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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Structure of Nursing Studies on Heart Failure Patients in South Korea through Text Network Analysis

Seang Ryu, Hyunyoung Park, Yun-Hee Kim
Korean J Adult Nurs 2020;32(4):409-420. Published online: August 31, 2020
1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Mokpo National University, Muan, Korea
2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3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Mokpo National University, Mu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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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knowledge structure of nursing research on heart failure in Korea.
Methods
Fifty-two studies published in Korea and 41 published abroad by domestic researches from 1988 to 2019, were included. Meaningful morphemes from the abstracts were extracted and refined, and co-occurrence matrix was generated. Using Phython 3.7 for edge weight, degree centrality, closeness centrality, and betweenness centrality and Gephi 0.9.2 for visualization, 571 keywords were analyzed.
Results
The core keywords were “patient”, “heart failure”, “symptom”, “function”, “quality of life”, “self-care”, and “intervention”. The sociogram identified “patient”, “heart failure”, and “symptom” as the largest node, and the edge weight between the keywords was the highest. From 1988 to 2019, keywords such as “patient”, “heart failure”, and “symptom” ranked the highest. Especially, from 2016 to 2019, “quality of life”, “NYHA”, and “medication” ranked lower, but “cognition”, “health literacy”, “behavior”, “self-efficacy”, “man”, “woman”, and “age” newly appeared or ranked higher.
Conclusion
It is recommended that Korean heart failure nursing researchers conduct researches related to self-care for symptom management of heart failure patients, especially on nursing interventions. In addition, nursing researchers should conduct studies on the cognition and health literacy related to self-care of the elderly patients with heart failure


Korean J Adult Nurs. 2020 Aug;32(4):409-420. Korean.
Published online Aug 26, 2020.
© 2020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심부전 환자 대상의 한국 간호학 연구의 지식 구조
류세앙,1 박현영,2 김윤희3
Knowledge Structure of Nursing Studies on Heart Failure Patients in South Korea through Text Network Analysis
Seang Ryu,1 Hyunyoung Park,2 and Yun-Hee Kim3
    • 1국립목포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2전남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과학연구소 조교수
    • 3국립목포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 1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Mokpo National University, Muan, Korea.
    • 2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 3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Mokpo National University, Muan, Korea.
Received May 16, 2020; Revised July 08, 2020; Accepted July 17, 2020.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knowledge structure of nursing research on heart failure in Korea.

Methods

Fifty-two studies published in Korea and 41 published abroad by domestic researches from 1988 to 2019, were included. Meaningful morphemes from the abstracts were extracted and refined, and co-occurrence matrix was generated. Using Phython 3.7 for edge weight, degree centrality, closeness centrality, and betweenness centrality and Gephi 0.9.2 for visualization, 571 keywords were analyzed.

Results

The core keywords were “patient”, “heart failure”, “symptom”, “function”, “quality of life”, “self-care”, and “intervention”. The sociogram identified “patient”, “heart failure”, and “symptom” as the largest node, and the edge weight between the keywords was the highest. From 1988 to 2019, keywords such as “patient”, “heart failure”, and “symptom” ranked the highest. Especially, from 2016 to 2019, “quality of life”, “NYHA”, and “medication” ranked lower, but “cognition”, “health literacy”, “behavior”, “self-efficacy”, “man”, “woman”, and “age” newly appeared or ranked higher.

Conclusion

It is recommended that Korean heart failure nursing researchers conduct researches related to self-care for symptom management of heart failure patients, especially on nursing interventions. In addition, nursing researchers should conduct studies on the cognition and health literacy related to self-care of the elderly patients with heart failure.

Keywords
Heart failure; Nursing research; Patients; Knowledge; Semantics
심부전; 간호연구; 환자; 지식; 의미론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나 구조의 문제로 인해 신체에 산소가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비가역적 진행성 만성질환으로[1], 전 세계적으로 입원과 재입원, 건강 관련 삶의 질 저하, 의료비 지출 및 사망의 주된 원인이 된다[2]. 우리나라도 생활양식의 서구화, 고령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심부전 유병률이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약 2배가 상승하였고, 연령별로 보면 40~59세 1.0%, 60~79세 5.5%, 80세 이상에서 12.6%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3]. 심부전 입원 환자의 1인당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은 2013년 약 364만원에서 2016년 약 431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4]. 향후 국내 심부전 환자는 2040년까지 170만 명에 이르고 그 중에서 80세 이상의 노인이 3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3],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심부전 유병률과 사회경제적 부담의 증가에 대비해[5] 심부전에 대한 효과적인 간호 및 관리 대책이 요구된다.

