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factors related to nurses’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based on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226 nurses from 10 long-term care hospitals located in a metropolitan city in Korea. Core components of the TPB,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and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were measured using a structured online self-report questionnaire.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25 to December 26, 2021 and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mean score of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was 4.99±1.90 out of 10. The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β=.37, p<.001), control beliefs (β=.24, p<.001), attitude toward behavior (β=.18, p=.001), behavioral belief (β=.12, p=.035), and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β=.12, p=.023) significantly predicted the nursing staff’s preparedness to care for these patients (Adj. R 2 =.62).
Conclusion: Theory-based interventions are needed to enhance the confidence of nurses in caring for the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and to improve their attitude and beliefs regarding positive outcomes in caring for these patients. High quality teamwork and support of resources are necessary to increase the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in the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in long-term care hospital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factors related to nurses’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based on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
The participants were 226 nurses from 10 long-term care hospitals located in a metropolitan city in Korea. Core components of the TPB,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and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were measured using a structured online self-report questionnaire.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25 to December 26, 2021 and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The mean score of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was 4.99±1.90 out of 10. The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β=.37, p<.001), control beliefs (β=.24, p<.001), attitude toward behavior (β=.18, p=.001), behavioral belief (β=.12, p=.035), and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β=.12, p=.023) significantly predicted the nursing staff’s preparedness to care for these patients (Adj. R2=.62).
Theory-based interventions are needed to enhance the confidence of nurses in caring for the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and to improve their attitude and beliefs regarding positive outcomes in caring for these patients. High quality teamwork and support of resources are necessary to increase the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s in the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in long-term care hospitals.
새로운 변이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의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1월 30일 기준 국내 COVID-19 사망자의 93.7%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1]. 노인인구는 COVID-19를 비롯하여 감염질환에 취약하다. 요양병원은 이러한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환자들이 밀접한 공간에서 치료받고 있어 감염질환의 전파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다[2]. 실제로 요양병원은 COVID-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감염취약시설이다[3]. 이에 국내 요양병원의 간호인력은 COVID-19의 유행에 대응한 감염관리 교육을 받고 있으며[4], 질병관리청에서는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관리를 위한 개인보호구 착용 및 환경, 소독 관리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배포하였다[5]. 그러나 간호조무사가 간호 등급에 포함되는 요양병원형 간호등급제로 인한 낮은 인력 기준[6] 및 감염관리 업무를 전담으로 수행하는 담당자의 부재[2]로 인해 요양병원은 감염관리에 한계가 있어 연쇄 감염으로 인한 집단 감염병 발생 위험이 크다. 이러한 요양병원 내 고위험 병원체 확산은 중증 병상 소모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감염병 대응에 어려움을 초래하기 때문에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요양병원의 감염관리는 중대한 사안이다.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란,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를 간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지각하는 안전 및 준비 정도, 기꺼이 환자를 간호하고자 하는 의지의 정도를 의미한다[7, 8].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간호인력의 역량 못지않게 의지와 준비가 중요하다. 그러나 국외 선행연구에 따르면 COVID-19에 대응하는 병원 의료인력의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9]. 