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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Influencing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Men Osteoporosis Patients over 50 Years

Ji Young Kim, Youngran Yang
Korean J Adult Nurs 2020;32(2):145-155. Published online: April 30, 2020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Wonkwang Health Science University, Iksan, Korea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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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factors influencing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among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Methods
This study used a cross-sectional design with secondary data. The data of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n=1,307) from the Community Health Survey (2016) were selected for analysis. Complex sampling design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for influential factors on HRQoL, measured by the Euro Quality of Life-5D (EQ-5D).
Results
The mean HRQoL score of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was 0.74. Factors that influenced HRQoL included age, spouse, job, household income, body mass index, stress, depression, self-reported health status, hours of sleep per day, health examination experience, comorbidity (stroke, osteoarthritis), and osteoporosis fracture (hip bone, spine), which together explained 42% of the HRQoL.
Conclusion
To improve the HRQoL among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comprehensive management is required from the stage of diagnosis. Developing and applying long-term programs including multidimensional approaches and early screenings of osteoporosis and prevention education for men are also needed.


Korean J Adult Nurs. 2020 Apr;32(2):145-155. Korean.
Published online Apr 24, 2020.
© 2020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
김지영,1 양영란2
Factors Influencing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Men Osteoporosis Patients over 50 Years
Ji Young Kim,1 and Youngran Yang2
    • 1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 2전북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과학연구소 부교수
    •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Wonkwang Health Science University, Iksan, Korea.
    •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Received January 08, 2020; Revised February 28, 2020; Accepted March 20, 2020.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factors influencing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among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Methods

This study used a cross-sectional design with secondary data. The data of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n=1,307) from the Community Health Survey (2016) were selected for analysis. Complex sampling design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for influential factors on HRQoL, measured by the Euro Quality of Life-5D (EQ-5D).

Results

The mean HRQoL score of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was 0.74. Factors that influenced HRQoL included age, spouse, job, household income, body mass index, stress, depression, self-reported health status, hours of sleep per day, health examination experience, comorbidity (stroke, osteoarthritis), and osteoporosis fracture (hip bone, spine), which together explained 42% of the HRQoL.

Conclusion

To improve the HRQoL among male patients with osteoporosis over 50 years of age, comprehensive management is required from the stage of diagnosis. Developing and applying long-term programs including multidimensional approaches and early screenings of osteoporosis and prevention education for men are also needed.

Keywords
Men; Osteoporosis;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남성; 골다공증; 건강 관련 삶의 질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017년 국내 노인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13.0%로 만성질환 중 6위이다[1]. 골다공증은 골밀도의 소실로 인하여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키는 전신성 골 질환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환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위축되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저하되며, 골절 후 장기간의 치료로도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하여 결국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2, 3]. 국내 골다공증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12년 대비 2016년에 8.3%, 진료비는 약 17.5% 증가하였다[4]. 골다공증은 보통 여성질환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50세 이상 골다공증 대상자 중 자신의 골다공증 진단을 아는 인지율은 50세 이상에서 남성 7.6%, 여성 37.8%, 골다공증 치료율은 남성 5.7%, 여성 22.8%로 남성의 골다공증 인지율과 치료율이 낮고, 골감소증(osteopenia)은 남자 45.5%, 여자 46.0%로 비슷하여 남성의 골다공증 역시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5]. 따라서 골다공증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에서도 중요한 건강 문제로 남성 골다공증의 예방, 진단, 치료 및 간호를 위한 연구가 절실하다. 여성의 골소실은 폐경기 이후 초기에는 급격하고 일정 기간 후에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남성에서는 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초기의 급격한 골소실 없이 점진적으로 골소실이 진행된다[3]. 남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매년 최대 1%의 비율로 골밀도가 소실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50세 이상 남성 8명 중 1명은 골다공증 관련 골절을 경험하고[6] 전세계 고관절 골절의 3분의 1이 남성에서 발생하며, 고관절 골절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고 최대 37.5%이다[7]. 고령화로 남성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남성의 골다공증은 사회 및 건강관리 시스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고령화 시대에는 단순한 수명 연장보다는 건강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사는지를 보여주는 건강수명에 관심이 증가되면서 높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욕구와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삶의 질(quality of life)은 질병이나 건강의 이상상태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신체적, 심리 · 사회적 영향에 대한 개인적 반응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로 이해한다[8].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인구집단에서 취약 대상과 관련요인을 확인하고 보건복지정책 및 보건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주요 지표이다[9]. 중년기는 각종 성인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기로 HRQoL에 많은 위협을 받게 되며[10], 특히 중년기의 남성은 인간의 생애주기에 있어서 가장 책임감이 높아지게 되면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게 되어 HRQoL이 하락하기 시작한다[11].