간호사는 다른 보건의료인과 연계하여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모두 통합적인 심부전 관리를 할 수 있으며, 특히 간호사 주도의 환자 교육을 통해 심부전 환자의 입원과 재입원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비용 효과적으로 향상하게 시킬 수 있다[6]. 따라서 미국심부전간호사협회에서는 심부전 관리에서 간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발전된 치료, 역학, 환자/가족 교육, 심부전 관리, 자가간호, 가족/돌봄제공자의 영역에서 미래 간호연구 주제를 제시한 바 있다[7]. 향후 심부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간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짐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 이루어진 국내 심부전 간호연구의 동향과 지식구조에 대한 맥락을 파악함으로써 미래 간호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국내 심부전 환자 대상의 간호연구는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2011년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심부전환자와 관련해 수행된 국내 간호연구들에 대한 문헌고찰은 최근 2편이 발표되었다[8, 9]. 2000년부터 2017년 2월까지의 국내 양적 간호연구 35편을 분석한 Son과 Seo의 연구[8]에서는 주요 연구 개념으로 생물학적 영역에서 신체활동, 심리적 영역에서 자가간호와 건강 관련 삶의 질, 사회적 영역에서 지식과 사회적 지지가 보고되었고, 생물학적 영역과 사회적 영역의 변수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였다[8]. 비슷한 시기의 Song과 Lim의 연구[9]에서는 연구초기부터 2017년 11월까지의 문헌을 분석하였을 때 질병 관련, 인지기능, 운동기능을 포함한 생리학적 영역에 대한 연구가 29편으로 이중 21편이 2011년도 이후에 발표되었으며, 심리학적 영역에서는 환자이행, 삶의 질, 자기효능감 등을 자가간호 행위를 다룬 연구가 많았고 우울, 불안 등의 정신 관련 연구가 증가하였으며, 질병에 대한 지식, 사회적 지지를 포함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빈도나 백분율을 통해 연구주제의 출현빈도를 개별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상대적인 중요도를 결정하여 심부전에 관한 간호연구의 지식구조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데는 다소 제한이 있다.

최근 간호학에서는 연구동향 분석을 위해 연구문헌의 내용을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텍스트네트워크분석방법이 시도되고 있다[10, 11, 12, 13]. 텍스트네트워크분석방법은 텍스트에 동시출현하는 단어들의 관계를 바탕으로 영향력 있는 핵심 주제어를 발견하거나, 주제어들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연구주제의 변화를 나타내주며, 해당 분야의 지식구조를 소시오그램(sociogram)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14].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텍스트네트워크분석방법은 많은 양의 문헌을 대상으로 정량적 및 정성적 분석을 통해 자료의 패턴과 맥락적 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간호학문의 지식체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근거자료 생성에 유용한 방법론으로서 가치가 있다[10, 14]. 따라서 국내 심부전 간호연구를 대상으로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실시하여 심부전 간호연구의 동향과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기존 연구의 제한점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심부전 환자간호 분야에 축적된 지식체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텍스트네트워크분석방법을 이용해 국내 심부전 간호연구에 나타난 핵심 주제를 파악하고, 주제들 간의 연관성을 시각화하여 확인하며, 핵심 주제의 시대별 추이를 살피고자 시도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심부전 환자간호를 주제로 국내의 연구자가 발표한 학위논문과 국내외 학술지 게재논문에서 추출된 텍스트를 대상으로 텍스트네트워크분석방법을 적용하여 심부전 환자간호의 지식구조를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의 설계는 심부전 환자간호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텍스트네트워크분석방법을 적용한 계량적 내용분석 연구이다.

