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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ting Effects of Self-Care Compet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in Stroke Patients

Eunhee Jo, Su-Jin Lee, Jung-Hwa Jo
Korean J Adult Nurs 2021;33(1):56-66.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1
1Assistant Professor, Kunsan College of Nursing, Kunsan, Korea
2Nurs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Jeon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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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care compet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in stroke patients. Methods: This study adopts a descriptive research approach using 158 patients diagnosed with ischemic or hemorrhagic stroke through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or Computed Tomography (CT). The data collection period was from May 20, 2020 to September 29, 2020.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alysis, and a three-step regression analysis using Baron and Kenny’s method for mediation. Results: The mean scores for uncertainty, self-care competence, and quality of life were 3.07±0.49, 3.66±1.07, and 3.54±0.93, respectively. Self-care competence was found to complete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z=-5.31, p<.001), and its explanatory power was 77.2%. Conclusion: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among stoke patients in uncertain situations,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ir self-care competence and develop step-by-step and differentiated self-care competence enhancement programs through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Korean J Adult Nurs. 2021 Feb;33(1):56-66. Korean.
Published online Feb 26, 2021.
© 2021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
조은희,1 이수진,1 조정화2
Mediating Effects of Self-Care Compet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in Stroke Patients
Eunhee Jo,1 Su-Jin Lee,1 and Jung-Hwa Jo2
    • 1군산간호대학교 조교수
    • 2전북대학교병원 간호사
    • 1Assistant Professor, Kunsan College of Nursing, Kunsan, Korea.
    • 2Nurs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Jeonju, Korea.
Received October 28, 2020; Revised January 04, 2021; Accepted January 07, 2021.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care compet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in stroke patients.

Methods

This study adopts a descriptive research approach using 158 patients diagnosed with ischemic or hemorrhagic stroke through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or Computed Tomography (CT). The data collection period was from May 20, 2020 to September 29, 2020.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alysis, and a three-step regression analysis using Baron and Kenny's method for mediation.

Results

The mean scores for uncertainty, self-care competence, and quality of life were 3.07±0.49, 3.66±1.07, and 3.54±0.93, respectively. Self-care competence was found to complete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z=−5.31, p<.001), and its explanatory power was 77.2%.

Conclusion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among stoke patients in uncertain situations,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ir self-care competence and develop step-by-step and differentiated self-care competence enhancement programs through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Keywords
Stroke; Uncertainty; Quality of life; Self-care competence
뇌졸중; 불확실성; 삶의 질; 자가간호역량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뇌졸중은 뇌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이며 뇌혈관질환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4.7%로 전체 사망원인 4위이다[1]. 뇌졸중이란 뇌 혈류의 장애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어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뇌 손상 부위, 범위 및 위치에 따라 편마비, 언어장애, 어지러움, 연하장애, 감각장애, 배뇨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가 야기된다[2].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는 뇌졸중 이후 신체기능과 활동 제한의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으며, 그 기간이 길수록 독립적 일상생활이 힘들고 사회적 역할의 상실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은 낮아진다[3].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기능손상을 최소화하고 이차손상 위험을 예방하여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발병 이후 의학적 상태가 안정되면 적극적인 재활치료[4]와 자가간호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자가간호역량[5]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불확실성이란 질병 관련 사건이나 사물에 정확한 가치를 부여하지 못하고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인지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질병의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6]. 뇌졸중 환자는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재발 위험성이 높아 평생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조절하며 살아가야 한다[7]. 뇌졸중 치료 1년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회복 후에도 정신적 피로,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 증가,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 증가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불확실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

또한 뇌졸중 환자들은 발병 후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편마비를 비롯한 운동장애, 보행장애, 일상생활 활동 등의 문제를 동반하고, 이러한 신체적 기능장애는 활동 제한으로 이어져 사회적 역할을 상실하게 되면서 자존감이 저하되며 가족의 부담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전반적인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9].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은 치료 효과의 지표로 정신적, 신체적, 기능적, 사회적 및 인지적 측면과 함께 개인의 기능과 건강에 대한 주관적 지각을 포함하기 때문에,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같은 불확실성의 경험[10]은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의 소실로 이어질 수 있다[11].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높은 후유증과 재발 위험성을 예방하고 불확실성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가간호[7]를 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인 자가간호역량은 삶의 질에 있어 중요하다.