핀란드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29가지 만성질환의 상대적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서 근골격계 질환은 가장 큰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12].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유질환 여부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을 EQ-5D (EuroQol 5 Dimesion)로 조사한 결과 골다공증 환자에서 가장 낮았으며 같은 근골격계 질환인 골관절염과 류마티스성 관절염보다도 낮았으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13]. Kwon 등[14]의 연구에서도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 인구와 비교할 때 EQ-5D 점수가 낮았으며 특히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노인여성을 대상으로 한 Hong과 Choi [15]의 연구에서도 골다공증군은 EQ-5D 중 불안/우울 측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측면에서 삶의 질이 감소되었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성인[14, 16], 여성노인[17]을 대상으로 하거나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유병률 및 골절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18] 등이 있으며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대상자의 골다공증 유병률, 인지율 및 치료율의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5]가 있고 국외에서는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과의 관계[19]에 대해 연구되었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들은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남성에서 골다공증 발생률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50세를 기준으로[4]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남성의 골다공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행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수준을 파악하고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 관련 특성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매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되어지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Community Health Survey, CHS)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28,452명 중 만 50세 이상 남성 중 ‘의사에게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습니까?’의 질문에 대해 ‘예’로 응답한 1,307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3. 연구도구

1) 인구사회학적 특성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직업 유무, 가구소득(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분석하였다. 연령은 조사 당시의 만 나이를 기준으로 50~59세, 60~69세, 70세 이상으로 범주화하였으며, 결혼상태는 ‘배우자 있음’과 ‘배우자 없음’(미혼, 이혼, 사별, 별거)으로 범주화하였다. 교육수준은 ‘중졸 이하’와 ‘고졸 이상’으로 구분하였고 직업은 ‘있음’과 ‘없음’으로, 가구소득은 200만원 미만, 200~4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대한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20]의 기준에 따라 25 kg/m2 ‘미만’과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2) 건강 관련 특성

대상자의 건강 관련 특성으로는 주관적 스트레스,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수면시간, 흡연상태, 음주상태, 건강검진 수진 경험 유무, 동반질환 유무(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관절염,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치료 유무, 골다공증 골절 진단 유무(엉덩이뼈, 척추, 손목뼈)을 포함하였다.

주관적 스트레스는 ‘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느끼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많이 느낌’, ‘적게 느낌’, ‘거의 느끼지 않음’으로 재분류한 값을 사용하였다. 우울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한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주관적 건강상태는 ‘평소에 본인의 건강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건강함(매우 좋음, 좋음), 보통, 건강하지 않음(나쁨, 매우 나쁨)으로 구분하였다. 수면시간은 ‘하루에 보통 몇 시간 주무십니까?’에 응답한 시간을 이용하여 5시간 이하, 6~8시간, 9시간 이상으로 구분하였고, 흡연상태는 현재 흡연상태를 조사하여 현재 피움, 과거엔 피웠으나 현재 피우지 않음, 피우지 않음으로 구분하였다. 음주상태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따라 음주, 비음주로 구분하였다.

건강검진 수진 경험 유무는 ‘최근 2년 동안 건강에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건강검진(암 검진 제외)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따라 ‘예’ 또는 ‘아니오’로 구분하였으며, 동반질환은 의사에게 진단받은 적이 ‘있음’과 ‘없음’으로 분류하였다. 골다공증 현재 치료 유무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따라 ‘예’ 또는 ‘아니오’로 구분하였으며, 골다공증 골절 진단 유무는 ‘의사에게 다음의 부위가 골절되었다고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모두 응답해 주십시오.’라는 질문에 따라 ‘예’ 또는 ‘아니오’로 구분하였다.