2.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문헌검색과 텍스트수집으로 진행되었다. 문헌검색은 심부전 환자간호를 주제로 국내의 연구자가 발표한 학위논문과 국내외 학술지 게재논문을 검색하기 위해 국내외 7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다. 국내 데이터베이스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 NDSL), 한국학술정보(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s, KISS), 국회전자도서관(http://dl.nanet.go.kr/index.do) 4개가 포함되었고, 국외의 데이터베이스는 Medical Literature Analysis and Retrieval System Online (MEDLINE), Excerpta Medica dataBASE (EMBASE), Cumulative Index to Nursing and Allied Health Literature (CINAHL) 3개를 이용하였다. 주요 검색어는 심부전 (heart failure*)과 간호(nurs*)였고, 국외 데이터베이스에서는 Korea*를 추가하였다. MeSH 용어와 함께 자연어나 유사어를 확인하여 검색어로 사용하였으며, 검색필드는 ‘제목/초록’으로 하였다. 불리언연산자를 활용한 구체적인 검색전략은 (Heart Failure [MeSH] OR (heart failure*[Title/Abstract] OR cardiac failure*[Title/Abstract] OR heart decompensation*[Title/Abstract] OR myocardial failure*[Title/Abstract]) AND (Nursing [MeSH] OR nurs*[Title/Abstract]) AND Korea*[Title/Abstract]와 같다. 연구문헌의 검색 기간은 처음부터 검색 시점까지 전 기간을 대상으로 하였고, 검색은 간호학 교수이자 문헌검색 전문가 2인이 2019년 6월 5일~6월 8일까지 수행하였다. 각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된 문헌은 데이터베이스의 반출기능을 활용해 MS Office 엑셀 프로그램에 정리하였다.

검색된 문헌을 선별하기 위해 각각의 검색 목록에서 제목을 기준으로 중복된 문헌을 제외한 후,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여 심부전 환자간호와 관련되지 않는 논문이나 초록이 없는 논문을 제외하였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지 게재논문과 학위논문을 합한 목록에서 학위논문과 학술지 게재로 중복된 논문을 다시 제외하여 국내 게재 52편과 국외 게재 41편으로 93편의 논문이 최종 선별되었다. 선별된 문헌은 1988년에 1편, 2004년에 1편, 2005년에 2편 등 이후 꾸준히 발표 편수가 증가되었고 2019년에 8편이 확인되었다. 최종 선별된 논문으로부터 발표년도, 국문과 영문의 제목, 저자, 주요어, 그리고 초록 형태의 텍스트를 수집하였다(Figure 1).

Figure 1
Process of study.

3.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Lee [15]가 제시한 방법에 따라 진행되었고, 수집된 초록 텍스트로부터 형태소를 추출하고 정제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동시출현 행렬의 생성과 텍스트네트워크분석으로 이어졌다(Figure 1). 첫째, 초록 텍스트의 전처리는 오픈소스 Python 3.7의 자연어 처리 패키지인 Natural Language Tool Kit (NLTK)와 SpaCy를 사용하여 수행되었다. NLTK를 이용해 단순 형태소 목록을 확인한 후 여러 개의 단어가 모여 하나의 의미를 이루는 단어구를 보존하여 유의미한 주요어를 얻기 위해 복합어로 지정하여 처리하였다. 예를 들면 영어 텍스트의 특성상 ‘quality’, ‘of’ ‘life’와 같이 전치사를 포함한 단어가 나란히 연이어 출현되었을 경우 ‘quality-of-life’로 묶어 복합어로 지정하였다. 그리고 NLTK와 SpaCy를 이용하여 문장부호, 숫자 등 기계적 불용어와 대명사, 부사 등의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단어를 제외어 처리한 결과 1,470개 형태소를 추출하였고 단순 출현빈도 2 이상으로 제한하여 818개를 1차 추출하였다. 그리고 계량 단위, 초록 형식에 사용되는 연구방법 또는 통계용어 등 맥락상 무의미한 단어를 제외하고, 동일한 의미의 다른 주요어나 약어 등의 유의어를 합산 처리한 결과 571개의 단어를 최종 추출하였다. 위의 전처리 과정은 연구팀 내 검토와 합의를 통해 반복과정으로 진행하였다.

둘째, 최종 추출된 주요어로부터 Python 3.7 패키지를 이용하여 동시출현 일원모드 행렬을 생성하였다. 주요어 동시출현은 초록 내 문장을 기준으로 연어(collocation) 개념을 적용하였는데[15], 두 주요어가 하나의 문장에서 나란히 붙어있거나 다른 하나의 단어를 사이에 두고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동시출현이 반복된다는 것은 그 단어들 간에 의미구조가 형성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16].