자가간호역량은 인간을 자가간호능력을 가진 존재로 보고 자가간호를 시작하고 유지시키며 자가간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개인의 능력이다[5]. 뇌졸중 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자가관리[7]를 할 수 있는 자가간호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방법이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들의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자가간호를 잘할 수 있도록 자가간호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선행연구에서 만성질환인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불확실성 정도가 낮을수록, 불확실성 상황을 기회로 평가할수록 자기관리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주었고[12], 불확실성과 삶의 질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이 매개변수로 작용하였다[13]. 뇌종양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자가간호역량이 낮을수록 삶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쳤으며[14] 뇌졸중 환자 대상의 연구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삶의 질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5]. 선행연구에서처럼 만성질환자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질병을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자가간호역량은 중요한 변수이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이를 검증한 연구는 실시되지 않았다.

또한 만성질환인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불확실성과 삶의 질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연구[13]는 진행되었으나, 뇌졸중 환자의 자기관리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불확실성, 우울, 삶의 질, 자기효능감이 자기관리에 미치는 영향 등[7, 15] 독립적인 인과관계만을 파악한 연구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불확실성, 자가간호역량과 삶의 질의 관계를 파악하고,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환자 스스로 자가간호 목표를 설정하여 자가간호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자가간호역량 및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불확실성과 삶의 질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전주시의 일 대학병원에서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또는 Computed Tomography (CT)상 허혈성 또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중 1)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서 편마비를 동반한 자, 2)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설문지 내용을 이해하고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자(Korean version of th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K-MMSE) 24점 이상), 3) 발병 후 24개월 이내인 자, 4) 자발적으로 설문조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발병 후 24개월 이내인 자를 선정한 이유는 뇌졸중 재발까지의 기간과 관련된 연구에서 6개월 이내에 재발한 경우는 2.82%, 12개월 이내에 재발한 경우는 48.5%, 24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는 69%로 2년 이내에 재발한 경우가 많았다는 선행연구[16]를 기초로 하였다. 이 중 뇌졸중 이외 다른 뇌 병변 장애나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이 진단된 자는 제외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위해 중간효과크기 0.15, 유의수준(α) .05, 검정력(1−β) .80으로 일반적 특성 18개, 불확실성, 자가간호역량을 독립변수로 산출하고 삶의 질을 종속변수로 하였을 때 대상자 수는 157명으로 연구대상자의 탈락률 10%를 감안하면 총 163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여 진행하였으나 미흡한 설문지 5부를 제외하여 최종 연구대상자 수는 158명이었다.

3. 연구도구

1) 불확실성

불확실성은 Mishel [6]이 개발한 불확실성 척도(Mishel Uncertainty in Illness Scale, MUIS)를 Chung 등[17]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진단과 질병의 심각성에 대한 불일치성 7문항, 질병에 대한 애매모호성 13문항, 간호체계와 치료에 관한 복잡성 7문항, 질병과 예후의 경과에 대한 불예측성 5문항의 4가지 하위 개념과 이에 포함되지 않는 1개의 문항으로 총 3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1점 ‘매우 그렇다’ 부터 5점 ‘전혀 아니다’ 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저 33점부터 최고 16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불확실성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는 .91~.93이었고, Chung 등의 연구[17]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5였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85였다.

2) 자가간호역량

자가간호역량은 Geder와 Taylor [18]가 개발한 Self-as-Carer Inventory를 So [19]가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가간호역량 도구는 총 34문항으로 되어 있으며, 하위영역으로 인지적 측면, 신체적 기술, 의사결정 및 판단과정, 정보추구행위, 자기조절에 관한 인식, 자기관리에 대한 주의력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6점 척도로 1점 ‘전혀 아니다’부터 6점 ‘아주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저 34점에서 최고 20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가간호역량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는 .9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98이었다.