3) 건강 관련 삶의 질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조사하기 위해 EQ-5D index를 사용하였다. EQ-5D는 선호도 및 일반적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건강 관련 삶의 질 측정도구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한글판 EQ-5D를 일부 질환에 적용하여 그 타당도 및 신뢰도를 평가한 바 있다[21]. EQ-5D는 Euro Qol group이 건강 관련 삶의 질 상태를 기술하고 가치화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로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생활, 통증과 불편감, 불안과 우울 총 5개의 항목에 대해 세 수준으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21]. EQ-5D는 5개 항목에 대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 1점, 다소 문제가 있는 상태 2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상태 3점까지 배점 후 문항의 질 가중치가 부여된 점수환산체계[22]를 통해 계산된 효능값으로 −0.413에서 1.0 사이의 값을 가지며, 값이 클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좋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5개 항목 중 1개 이상 무응답이 있는 경우 분석에는 삶의 질 점수를 결측치 처리하였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는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자료를 활용하였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매년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 및 평가하고, 조사 수행 체계를 표준화하여 비교 가능한 지역건강통계를 생산하고자 전국 17개 시도 및 254개 보건소를 나누어 매년 보건소를 통해 시행되는 기초 자치단체 단위 조사이다. 조사단위는 가구(가구조사) 및 가구원(개인조사)이며 조사 모집단은 조사시점에 통 · 반/리의 주거용 주택(아파트,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상자 선정을 위해 우선 전국 254개 보건소별로 평균 900명(오차범위 ±3%)을 할당한다. 다음으로 보건소당 1개 이상의 동/읍 · 면을 할당하고, 할당된 동/읍 · 면에서 통 · 반/리를 확률비례 계통추출 방법으로 선정한 후, 통 · 반/리에서 계통추출 방법에 의해 표본가구를 추출, 선정한다. 훈련받은 조사원이 설문 프로그램이 탑재된 노트북을 사용하여 현장방문 일대일 면접조사(Computer 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한다. 조사내용은 건강행태,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사회 물리적 환경, 교육 및 경제활동 등이며 전국적으로 동일한 18개 영역, 161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시자료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연구자가 자료이용 계획서를 작성하여 요청한 후 검토 및 승인과정을 거쳐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http://chs.cdc.go.kr)에서 제공한다.

5. 윤리적 고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자료수집을 실시하기 전에 모든 조사대상자에게 사전동의서를 받으며, 조사에 사용된 도구와 조사과정은 질병관리본부의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승인을 받고 진행된다. 본 연구를 위하여 ‘질병관리본부 원시자료 공개절차 등에 관한 규정(개정 2017.8.30, 질병관리본부예규 제 316호)’에 의거, 원시자료 이용과 관련한 서약서에 서명하여 제출하였고 자료이용 계획서를 작성하여 원시자료 요청등록을 하였다(접수번호 459).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료이용 계획서 검토를 거쳐 자료요청 승인을 받은 뒤 개인 식별 정보가 삭제된 상태의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하였다.

6. 자료분석

본 연구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이용지침서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표본이 해당 지역의 주민을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적용하였다. 가중치는 전체가구를 대표하는 가구가중치와 전체인구를 대표하는 개인가중치로 분류되며, 조사부문별 참여자수 차이로 인해 조사부문별로 구분하여 가중치가 구성되어 있다. 개인가중치는 각 개인 단위의 분석을 위한 보정하기 전 가중치로, 가구가중치에 개인 응답률을 반영 · 산출한다. 또한 보정가중치는 조사 대상자인 개인이 각 보건소별로 해당 지역의 전체 인구를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주고, 보정가중치는 매년 7월의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하여 성별, 연령별로 보정한다. 해당 자료의 분석에서 조사에는 참여했지만 일부 조 사항목에 대해 응답하지 않은 경우 조사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무응답의 경우에도 정보를 누락시키지 않고 반영하기 위해 결측값의 유효함을 가정하여 가중치를 부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모든 분석의 유의수준은 5%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건강 관련 삶의 질은 복합표본(complex sampling) 기술통계를 사용하였다.