감염병 유행발생 상황에서 고도로 준비된 간호인력은 환자를 더 효과적으로 간호하는 것으로 보고되어[10] 간호인력의 준비도를 사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요양병원 간호인력의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관리에 대한 선행연구로는 간호 관리직의 COVID-19 대응 경험[4] 및 COVID-19 유행대비 감염관리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는 연구[3] 정도로 이루어져 국내 요양병원 간호인력의 준비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선행연구가 부족한 실정으로,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요양병원 내 간호인력의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확인하고, 이를 향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COVID-19와 같은 고위험 병원체에 의한 감염병 유행발생은 재난상황 중 하나로, 재난상황에 대한 준비도는 건강신념모델, 계획된 행위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 등을 기반으로 연구되고 있다[11]. TPB는 개인적 수준의 예측 요인으로 동기를 파악해 인간의 행위를 설명하는 이론으로[12], 행위를 수행하고자 하는 의도를 행위의 직접적인 결정요인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자연재해 등 재난상황에 대한 준비도는 의도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13]. 또한, TPB는 COVID-19와 같은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의도의 동기적 요소를 알아보는 선행연구[14, 15]에서도 설명력이 검증되었으며, 개인이 자신의 행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 적절하므로[16] COVID-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의 준비도를 규명하는데 적용가능하다[11]. 이에 본 연구는 TPB 이론에 기반하여 요양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고위험 병원체 감염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감염관리는 개인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조직적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17].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감염관리 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감염관리의 수행 및 활동에 대해 개인이 인지하는 조직문화의 정도를 의미한다[18].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동료 간 의사소통과 모니터링, 행정적 지지와 격려, 피드백, 감염관리 부서 체계 등을 포함하고 있어[18], 조직적 가치에 의하여 간호인력이 감염관리 행위를 하도록 동기화하는 요인이 된다[19]. 선행연구에서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감염관리 수행[20] 및 응급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수행[21]에 주요한 영향요인으로 보고된 바 있어 요양병원 내 간호인력의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적 요인으로써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감염관리 실무를 함에 있어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다[22]. 간호근무환경이란, 간호조직의 인적 · 물질적 환경을 포함하여 구성원들의 사회 · 심리적인 요소까지 포함하여 전문적인 간호업무수행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23], 긍정적인 근무환경은 의료종사자의 감염관리지침 수행을 촉진하여[24], 병원 종사자들 간의 의사소통과 팀 워크, 정보 공유 등 근무 기관의 업무 환경이 효율적이라고 인식할수록 병원감염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5]. 또한, COVID-19 유행기간 동안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간호근무환경이 좋을수록 업무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 이에 개인적 동기요인을 다루는 TPB를 확장하여 조직적 요인으로써 감염관리 조직문화와 환경적 요인으로써 간호근무환경을 포함하여 요양병원 내 간호인력의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Ajzen [12]에 의하면 행위의 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인 핵심요인은 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로 구성된다. 신념요인인 행위신념, 규범신념과 통제신념은 각각 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에 영향을 미친다[12]. 본 연구는 이러한 TPB의 핵심요인, 신념요인을 개인적 요인으로, 앞서 언급한 조직적, 환경적 요인으로 포함하여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를 간호하는 상황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고위험 병원체 감염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계획된 행위이론에 기반하여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TPB의 개인적 요인, 감염관리 조직문화, 간호근무환경,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파악하고,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와 이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써 개념적 기틀은 Figure 1과 같다.
Figure 1
Conceptual framework of this study.
본 연구의 대상자는 B광역시 소재 10개의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중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동의한 자이며, 최근 1년 이내 종합병원 · 상급 종합병원에 3개월 이상 근무한 자의 실무경험은 연구결과에 혼란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연구대상자에서 제외하였다. 표본 크기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 시 계획된 행위이론을 기반하여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의도의 영향요인을 파악한 선행연구[14]의 표본크기를 참조하여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0.15, 검정력 .95, 독립변수 19개로 설정하여 217명이 산출되었고,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총 2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시행하였다. 자료수집 결과, 불성실한 응답을 한 13명의 자료를 제외한 226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란,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를 간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지각하는 안전 및 준비 정도, 기꺼이 환자를 간호하고자 하는 의지의 정도를 의미한다[7, 8]. 이는 Carvalho 등[7]이 에볼라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바탕으로 Khan과 Kiani [8]가 COVID-19를 포함한 높은 수준의 격리를 요하는 감염 질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측정하기 위해 수정 · 보완한 도구에 대해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후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간호학 분야 교수 2인이 번역-역번역 후 수정하였다. 본 도구는 7문항의 10점 Likert 척도로, ‘매우 동의하지 않음’ 1점에서 ‘매우 동의함’ 10점으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다.