셋째, 생성된 동시출현 행렬로부터 Python 3.7 패키지와Gephi 0.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네트워크 분석과 시각화를 수행했다. 먼저 국내 심부전 환자간호 연구의 핵심 주제를 발견하기 위해 동시출현 단어들의 엣지웨이트(edge weight) 지수를 산출하였다. 엣지는 단어와 단어의 연결을 의미하며, 엣지웨이트는 연결 강도, 즉 한 단어(source word)가 다른 단어(target word)와 연결되어서 문장에 동시출현한 정도를 표현한 지수이다.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은 대칭성 네트워크로서 단어 간의 방향성은 없고 연결의 강도만을 의미하므로 단어 한 쌍(dyad)에 대한 비방향성 지수로 표현된다[15]. 그리고 Freeman의 3가지 중심성 지표인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 매개중심성 지수를 산출하였고[17], 연결중심성 지수의 소시오그램으로 시각화하였다. 소시오그램에서 노드의 크기는 연결중심성 정도를 연결선의 굵기는 연결 강도 즉 동시출현 빈도를 나타낸다. 연결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다른 많은 키워드들과 연결되어 있어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하여 핵심주제로서의 중요성을 가진다. 근접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가장 빨리 다른 키워드에 도달하여 주변 단어와 가깝게 위치하므로 주변 단어와 밀접한 맥락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매개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다른 키워드들 사이에서 매개하는 역할을 하여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확장하는데 유일한 다리 역할을 하므로 중요하다[14, 17]. 네트워크의 모든 연결을 분석에 포함하면 너무 많은 주요어 목록과 연결선으로 인해 표로 다 제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소시오그램 역시 가시성이 오히려 감소될 수 있다. 이때는 반복작업을 통해 목록화 또는 가시화하고자 하는 노드와 연결강도를 결정할 수 있다[14, 15]. 본 연구팀은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주요 의미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은 각 지수의 상위 10%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소시오그램 역시 주요 의미구조의 직관적 시각화를 위해 연결중심성 지수 상위 10%를 포함하였다.

마지막으로 시간 흐름에 따른 국내 심부전 환자 간호연구의 핵심주제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5년 단위의 3개 구간의 텍스트네트워크 각각의 연결중심성을 분석하고 역시 상위 10%의 핵심 주제의 순위 변화를 비교분석하였다. 2011년 이후 국내 심부전 간호연구가 증가하였다는 선행연구에 근거하여[8, 9], 2010년을 기점으로 이전은 도입기, 이후는 성장기로 판단하고 1988~2010년 18편, 2011~2015년 34편, 2016~2019년 41편으로 심부전 간호연구의 시기별 추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핵심 주제

국내 심부전 환자간호 연구에서 추출된 571개 주요어로부터 산출된 엣지웨이트와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 및 매개중심성 지수의 상위 10% 키워드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엣지웨이트 지수에서 ‘환자(patient)’와 ‘심부전(heart failure)’은 압도적으로 높은 출현빈도와 함께 거의 같은 경향을 보였고 ‘심부전 환자(heart failure patient)’를 하나의 주제어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환자(patient)’의 엣지웨이트 지수는 목록에서 제외시키고 ‘심부전(heart failure)’의 엣지웨이트 지수로 대표하였다.

Table 1
Top 10% Keywords with Edge Weights, Degree Centrality, Closeness Centrality and Betweenness Centrality from Nursing Researches for Korean Heart Failure Patient

비방향성 엣지웨이트 지수를 보면 ‘심부전(heart failure)’과 ‘증상(symptom)’, 증상(symptom)과 ‘우울(depression)’, ‘심부전(heart failure)’과 ‘자가간호(self-care)’, ‘심부전(heart failure)’과 ‘삶의 질(quality of life)’, 그리고 ‘심부전(heart failure)’과 ‘기능(function)’ 쌍이 상위 5위 내로 확인되었다. 또한 ‘심부전(heart failure)’과 ‘우울(depression)’, ‘이행(adherence)’, ‘중재(intervention)’, ‘인지(cognition)’, ‘신체적(physical)’, ‘교육(education)’, ‘지식(knowledge)’ 및 ‘재입원(rehospitalization)’ 간의 쌍이 뒤를 이었다. 다른 핵심 주제로는 ‘자가간호(self-care)’는 ‘이행(adherence)’과 ‘행위(behavior)’, ‘기능(function)’은 ‘인지(cognition)’와 ‘우울(depression)’, ‘생존(survival)’과 ‘심장 사건-비 발생(event-free)’, ‘증상(symptom)’과 ‘신체적(physical)’ 쌍이 상위 목록에서 확인되었다.