  • •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 차이는 복합표본 independent t-test, One way-ANOVA, 사후 분석은 Bonferroni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중요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복합표본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으며 범주형 변수는 더미변수(dummy variables)로 전환하여 투입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및 건강 관련 삶의 질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8.80±0.12세로 70세 이상(52.1%)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82.0%). 교육수준은 중졸 이하(53.6%), 직업이 없음(54.0%), 가구소득(월) 200만원 미만(64.5%)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대상자의 BMI는 25 kg/m2 미만(81.8%)으로 BMI의 평균은 22.60±0.22 kg/m2이었다. 평소 인지된 스트레스 수준은 조금 느낀다고 보고하였으며(44.6%), 2주 이상 연속 우울감은 10.2%에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나쁨(46.3%), 보통(37.3%)으로 대부분 평소에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보통 이하로 느끼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70.5%)이었다. 현재 흡연을 하는 대상자는 21.3%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경우(90.1%)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최근 2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아 본 적이 있는 경우는 81.6%였다. 동반질환으로 고혈압(46.5%), 이상지질혈증(29.4%), 관절염(29.2%), 당뇨병(20.7%), 뇌졸중(7.2%)의 순으로 가지고 있었으며 골다공증을 현재 치료하고 있는 경우가 43.2%였으며 골다공증 관련 골절 부위별로는 척추(14.4%), 엉덩이뼈(9.7%), 손목뼈(7.5%)의 순이었다. 건강 관련 삶의 질 정도는 0.74±0.00이었다(Table 1).

Table 1
Socio-Demographics Characteristics,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N=1,307)

2.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 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연령(F=118.80, p<.001), 배우자 유무(t=−21.46, p<.001), 교육수준(t=−7.25, p<.001), 직업 유무(t=−25.67, p<.001), 가구소득(월)(F=237.49, p<.001), BMI (t=−8.09, p<.001),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F=154.02, p<.001), 우울증상 경험률(t=14.06, p<.001), 주관적 건강상태(F=671.40, p<.001), 수면시간(F=23.72, p<.001), 음주 유무(t=−11.42, p<.001), 건강검진 수진 경험 유무(t=−13.17, p<.001), 동반질환으로 고혈압(t=3.71, p<.001), 당뇨병(t=5.27, p<.001), 뇌졸중(t=20.33, p<.001), 관절염(t=27.84, p<.001), 이상지질혈증(t=3.05, p<.001), 골다공증 현재 치료 유무(t=12.67, p<.001), 골다공증 엉덩이뼈 골절 경험 유무(t=21.02, p<.001), 골다공증 척추 골절 경험 유무(t=10.54, p<.001)에서 건강 관련 삶의 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 검정 결과, 50~59세가 60~69세, 70세 이상보다,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이 ‘200만원 미만’과 ‘200~400만원 미만’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은 ‘거의 느끼지 않음’이 ‘적게 느낌’과 ‘많이 느낌’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건강함’이 ‘보통’과 ‘건강하지 않음’보다, 수면시간은 ‘6~8시간’이 ‘5시간 이하’와 ‘9시간 이상’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The Difference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by Socio-Demographics Characteristics,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N=1,307)

3.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요인인 연령, 배우자 유무, 교육수준, 직업 유무, 가구소득(월), BMI,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 우울증상 경험률, 주관적 건강상태, 수면시간, 음주상태, 건강검진 수진 경험 유무, 동반질환 유무(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관절염,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치료 유무, 골다공증 골절 경험 유무(엉덩이뼈, 척추)를 더미변수로 전환하여 복합표본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위해 종속변수의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을 검토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68~.97로 0.1 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3-1.46으로 모두 10 미만으로 다중공선성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70세 이상보다 60~69세가(p=.020), 배우자가 있는 경우(p<.001), 직업이 있는 경우(p<.001), 가구소득(월)이 많을수록(p<.001), BMI 25 kg/m2 이상인 경우(p<.001), 평소 인지된 스트레스가 적을수록(p<.001), 우울증상 경험이 없는 경우(p<.001),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p<.001),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경우(p=.029), 건강검진 수진 경험이 있는 경우(p<.001), 동반질환으로 뇌졸중, 관절염이 없는 경우(p<.001), 골다공증 골절이 없는 경우(엉덩이뼈, 척추)(p<.001) 건강 관련 삶의 질 정도가 높았다. 이와 같은 변인들에 의한 설명력은 42%(F=150.35, p<.001)로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3
Factors Associated with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N=1,307)