3) 삶의 질

삶의 질은 Wiliams 등[20]이 뇌졸중 환자를 위해 개발한 삶의 질 측정도구 Stroke Specific Quality of Life scale (SS-QOL)을 Moon [21]이 번안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에너지, 가족역할, 언어, 움직임, 성격, 감정, 자가간호, 사회적 역할, 사고, 시력, 상지기능, 업무/생산성의 12영역으로 구성되며 총 4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1점 ‘매우 그렇다’ 부터 5점 ‘전혀 아니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저 49점에서 최고 24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3이었고, Moon의 연구[21]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0,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8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0년 5월 20일부터 2020년 9월 29일까지 전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외래에서 진행하였다. 대상자는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신경과 환자이며 신경과 교수 1인의 추천을 받아 연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에 한하여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본 연구의 연구자가 직접 설문지를 배부하여 대상자가 직접 작성하였고, 대상자 본인이 직접 작성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설문지의 내용을 읽어준 후 본 연구자가 응답을 대신 표기하도록 하였다. 자료수집은 신경과 외래 상담실에서 진행하였다. 설문지 작성 소요시간은 10~15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지급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전북대학교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NO: CUH 2020-04-064)의 승인 후 시행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 연구자가 직접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연구대상자의 자율 의지에 따라 연구참여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연구참여에 동의한 후에도 언제든지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불이익은 없음을 충분히 설명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익명성이 보장됨을 충분히 설명하였다. 연구자료는 코드화하여 개인 신상 확인이 불가능하도록 철저히 관리하였으며, 비밀번호가 걸린 파일로 잠금장치가 있는 곳에 보관하여 유출되지 않도록 하여 피험자 개인정보를 보호하였다. 연구자료의 보관은 생명윤리법 시행규칙 제15조에 따라 연구가 종료된 시점부터 3년간 보관 후 파쇄될 것임을 설명하였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1.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불확실성, 자가간호역량 및 삶의 질 정도는 기술통계(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2.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불확실성, 자가간호역량 및 삶의 질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으로 Duncan test를 이용하였다.

  3. • 대상자의 불확실성, 자가간호역량 및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산출하였다.

  4. • 대상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Baron과 Kenny[22]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3단계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5. • 대상자의 불확실성이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58명으로 성별, 연령, 결혼상태, 종교, 교육수준, 직업, 보호자, 경제 상태, 규칙적 운동,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 음주, 진단 후 개월 수, 발생 빈도, 신체적 마비 동반, 고혈압 유무, 심혈관질환 유무, 당뇨 유무를 조사하였으며 성별은 남성이 108명(68.4%), 연령은 60세 이상이 77명(48.7%), 결혼상태는 기혼이 125명(79.1%), 종교는 없음이 102명(64.6%), 교육수준은 고졸이 64명(40.5%), 직업은 없음이 80명(50.6%), 보호자는 배우자가 118명(74.7%), 경제 상태는 보통 이상이 101명(63.9%)으로 많았다. 규칙적 운동은 ‘안함’이 84명(53.2%),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이 94명(59.5%), 흡연은 ‘안함’이 127명(80.4%), 음주는 ‘안함’이 83명(52.5%)로 많았다. 진단 후 개월 수는 13~24개월이 83명(52.5%), 발생 빈도는 첫 번째가 140명(88.6%), 신체적 마비는 왼쪽 편마비가 110명(69.6%), 고혈압은 있음이 96명(60.8%), 심혈관질환은 없음이 124명(78.5%), 당뇨는 없음이 118명(74.7%)으로 많았다.