계획된 행위 이론에서 신념요인은 행위신념, 규범신념, 통제신념으로 핵심요인에 영향을 주는 선행요인이다. Yoo 등[27]이 계획된 행위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 환자 간호의도 예측 도구를 기반으로 Lee와 Kang [28]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승인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행위신념 18문항, 규범신념 8문항, 통제신념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은 Likert 7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3점에서 ‘매우 그렇다’ 3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신념요인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 Cronbach’s α는 Yoo 등[27]의 연구에서는 모두 .85였으며 Lee와 Kang [28]의 연구에서는 .77~.83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4~.89였다.
계획된 행위이론에서 핵심요인은 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로 개인의 행위를 예측하는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이다. Yoo 등[27]이 계획된 행위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SARS 환자 간호의도 예측 도구를 Lee와 Kang [28]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승인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핵심요인인 행위에 대한 태도 3문항, 주관적 규범 2문항, 지각된 행위통제 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7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3점에서 ‘매우 그렇다’ 3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에 대한 핵심요인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Lee와 Kang [28]의 연구에서 행위에 대한 태도 Cronbach’s α는 .72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3이었다.
Park과 Kim [29]의 환자안전문화 측정도구를 바탕으로 Moon과 Jang [18]이 감염관리 지침의 수행에 대한 조직 내의 문화를 측정하기 위해 수정 · 보완한 총 10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Likert 7점 척도로 ‘매우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7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정형 문항인 4번 문항은 역 환산하여 점수를 산출하였다.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지침 수행에 대한 조직문화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Moon과 Jang [1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5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3이었다.
Lake [23]가 개발하고 Cho 등[30]이 번역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한 한국어판 간호근무환경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5개의 하부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 9문항, 병원 운영에 간호사의 참여 9문항, 간호관리자의 능력·리더십·간호사에 대한 지지 4문항,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 4문항, 간호사와 의사의 협력관계 3문항으로 총 29문항이다. 도구 문항 중 ‘간호사’는 ‘간호인력’으로 변경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본 도구는 Likert 4점 척도로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근무환경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용된 바 있으며[26], Cho 등[3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값은 .93이었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값은 .95였다.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결혼 여부, 임상경력, 최종학력, 직위, 자녀유무, 감염 관련 교육,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 경험 및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한 모니터링 경험에 대해 조사하였다. 감염 관련 교육은 감염관리 교육 경험, COVID-19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 COVID-19를 제외한 신종감염병 교육 경험 유무에 대해 조사하였고,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경험은 COVID-19 환자를 간호한 경험, COVID-19를 제외한 신종감염병 환자를 간호한 경험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10월 25일부터 12월 26일이었다. 해당 연구는 COVID-19 감염병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모바일 링크인 Google form URL을 이용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자가 B광역시에 소재한 10개 요양병원의 간호부서장에게 직접 전화 및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자료수집을 허락받았으며, 간호부서장에게 모집공고 및 설문 링크를 전송하였다. 대상자들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간호부서장이 게재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설문 링크에 통해 연구 설명문과 동의서를 파악하여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후 모바일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D대학교 기관연구 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IRB No.: 2-1040709-AB-N-01-202109-HR-067-06)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설문지는 연구대상자가 연구참여에 동의한 다음 설문조사로 넘어가도록 하였고,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하지 않을 경우 설문조사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구성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개인정보보호가 유지되도록 보안이 보장된 파일로 부호화하여 처리하였고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사례품을 발송하였다. 사례품 발송을 위해 수집된 전화번호는 사례품 제공 후 즉시 삭제하였고, 연구를 위해 수집된 자료는 연구가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3년 후 영구 삭제할 예정이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 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또는 one-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가 인식하는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신념요인, 핵심요인, 감염관리 조직문화, 간호근무환경,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성별은 여성이 212명(93.8%), 평균연령은 46.31세였으며 기혼이 182명(80.5%), 임상경력은 평균 10.62±8.25년으로 5년 이상 10년 미만이 85명(37.6%)으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학력이 4년제 대학 졸업인 대상자가 85명(37.6%), 직위는 간호조무사가 107명(47.4%), 자녀는 2명인 경우가 115명(50.9%)으로 가장 많았다. COVID-19 감염 환자를 간호한 경험은 ‘없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197명(87.2%), COVID-19 외 신종감염병 환자를 간호한 경험은 ‘없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222명(98.3%)으로 조사되었다. 