논의

본 연구는 2016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을 확인하고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은 0.74점으로 70세 이상의 대상자가 50~59세와 60~69세 대상자보다 낮았으며, 골관절염 노인을 대상으로 한 Kim과 Bae [9]의 연구, 5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Park과 Lee [23]의 연구에서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결과와 일치하여 고연령일수록 신체적 능력이 약화되고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증가되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50세 이상 여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Hong과 Choi [15]의 연구에서 보고한 0.80점과 골다공증 노인여성을 대상으로한 Park과 Park [17]의 연구에서 보고한 0.83점보다 낮은 점수였으며 같은 근골격계 질환인 골관절염 노인을 대상으로 한 Kim과 Bae [9]의 연구에서 보고한 0.77점, Park과 Lee [23]의 연구에서 보고한 0.81점보다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았다. 또한 남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성인 초기 0.98점, 중년기 0.96점, 노년기 0.86점[10]으로 보고한 선행연구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배우자 유무, 직업 유무, 가구 소득(월), BMI,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 우울증상 경험, 주관적 건강상태, 수면시간, 음주 유무, 건강검진 수진 경험 유무, 뇌졸중 유무, 관절염 유무, 골다공증 엉덩이뼈 골절 유무, 골다공증 척추 골절 유무가 주요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설명력은 42%였다.

먼저, 배우자가 있는 대상자가 없는 대상자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다공증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한 Park과 Park [17]의 연구, 노인을 대상으로 한 Bae 등[24]의 연구에서도 배우자와 동거하는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배우자와 동거하지 않는 대상자보다 높게 나온 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결과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감으로써 삶의 질이 좋은 것으로 생각되며, 배우자가 없는 대상자의 질 높은 삶을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직업이 있는 경우와 가구소득(월)이 많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고 다양한 대상자에게 수행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도 일치하였다[17, 25].

본 연구대상자의 BMI가 25 kg/m2 미만인 대상자는 25 kg/m2 이상인 대상자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Shin 등[25]의 연구에서 남성은 BMI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Kolotkin 등[26]의 연구에서 BMI의 증가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Kim과 Bae [9]의 연구에서도 저체중, 과체중, 정상체중의 순으로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이 낮았다. 그러나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BMI 22.60±0.22 kg/m2로 정상체중군에 속하므로[20] 본 연구결과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고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므로 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체중유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 교육이 필요하겠다.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거의 느끼지 않을수록, 2주 이상 연속 우울감을 느끼지 않은 경우, 평소 본인의 건강인식이 좋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Bae 등[24]의 연구에서도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경우, 스트레스를 낮게 인지하는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고, 노인을 대상으로 한 Park과 Park [17]의 연구, Kim과 Bae [9]의 연구에서 골다공증 남성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스트레스와 주관적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었으며 우울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았다. 특히 본 연구에서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스트레스와 우울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것은 정신건강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주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며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수준과 같은 개별적인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충분한 양의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재충전하는 효과가 있고 개인의 안녕수준과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25]. 본 연구에서 6~8시간 수면하는 경우에 비해 9시간 이상 수면하는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았고 5시간 이하로 수면하는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그러나 Bae 등[24]의 연구에서 수면시간이 7~8시간 수면하는 군이 5시간 미만 수면하는 군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다는 결과와 반대이며 Kim [27]의 연구에서도 정상수면을 하는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이는 연구대상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보였으므로 이러한 결과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다.