불확실성은 대상자의 특성 중 연령(F=3.64, p=.029), 종교(t=-3.04, p=.003), 주관적 건강상태(F=8.92, p<.001), 진단 후 개월 수(F=4.11 p=.018)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주관적 건강상태(F=8.92, p<.001)에서 ‘나쁨’이 ‘보통’보다 높았으며, 진단 후 개월 수 7~12개월이 13~24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자가간호역량은 교육수준(F=6.82, p<.001), 직업상태(t=3.29, p=.001), 보호자(F=4.27, p=.016), 주관적 건강상태(F=5.76, p=.004), 음주(t=2.20, p=.030), 진단 후 개월 수(F=3.44, p=.034)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이 초졸 이하와 중졸보다 높았고, 보호자에서 부모 · 형제가 자식보다 높았으며, 주관적 건강상태는 ‘좋음’과 ‘보통’이 ‘나쁨’보다 높았고, 진단 후 개월 수 7개월 미만이 7~12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삶의 질은 종교(t=3.80, p<.001), 교육수준(F=7.15, p<.001), 직업(t=6.94, p<.001), 주관적 건강상태(F=13.47, p<.001), 진단 후 개월 수(F=5.14, p=.007)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교육수준은 고졸과 대졸 이상이 초졸 이하보다 높았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좋음’과 ‘보통’이 ‘나쁨’보다 높았으며, 진단 후 개월 수는 7개월 미만과 13~24개월이 7~12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able 1).

Table 1
Uncertainty, Self-Care Competence, and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58)

2. 대상자의 불확실성, 자가간호역량, 삶의 질정도

본 연구대상자의 불확실성은 165점 만점에 101.17±16.28점(평균: 3.07±0.49점)이었고, 자가간호역량은 204점 만점에 124.82±36.22점(평균 3.66±1.07점)이었으며, 삶의 질은 245점 만점에 173.58±45.51점(평균: 3.54±0.93점)이었다(Table 2).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Uncertainty, Self-Care Competence, and Quality of Life in Stroke Patients (N=158)

3. 대상자의 변수 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의 대상자의 불확실성과 자가간호역량의 관계에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r=−.41, p<.001)였으며, 삶의 질의 관계에서도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r=−.47, p<.001)를 나타냈다.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자가간호역량과 삶의 질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간호역량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정적 상관관계(r=.84, p<.001)로 자가간호역량이 높을수록 삶의 질은 높았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among Uncertainty, Self-Care Competence, and Quality of Life (N=158)

4. 대상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

본 연구의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Baron과 Kenny[22]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의 검증을 위한 전 과정으로 잔차의 독립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Durbin-Watson 값을 확인한 결과 2.12~2.26로 2에 가까우므로 종속변수는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이었다. 또한,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가 모두 1.0 이하로 나타났고, 분산팽창인자는 기준인 10을 넘지 않아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통제변수인 종교, 교육수준, 직업, 보호자,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 진단 후 개월수는 더미(dummy)변수화 하여 참조 항목으로 종교는 없음,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 직업은 없음, 보호자는 배우자, 주관적 건강상태는 ‘나쁨’, 음주는 ‘안함’, 진단 후 기간은 6개월 미만으로 하였다. Baron과 Kenny [22]의 매개변수의 효과검증을 위하여 1단계에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자가간호역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변수로 교육정도, 직업, 보호자,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 진단 후 개월수와 불확실성을 투입하였다. 그 결과 1단계에서 불확실성과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독립변수인 불확실성과 매개변수인 자가간호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39, p<.001). 2단계에서는 일반적 특성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종교, 교육정도, 직업,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 진단 후 개월 수를 통제했을 때 불확실성과 종속변수인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36, p<.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 일반적 특성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종교, 교육 정도, 직업,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 진단 후 개월수를 통제했을 때 불확실성은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β=−.09, p=.068), 자가간호역량을 매개로 하였을 때 불확실성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70, p<.001). 3단계에서 종속변수에 대한 매개변수의 영향력이 유의하면서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은 경우 완전매개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에서 3단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을 매개변수로 하였을 때 불확실성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76.5%였다. 자가간호역량에 대한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이 완전 매개변수(Z=−4.96, p<.001)로 확인되었다(Table 4). 본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불확실성은 매개변수인 자가간호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β=−.39, p<.001), 불확실성과 종속변수인 삶의 질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만(β=-.36, p<.001), 불확실성은 종속변수인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β=−.09, p=.068)을 나타낸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을 매개로 하였을 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β=.70, p<.001)을 나타낸다(Figure 1).

Figure 1
Mediating effect of uncertainty on stroke patient.