감염관리 교육경험은 ‘있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193명(85.4%)으로 많았고, COVID-19 교육을 제외한 신종감염병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은 ‘있다’와 ‘없다’로 응답한 대상자가 각각 113명으로 50%의 비율로 나타났다. COVID-19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은 ‘있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148명(65.5%),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가 153명(67.7%)으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the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 (N=226)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직위(F=4.14, p=.017), 감염관리 교육(t=2.02, p=.045), COVID-19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t=2.74, p=.007),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한 모니터링(t=3.13, p=.002)에 따라 준비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사후 분석에서 직위에 따라 수간호사 이상(5.68±2.19)이 간호조무사(4.66±1.84)보다 준비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경우(5.09±1.93)가 감염관리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4.38±1.62)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COVID-19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5.24±1.92)가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4.52±1.79)보다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마지막으로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받은 경우(5.26±1.97)가 받지 않은 경우(4.43±1.64)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able 1).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는 평균 4.99±1.90점(범위 1~10점)으로 10점 만점의 중간수준으로 나타났다. TPB 요인은 -3점에서 +3점의 범위에서 행위신념은 평균 0.23±0.90점, 규범신념은 평균 -0.49±1.14점, 주관적 규범은 평균 0.73±1.27점, 지각된 행위통제는 평균 0.11±1.44점으로 중간수준에 가까웠으며, 통제신념은 평균 -1.05±0.96점, 행위에 대한 태도는 평균 1.09±1.20점으로 나타났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1점에서 7점의 범위에서 평균 5.13±0.78점, 간호근무환경은 1점에서 4점의 범위에서 평균 2.60±0.50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Level of Belief Factor, Core Factor, Organizational Culture of Infection Control,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the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 (N=226)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는 신념요인 중 행위신념(r=.60, p<.001), 규범신념(r=.50, p<.001), 통제신념(r=.55, p<.001), 행위에 대한 태도(r=.52, p<.001), 주관적 규범(r=.37, p<.001), 지각된 행위통제(r=.69, p<.001), 감염관리 조직문화(r=.16, p=.014) 그리고 간호근무환경(r=.37,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of Constructs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Organizational Culture of Infection Control,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and the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 (N=226)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했던 직위, 감염관리 교육 유무, COVID-19 관련 교육 유무,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받은 경험과 행위신념, 규범신념, 통제신념, 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 및 감염관리 조직문화, 간호근무환경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다중회귀분석 시변수 투입방법은 “입력(enter)”으로 하여, 투입된 변수들의 영향력을 모두 고려하였다. 분석 결과, 자기 상관을 나타내는 Durbin-Watson값은 2.05로 자기상관의 문제가 없고, 분산팽창지수(Variation Inflation Factor, VIF)값은 1.34~2.50으로 1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귀분석 모형의 정규성 가정이나 등분산성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표준화된 잔차와 Cook’s distance를 확인하였다. 표준화된 잔차는 -1.6~2.1로 절댓값 3보다 작고, Cook’s distance는 .06으로 절댓값 1.0을 초과하지 않아 특이값이 없어 정규성이나 등분산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Table 4
Factors Affecting the Preparedness to Care for Patients with Highly Infectious Disease (N=226)
다중회귀분석 결과, 지각된 행위통제(β=.37, p<.001), 통제신념(β=.24, p<.001), 행위에 대한 태도(β=.18, p=.001), 행위신념(β=.12, p=.035), 그리고 간호근무환경(β=.12, p=.023)이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모형의 설명력인 Adj. R2은 .62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29.16, p<.001)(Table 4).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고위험 병원체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시점에 요양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조사하고, 영향요인을 규명하여 향후 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요양병원의 대응체계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요양병원 간호인력이 인식하는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4.99점이었다. 같은 도구를 사용한 국내 연구결과가 없어서 비교가 어려우나 만점의 절반 정도이므로 감염병 재난 상황에의 효과적인 대응을 목표로 한다면 높은 수준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30일부터 COVID-19 대응책으로 100병상 이상의 병원급에서도 감염관리위원회와 감염관리실을 운영하고 감염관리전담자를 두도록 법적 기준을 강화하였다. 하지만 요양병원의 경우, 재정적 이유로 감염관리 담당자가 겸임이 가능하도록 하여 대부분의 요양병원에서는 감염관리 인력이 겸직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선행연구[31]에 따르면 국내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담당자들은 겸임으로 인해 감염관리 수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실 있는 감염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담 감염관리 담당자를 배치할 수 있도록 인적 자원에 대한 법적 기준을 강화하거나 재정지원을 확대하며, 준비도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하다[31].