음주상태에서는 음주군은 비음주군에 비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으며, 현재 음주군이 과거 음주군과 비음주군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유의하게 나온 연구[9, 25], 50세 이상 여성에서 음주군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온 연구[23]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50세 이상 남성에서 하루에 두 잔 이상 음주를 하는 경우가 전혀 마시지 않는 것보다 인지적 기능과 주관적 웰빙의 증진 및 우울 증상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28]. 이와 반대로 Shin 등[25]의 연구에서는 음주는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음주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한 36개 논문을 분석한 Donovan 등[29]의 연구에서 자주 많이 마시거나 한 번에 다섯 잔이나 그 이상 마시는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 감소와 연관이 있었다. 이와 같이 음주와 건강 관련 삶의 질과의 연관성은 서로 일치하지 않으므로 재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과도한 음주는 골 형성을 감소시키며 음주를 하지 않는 군에서 골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어 골건강을 위해서는 감소된 알코올 섭취의 기능이 고려된다[30]. 또한 간경변, 간암발생의 위험요인일 뿐 아니라 식도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이환 및 교통사고, 자살, 타살과 관련된 사망원인과 상당부분이 관련이 있어[31] 알코올 섭취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히 본 연구에서는 음주행위에 관한 조사 시에 평생 음주 유무로 조사함으로써 음주횟수 및 음주량을 고려하지 않아 이런 변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향후 연구 시에는 음주횟수 및 음주량에 관한 변수를 추가하여 연구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건강검진 수진 경험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았고 Kim [27]의 연구에서도 정기검진을 할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만성질환 수가 많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9, 25] 본 연구대상자의 경우 동반 질환으로 고혈압 유병률이 가장 높았고, 이상지질혈증, 관절염, 당뇨병, 뇌졸중의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다. 특히 뇌졸중과 관절염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Park과 Lee [23]의 연구에서 관절염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Solli 등[32]의 연구에서도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에서 다른 만성질환이 복합된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은 더욱 감소하므로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 환자는 입원 및 수술,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기능적으로 의존할 가능성이 2.6배 높고[19], 척추골절 환자에 있어서도 신체활동 제한, 감정상태 변화 등 전반적인 삶의 질 손실이 상당하였다[33]. 본 연구대상자는 골다공증 골절 부위로 척추, 엉덩이뼈, 손목뼈의 순으로 진단 받았으며 엉덩이뼈와 척추 골절 경험을 받은 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았다. 이는 골절경험이 없는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난 선행연구와 일치한다[14]. 골절 과거력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을 관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며 따라서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의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더불어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골절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골다공증에 대한 지식은 효과적인 골다공증 건강행위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선행조건으로[34] 골다공증 질환의 특성과 관리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더불어 남성의 생활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개별교육 제공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에서의 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연구에서 운동은 골다공증 환자의 신체기능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35]. 따라서 지속적인 운동 실천을 통한 골다공증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연구의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의 단면조사 자료를 이용한 연구로서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의 시간적 전후관계를 설명하기 어렵다. 둘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골밀도검사 등 의사 진단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포함하지 않고 있어 연구대상자 선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셋째, 스트레스와 우울 등이 단일문항으로 측정되어 우울증과 스트레스의 속성이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추후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과 골다공증이 없는 남성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차이와 영향요인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필요하며, 종적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골다공증과 건강 관련 삶의 질 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배우자, 직업, 가구소득(월), BMI, 스트레스,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하루 평균 수면시간, 건강검진 수진 경험, 동반질환(뇌졸중, 관절염), 골다공증 골절(엉덩이뼈, 척추)로 이들 변인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42% 설명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진단시기부터 포괄적인 관리가 요구되며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 및 안위증진, 골다공증 조기 진단과 골다공증 예방 교육을 포함한 장기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특히 본 연구에서 골다공증 치료를 받지 않는 대상자가 절반 이상으로 확인되어 치료율이 낮은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또한 필요하겠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KJY and YY.

  • Data collection - KJY.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KJY and YY.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KJY and 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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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Influencing o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Men Osteoporosis Patients over 50 Years
Korean J Adult Nurs. 2020;32(2):145-155.   Published online April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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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Adult Nurs. 2020;32(2):145-155.   Published online April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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