Table 4
Mediating Effects of Self-Care Competence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on Stroke Patients (N=158)

논의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자가간호역량 및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불확실성과 삶의 질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가간호역량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은 101.17점(평균: 3.07점)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연구에서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점수인 2.67점[1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자기 관리의 수준이 높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Jang 등[12]의 연구에서 자기관리의 점수는 5점 만점에 3.59점으로 중간 이상의 높은 수준이었다. 말기신부전 환자의 자기관리 수준의 하부영역에서 약물복용, 동정맥루 관리, 신체관리, 사회생활, 운동과 휴식 등의 수행 정도가 높았는데, 자기관리 정도가 높을수록 불확실성은 낮아지므로[12] 높은 자기관리 수준으로 인해 본 연구에서보다 불확실성 수준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뇌졸중 환자는 재발 위험성이 높아 평생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조절하기 위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므로[7] 뇌졸중 환자를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 시 발병 후 재발 예방 및 후유증 관리를 위한 자기관리 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 뇌졸중 환자의 특성에 따른 불확실성은 연령, 종교, 주관적 건강상태, 진단 후 개월 수에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연령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불확실성을 연구한 Cho와 Yun [7]의 연구와 Kang 등[1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 50~59세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는데 50대는 베이비붐 세대로 자신의 은퇴는 준비하지 못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뇌졸중 발병이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종교에서는 종교가 없는 경우에 종교가 있는 경우보다 불확실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ho 와 Yun [7]의 연구에서 종교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불확실성 이론 중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나쁜 결과가 예측될 때, 위험하다고 평가하여 불확실한 상황을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고 불확실성을 기회로 평가할 수 있듯이[6], 종교를 통하여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통제하고 정서적, 영적 지지를 받으며 자신의 질병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치료에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나쁨’으로 인식할 때가 ‘보통’으로 인식할 때보다 불확실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대상자는 다르지만 골 관절염 여성을 대상으로 불확실성 관련 연구결과와 일치한다[23]. 주관적 건강상태는 자신이 인지하는 건강상태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로 만성질환을 보유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주관적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인식하므로[24]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예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져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진단 후 개월 수에서 진단 후 7~12개월의 환자의 불확실성이 13~24개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eong 과 Moon [25]의 연구에서도 뇌졸중 진단 후 6~18개월 환자의 불확실성이 18개월 이상의 환자보다 높아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평균적으로 뇌졸중 발병 후 12개월까지는 상지의 강도 및 사용 등에 있어 기능이 매우 향상되었고 이후 18개월까지 상지 움직임의 질이 개선되는 운동능력의 향상에도 불구하고[26] 7~12개월에서 13~24개월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뇌졸중 환자들이 발병 초기에 충격, 당혹감, 실망감 등 부정적 감 정을 경험하다가 시간이 경과 함에 따라 현실을 받아들이며 적응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27].