연결중심성 지수는 ‘환자(patient)’, ‘심부전(heart failure)’ 및 ‘증상(symptom)’에 이어서 ‘기능(function)’, ‘자가간호(self-care)’, ‘우울(depression)’, ‘삶의 질(quality of life)’, ‘중재(intervention)’, ‘교육(education)’, ‘신체적(physical)’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근접중심성 지수는 ‘환자(patient)’, ‘심부전(heart failure)’ 및 ‘증상(symptom)’에 이어서 ‘중재(intervention)’, ‘기능(function)’, ‘약복용(medication)’, ‘교육(education)’, ‘남성(man)’, ‘뉴욕심장학회(New York Heart Association, NYHA)’, ‘이행(adherence)’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매개중심성 지수 역시 ‘환자(patient)’, ‘심부전(heart failure)’ 및 ‘증상(symptom)’에 이어서 ‘중재(intervention)’, ‘교육(education)’, ‘남성(man)’, ‘기능(function)’, ‘NYHA’, ‘약복용(medication)’, ‘이행(adherence)’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2. 핵심 주제의 시각화

국내 심부전 환자간호 연구 문헌에서 도출된 연결중심성 지수 상위 10%에 대한 소시오그램을 Figure 2에 제시하였다. ‘환자(patient)’, ‘심부전(heart failure)’, ‘증상(symptom)’이 가장 큰 노드로 확인되었고 이들 간의 연결강도 역시 가장 높았다. ‘환자(patient)’와 ‘심부전(heart failure)’을 축으로 두고 살펴보면 ‘증상(symptom)’과 그룹을 형성하였고, ‘증상(symptom)’은 ‘우울(depression)’로 연결이 확장되었다. ‘환자(patient)’와 ‘심부전(heart failure)’을 축으로 두고 ‘기능(function)’과 그룹으로 연결되었고 ‘기능(function)’은 ‘인지(cognition)’와 ‘신체적(physical)’으로 연결이 확장되었다. 역시 ‘환자(patient)’와 ‘심부전(heart failure)’을 축으로 두고 ‘자가간호(self-care)’와 ‘삶의 질(quality of life)’과 각각 그룹으로 연결되었고, ‘자가간호(self-care)’는 ‘이행(adherence)’으로 연결이 확장되었다.

Figure 2
Sociogram as knowledge structure of nursing researches for Korean heart failure patient.

3. 시대별 키워드 추이 비교

시대별 추이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1988년부터 2010년에 발표된 18개, 2011년부터 2015년에 발표된 34개, 2016년부터 2019년에 발표된 41개의 연구가 포함되었다. 각 네트워크별 연결중심성 지수의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10%에 해당되는 키워드를 핵심 주제 목록으로 선정하였고 순위가 같은 키워드까지는 포함시켰다(Table 2).

Table 2
Trends of Top 10% Keywords with Degree Centrality from Nursing Researches for Korean Heart Failure Patient over Time

‘환자(patient)’, ‘심부전(heart failure)’, ‘증상(symptom)’ 키워드는 세 시기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였다. 1988년~2010년 기간에 ‘기능(function)’, ‘우울(depression)’, ‘이행(adherence)’, ‘자가간호(self-care)’, ‘약복용(medication)’, ‘삶의 질(quality of life)’ 및 ‘신체적(physical)’이 상위 순위를 나타냈다. 2011년~2015년 기간에는 ‘삶의 질(quality of life)’, ‘자가간호(self-care)’, ‘기능(function)’ 및 ‘우울(depression)’이 순위 내에 유지되었고 ‘이행(adherence)’은 낮아졌으며 ‘중재(intervention)’, ‘교육(education)’은 상승했다. 또한 ‘염분(sodium)’, ‘NYHA’, ‘박출계수(ejection fraction)’, ‘지식(knowledge)’, ‘식이(diet)’ 및 ‘생존률(survival)’ 등의 키워드가 순위 내에 출현하였다. 2016~2019년은 ‘기능(function)’, ‘자가간호(self-care)’, ‘우울(depression)’ 및 ‘교육(education)’의 순위는 유지되었고 ‘중재(intervention)’, ‘삶의 질(quality of life)’, ‘NYHA’와 ‘약복용(medication)’이 낮아졌고 ‘신체적(physical)’과 ‘행위(behavior)’가 상승하였다. 또한 ‘인지(cognition)’가 높은 순위로 출현했고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 ‘자기효능감(self efficacy)’ 역시 순위 내에 출현했다. 그리고 ‘남성(man)’, ‘여성(woman)’과 ‘노인(older adult)’이 새로 출현하였다.