준비도에 대한 국내연구가 미흡하여 국외 연구와 비교하면, 2020년 3월부터 4월까지 파키스탄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Khan과 Kiani [8]의 연구에서 COVID-19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가 평균 3.04점으로 본 연구의 결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가 시행된 시기의 차이 및 국가별 감염관리 및 유행 대응의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 Khan과 Kiani [8]의 연구는 COVID-19 유행발생 초기에 이루어진 반면,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이 1년 이상 장기화된 이후 조사되어 국가별로 대응 방안을 제도화하고,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며 개인보호구 착용 등에 대한 감염관리 교육이 강화된 결과로 점수가 더 높았던 것으로 사료된다. 실제로 본 연구에서 감염관리 교육 및 COVID-19 관련 교육을 받은 경우와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감염질환별로 차별화된 감염관리 교육 운영 및 감염관리 수행의 지속적인 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계획된 행위이론을 바탕으로 고위험 병원체 감염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고, 그 결과 개인적 요인인 지각된 행위통제, 통제신념, 행위에 대한 태도, 행위신념이 유의미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각된 행위통제는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간호사의 COVID-19 감염환자 간호의도를 조사한 연구[32], 국 · 공립병원 간호사의 종감염병 간호의도를 조사한 연구[15]에서 지각된 행위통제가 가장 영향력이 큰 요인으로 보고되어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지각된 행위통제란,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행위를 함에 있어 용이함과 어려움에 대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지각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자신감이 높을수록 준비도를 높게 인식하는 것을 시사한다[27]. 기존에 이루어지고 있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강의식 감염관리 교육[21]에서 벗어나, 간호 인력들의 자신감을 증진할 수 있도록 고위험 병원체 환자에 대해 직접적으로 훈련해 볼 수 있는 모의훈련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한편, 지각된 행위통제에 기저가 되어 영향을 주는 통제신념의 경우 본 연구에서 평균 -1.0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COVID-19 감염 환자 간호의도를 조사한 연구[32]에서의 -1.07점과는 유사하지만, 국 · 공립 병원 간호사의 신종감염병 간호의도를 알아본 연구[15]의 1.08점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Jeong 등[33]의 연구에 따르면 감염 환자 간호경험이 있는 경우 통제신념이 높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의 87.2%가 COVID-19 환자 간호경험이 없었으며, 98.3%가 COVID-19 외 신종감염병 감염 환자에 대한 간호경험이 없었다. 이러한 연구대상자들의 특성으로 인하여 차이가 나타났을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요양병원 간호 인력은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를 간호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요양병원 간호 인력의 통제신념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위험 병원체 환자 간호에 대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에서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7] 및 COVID-19 환자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8]을 적용한 결과, 준비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상황과 유사한 환경으로 마련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이 방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개인적 요인인 행위에 대한 태도는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 준비도에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였다[15, 32]. 본 연구의 행위에 대한 태도는 평균 1.09점으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COVID-19 감염 환자 간호의도를 조사한 연구[32]에서의 1.50점과 국 · 공립병원 간호사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대한 연구[15]에서의 평균 1.05점과 유사하였다. 이는 장기화되는 유행발생 상황에서 감염 교육 시행[4] 및 백신 개발, 국가 대응체계 안정화 등이 요양 병원 간호인력의 고위험 병원체 환자 간호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사료된다. 행위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는 행위신념 또한 준비도의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감염 발생률, 사망률 등의 감염관리 행위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을 간호인력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이와 더불어 감염관리행위에 대한 간호인력의 처우를 개선해 줌으로써 행위신념 및 행위에 대한 태도를 증진하여 요양병원 내 간호인력의 준비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조직적인 요인으로 살펴본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감염관리 수행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34]와 유사하다. 