본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역량은 124.82점(평균 3.66점)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역량을 조사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뇌종양 수술 후 환자에게 측정한 자가간호역량 평균은 4.58점[14]으로 본 연구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oo [14]의 연구에서 뇌종양 수술 후 합병증이 없는 환자가 77.9%였으나 본 연구의 환자는 모두 왼쪽 또는 오른쪽 편마비가 있어 자가간호활동을 수행하는 역량에 차이가 있었을 사료된다. 자가간호역량은 적극적인 자기관리의 개념이며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한 목표지향적인 행위로써 건강관리의 인지적 행위,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 자기관리를 위한 주의 등을 포괄한다[19]. 뇌졸중 환자의 경우 발병 부위에 따라 운동 및 감각장애, 일상생활 기능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회복이 되었다고 해도 재발의 위험이 높으므로 투약, 식이, 운동, 일상생활 등의 자기관리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며, 적절한 자기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콜레스테롤 등 생리적 위험지표를 상승시켜 재발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7]. 자가간호를 시작하여 유지하고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의 통합적인 후천적 능력인 자가간호역량은 지적 호기심, 타인의 교육과 지도, 자가간호 수행 경험에 의한 학습과정으로 발달하므로[5] 뇌졸중 환자의 수준에서 질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 자가간호를 수행해 볼 수 있는 실습교육을 통해 자가간호역량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 뇌졸중 환자의 특성에 따른 자가간호역량은 교육수준, 직업, 보호자,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 진단 후 개월 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교육수준에서 고졸보다 대졸 이상에서 자가간호역량이 높았는데 이는 만성질환인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Chae 등[13]의 연구,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Kim 과 Lee [28]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학력이 높을수록 질환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아 나타난 결과로 생각되며 학력이 높은 대상자보다 그렇지 않은 대상자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직업에서는 직업이 있는 경우에 자가간호역량이 높았는데 만성질환인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자가간 호역량에서 직업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14]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직업에 대해 자가간호역량이 일치하지 않는 결과는 후속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나, 경제적인 상황이 좋을수록 치료과정 및 자가간호에 잘 적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으므로[29] 환자들이 직업을 통한 경제활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보호자에서는 자식이 돌봐줄 때에 비해 부모, 형제가 돌봐줄 때 자가간호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에게 돌봄 제공자의 유형에 관한 자가간호역량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대상의 연구에서[13] 돌봄 제공자의 유무는 자가간호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74.7%의 돌봄을 배우자가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 형제가 돌보는 경우 높은 자가간호역량 수준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돌봄 제공자의 유무에 따른 자가간호역량 차이는 어떠한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관적 건강상태에서는 나쁘다고 인식하는 경우에 비해 ‘보통’, ‘좋음’으로 인식할 때 자가간호역량이 높았는데, 만성질환자의 자가간호역량에 관한 연구[28]에서도 본 연구에서와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관적 건강상태를 ‘좋음’으로 인식할 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28]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가간호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는 자가간호역량의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음주에서는 음주하는 경우에 자가간호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음주와 자가간호역량에 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만성질환인 골관절염 환자의 음주에 따른 자가간호역량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3]. 해로운 음주는 여러 가지 질병과 손상의 원인이며, 조기 사망 및 장애와 관련이 있으므로 음주 여부뿐만 아니라 음주의 양, 음주를 시행한 기간 등을 포함하여 음주에 따른 자가간호역량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진단 후 개월 수 에서는 7개월 미만이 7개월에서 12개월 환자보다 자가간호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진단 후 기간이 달라 비교가 어려울 수 있으나 뇌졸중 환자의 질병 이환 기간에 따른 자가간호 이행 정도는 뇌졸중 진단 후 1년 이상인 경우가 1년 미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 뇌졸중의 진단 기간은 자가간호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31] 이는 자가간호역량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진단 후 기간을 세분화한 후속 연구의 진행이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은 173.58점(환산점수:3.54점)이었다. 이는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한 Kang 등[15]의 연구에서의 삶의 질 점수인 175.94점과 유사한 점수이다. 이러한 결과는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 수준에서 비롯된 결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불확실성과 삶의 질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ang 등[15] 연구와 본 연구에서의 불확실성 수준은 중간 이상이었다. 따라서 불확실성을 가진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간호중재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 뇌졸중 환자의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은 종교, 교육수준, 직업,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 진단 후 개월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종교가 없는 경우에 비해 종교를 가지고 있을 때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Oh와 Hong [32]의 연구에서는 종교는 유의하지 않아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 후속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교육수준과 직업에서는 고졸과 대졸 이상이 초졸보다 삶의 질이 높았으며 직업이 없는 경우보다 직업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의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ang 등[15]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교육수준이 높으면 질병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고, 직장생활은 직장 내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일상생활활동은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에 중요한 변인이므로[33],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해도 직업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경우에 비해 ‘보통’ 또는 ‘좋음’으로 인식하는 경우 삶의 질이 높았으며 지각된 건강상태가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선행연구의 결과는[32] 본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측정은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사회적 측면의 기능과 함께 개인의 주관적 건강 인식을 포함하고[11] 자신의 건강에 대해 좋다고 인식할수록 삶의 질이 높았으므로[34]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고려되어야 한다. 음주에서는 음주를 하지 않는 경우보다 음주를 하는 경우 삶의 질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Jung [34]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이다.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정서적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음주는 조정되어야 하는 요인이다. 본 연구에서 47.5%가 음주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음주 여부만 조사하였을 뿐 음주기간, 문제음주 등에 대해서는 조사되지 않아 나온 연구결과라 생각되며 음주 정도 및 기간을 포함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진단 후 개월수는 7개월 미만, 13개월~24개월의 환자가 7개월~12개월 환자보다 삶의 질이 높았다. Kang 등[15]의 연구에서는 진단 후 개월 수에 따른 삶의 질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의 결과는 7개월~12개월 환자의 불확실성이 높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불확실성은 앞으로의 상태를 예측하기 어려워 불안을 증가시켜[7]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15]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확실성을 고려해야만 한다.