논의

본 연구는 국내 심부전 환자 간호에 대한 지식구조를 포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내 연구자들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심부전 환자 관련 연구를 모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심부전(heart failure)’, ‘증상(symptom)’, ‘자가간호(self-care)’, ‘기능(function)’, ‘생존(survival)’과 연결강도가 높았던 키워드들은 Son과 Seo [8]의 생물사회심리학적모델에서 제시된 영역 중 생물학적 영역과 심리학적 영역에 해당되는 변수가 대부분이었다. 생물사회심리학적 모델은 인간의 건강행동을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영역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하고 있는데[18] 심부전이라는 생물학적 문제와 우울이나 사회적 고립 등의 심리사회적 문제가 대상자의 건강상태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심부전 환자의 연구에 많이 적용되고 있는 모델이다[8]. Son과 Seo [8]가 생물사회심리학적모델 영역별로 분류한 변수를 근거로 보았을 때 본 연구에서 도출된 키워드 중 생물학적 영역에 해당되는 것은 ‘인지(cognition)’, ‘신체적(physical)’, ‘증상(symptom)’이 해당되었고 심리적 영역에는 ‘자가간호(self-care)’, ‘우울(depression)’, ‘삶의 질(quality of life)’, ‘이행(adherence)’이 해당되었다. 반면 사회적 영역에 해당하는 키워드로는 ‘지식(knowledge)’만이 출현하여 생물학적, 심리학적 영역에 간호연구가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심부전 환자의 질병에 대한 지식 부족은 심장기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기능 제한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게 하며 이로 인해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이 감소하게 되고[19], 사회적 지지 또한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주요요인[8]이므로 질병에 관한 지식과 사회적 지지가 포함된 사회적 영역에 대한 간호학적 지식 축적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국내 심부전 환자 간호연구의 핵심 키워드는 ‘심부전(heart failure)’, ‘증상(symptom)’, ‘기능(function)’, ‘삶의 질(quality of life)’, ‘자가간호(self-care)’, ‘중재(intervention)’임을 확인하였다. 심부전 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증상이 호전되기는 어렵고 발생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목표[20]이므로 ‘증상(symptom)’에 대한 연구가 심부전 환자에 대한 주된 연구 흐름을 형성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소시오그램에서 ‘증상(symptom)’은 ‘우울(depression)’로 확장이 되었다. 우울은 심부전 환자의 신체 기능 저하로 인해 생기는 부정적 정서로[21]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만들어 심부전 환자의 증상관리에 필요한 자가간호 이행정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알려지면서 ‘증상(symptom)’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연구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 심부전 환자간호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9]를 보면 우울과 관련된 연구는 총 4편으로, ‘우울(depression)’이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는 않았다. 따라서 향후 심부전 환자의 ‘우울(depression)’과 관련된 연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능(function)’은 ‘인지(cognition)’와 강한 연결강도를 보이고 있어 두 키워드 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인지(cognition)’가 상위 10% 이내의 키워드로 등장한 시점은 2016년 이후로 이는 2015년 이전까지는 ‘인지(cognition)’가 심부전 환자 연구에서의 관심 주제가 아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국외에서는 심부전 환자의 ‘인지(cognition)’ 관련 연구[22, 23]들이 2006년 이전부터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2006년 1편, 2011년 이후 2편으로 총 3편이 발표되었다[8]. Kang 등[4]이 2013~2016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원 환자데이터셋 자료로 심부전 환자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입원 환자 중 65세 이상 인구 1,000명 중 48.4명, 65세 미만은 3.6명으로 심부전 환자가 대부분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노인심부전 환자의 인지기능 수준에 따라 증상의 인지정도 및 자가간호 이행 수준이 달라진다는 연구[22, 23]들이 발표되고 있는바 국내 간호연구에서도 노인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cognition)’ 관련 영역에 대한 간호학적 지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심부전은 증상악화 정도에 따라 재입원을 반복하게 되는 비가역적 만성질환으로 그에 따른 환자의 의료비용 부담[4] 및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심부전 환자는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의 자가간호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결과 ‘자가간호(self-care)’는 연결 중심성이 높았으며 문헌이 검색된 1988년부터 상위에 랭크되어 ‘자가간호(self-care)’는 심부전 환자 간호연구에서 꾸준히 연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24]는 체중측정, 혈압측정, 약물복용 이행, 규칙적 운동, 염분제한과 같은 다양한 행위들이 포함이 되는데 본 연구에서 ‘교육(education)’, ‘약물(medication)’, ‘염분(sodium)’과 같은 키워드들이 상위 10% 이내에 출현한 것은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에 대한 간호연구가 주로 이 키워드들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한다.