이는 고위험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감염관리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가 정기적으로 필요함[21]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평균 5.13점으로,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34]의 5.47점, 종합병원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20]의 5.54점,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21]의 5.56점과 유사하였다. 이는 COVID-19 유행 발생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를 최우선시하여[20] 본 연구에서도 감염관리 조직문화 수준이 종합병원 및 3차 병원에서의 연구와 유사하게 측정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회귀분석 시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유의미한 영향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VID-19 유행발생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감염관리를 최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조직적 기반은 마련되므로 개인적 요인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거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의 관리 지침에 대해 요양병원 내 조직 문화보다는 국가 차원의 방역 정책이 더욱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여러 선행연구에서 감염관리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18, 20, 21, 34]으로 나타나 향후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알아본 간호근무환경은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이는 근무환경을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록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간호사의 COVID-19 환자 간호경험을 탐색한 질적연구[35]에 따르면 COVID-19 환자 간호 시 병동의 운영 체계와 격리에 필요한 물품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COVID-19 환자 간호가 어려워졌고, 관리자의 지지 및 관심이 있을 때 환자를 간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과 함께 간호근무환경이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의 간호에 중요한 영향요인임을 시사한다.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자원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늘어난 새로운 업무에 대해 업무 분담 재정립 및 인력 제공 등을 통해 더 나은 감염관리를 위한 간호근무환경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31].
본 연구는 계획된 행위이론을 기반으로 개인적 요인과 함께 조직적, 환경적 요인까지 포함하여 국내 요양병원 간호인력의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요양병원 내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준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요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간호 교육 및 실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계획된 행위이론을 기반으로 요양병원 간호인력의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지각된 행위통제, 통제신념, 행위에 대한 태도, 행위신념, 그리고 간호근무환경이 유의미한 요인이었다. 따라서 COVID-19와 같은 고위험 병원체 감염병 유행발생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요양병원 간호인력의 고위험 병원체 감염 간호에 대한 자신감 및 긍정적인 태도 및 신념을 함양할 수 있는 중재 및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내 간호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면 요양병원의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감염관리 대응체계를 내실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인력이 스스로 지각하는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측정했다는 점에서 실제 수행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B시 일개 지역의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인력을 임의 추출하여 조사하였다는 점에서 일반화에 제한이 있다. 또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규명하기 위한 적절한 도구를 찾아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으나 개발 당시 및 본 연구에서 타당도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한국어판 간호근무환경 도구 문항에서 ‘간호사’를 ‘간호인력’으로 변경하여 사용하였으나 타당도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제한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인력이 지각하는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를 파악하고, 영향요인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요양병원의 고위험 병원체 감염관리 수준 향상 및 감염병 대응 수준 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로써 요양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고위험 병원체 감염 환자 간호에 대한 준비도에 대한 반복연구를 제안한다.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LYS and LMH.
Data collection - LYS and LMH.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LYS and LMH.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LYS and LMH.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T) (No. NRF-2020R1G1A110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