본 연구의 결과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은 불확실성과 음의 상관관계, 자가간호역량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뇌졸중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켜 불확실성 수준을 감소시키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적응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간호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한다.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자가간호역량은 완전 매개변수로 나타나 이는 불확실성 상황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가간호역량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뇌졸중은 만성질환으로 단기간 치료로 해결되지 않고, 장기간 생활양식의 변화와 관리가 중요하고, 질환의 특성상 재입원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신체적 활동 제한, 직업으로의 복귀, 질병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8, 15]. 특히 불확실성은 위험으로 인지하는 경우에는 질병 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되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인지하는 경우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으므로[6] 불확실성 상황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기회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가간호수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인간의 복합적인 힘과 능력인 자가간호역량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자가간호역량은 건강행위를 시도하고 자가간호를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의 통합적인 능력으로 성별, 연령, 생활양식, 가족체계 요인, 건강상태, 환경적 요인 등을 포함하는 10가지 조절요인이 영향을 미치므로[5] 다양한 조절요인을 고려한 자가간호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적용하여 뇌졸중 환자가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영위하도록 해야 한다.

뇌졸중은 회복 후에도 신경학적 장애가 남을 수 있고 재발의 위험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환자의 회복 정도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평가하여 기능회복을 최대화하기 위한 맞춤형 자가간호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의 치료 및 간호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동동작, 일상생활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안정까지도 관리를 해야 한다[35].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운동치료사, 물리치료사, 재활전문의, 영양사, 건강상담사 등 여러 전문가의 협력을 기반으로[35] 자가간호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일 병원에 외래 뇌졸중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뇌졸중 환자 중 편마비가 있는 환자, 발병 후 24개월 이전 환자만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의 선정기준에서 발병 후 24개월 이전 환자만을 선정하였는데 뇌졸중 환자로 재발까지의 기간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6개월 이내보다 24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는 선행연구를 기초로[16], 급성기뿐 아니라 만성기에도 지속적인 자가간호를 할 수 있는 자가간호역량을 강화하여 재발을 낮출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 중 편마비가 있는 환자와 발병 후 24개월 이전 환자만을 선정하여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의 매개변수를 확인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향후 뇌졸중 진단을 받은 편마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가간호역량 강화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자가간호역량 완전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자가간호역량은 만성질환인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매개변수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자가간호역량 강화 프로그램 적용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서 불확실성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그에 따른 맞춤형 자가간호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증진시킬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간호연구 측면에서 편마비가 있는 환자와 발병 후 24개월 이전 환자만을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편마비 이외 증상과 24개월 이후 환자도 포함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간호실무 측면에서 뇌졸중 환자의 불확실성과 자가간호역량 정도를 사정하여 맞춤형 자가간호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개발을 통하여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언한다. 간호교육 측면에서 뇌졸중 진단 후 기간과 증상에 따른 불확실성과 자가간호역량을 확인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JE

  • Data collection - JJ-H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JE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JE and LS-J

ACKNOWLEDGEMENT

This study was funded by Kunsan College of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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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ting Effects of Self-Care Compet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certainty and Quality of Life in Stroke Patients
Korean J Adult Nurs. 2021;33(1):56-66.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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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Adult Nurs. 2021;33(1):56-66.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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