국내에서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중재에 관한 연구는 2004년부터 6편정도 발표되어[8] 아직까지는 심부전 환자의 자가 간호중재에 관한 연구가 소수 진행되고 있으며 중재 개발 및 시행의 주체가 간호사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결과에서는 ‘간호사(nurse)’라는 키워드와 연결강도가 매우 낮으며 ‘간호(nursing)’ 키워드는 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행연구[23]에서 간호사는 다른 의료인과 달리 환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고 전인적인 질병관리를 할 수 있어 간호사가 주도하는 심리적 중재가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이행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내 심부전 환자 간호연구에서도 ‘자가간호(self-care)’ 와 관련된 중재 연구 시 키워드로 ‘간호사(nurse)’ 또는 ‘간호(nursing)’를 사용하여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연구영역에서 간호학적 접근 노력이 드러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 2016~2019년 사이에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 키워드가 새로 등장하였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심부전 환자들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와 같은 수단을 통해 질환에 관한 다양한 의료정보를 획득할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정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질환관리에 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 에 대한 개념이 새로 대두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선행연구[25, 26]들에서 노인의 건강문해력은 질환의 지식수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로 인해 자가간호 이행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노인층에서의 심부전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3]여서 노인 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 이행과 관련된 새로운 연구주제로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이란 개념에 간호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심장협회에서 발표한 심부전 환자의 치료 가이드라인[27]에서 Stage C와 D에 해당하는 구조적 심장질환이력이나 현재 심부전 증상이 있는 환자, 불응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 목표로 증상조절에 이어 삶의 질 향상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삶의 질(quality of life)’이 3가지 중심성 지표에서 모두 상위에 있는 것은 이러한 치료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간호 연구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시대별 키워드 추이를 보면 2011~2015년보다 2016~2019년도에 키워드 순위가 하락하였는데 이는 ‘삶의 질(quality of life)’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이 적어졌다기 보다는 삶의 질을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가간호(self-care)’, ‘우울(depression)’, ‘운동(exercise)’ 관련 연구가 활발히 시행된 결과라 생각된다. 본 연구의 소시오그램에서 ‘삶의 질(quality of life)’이 ‘자가간호(self-care)’와 연결된 것도 이러한 연구 경향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결과 ‘중재(intervention)’는 ‘자가간호(self-care)’, ‘삶의 질(quality)’, ‘교육(education)’과 연결강도가 높았는데 이는 국내 심부전 환자 연구에서의 ‘중재(intervention)’ 키워드가 주로 이 세 개의 키워드와 연관되어 수행되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시오그램을 보면 ‘중재(intervention)’는 ‘식이(diet)’, ‘염분(sodium)’, ‘약물(medication)’, ‘운동(exercise)’, ‘지식(knowledge)’ 등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들 키워드는 대부분 자가간호 행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심부전 환자의 중재에 대한 연구가 주로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자가간호와 관련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소시오그램에서 ‘전화(telephone)’가 등장하였는데 이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재 제공 수단이 정보통신의 발달에 부응하여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한다. 국내외 선행연구[20, 28]에서도 전화를 심부전 환자의 퇴원관리를 위한 자가간호이행 중재수단으로 사용하고 효과를 보고하였다. 국내에서도 ‘전화(telephone)’와 ‘식이(diet)’, ‘염분(sodium)’, ‘약물(medication)’, ‘운동(exercise)’ 및 ‘지식(knowledge)’의 개념을 연결한 간호중재 연구가 활발히 시행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3]에서 국내 심부전 환자의 동반질환은 남성에서는 허혈성 심질환, 여성은 판막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유병률은 40~59세 까지는 남성이, 60세 이상부터는 여성에게서 심부전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시대별 키워드 추이를 보면 1988년에 ‘성별(gender)’ 키워드가 등장한 이래 2016년 이후에는 ‘남성(man)’, ‘여성(woman)’이 새로이 등장하였다. 이는 심부전 환자의 역학 자료가 축적되고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간호연구자들이 심부전 환자의 성별에 따른 질병 특성을 고려한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Stamp 등[7]도 심부전환자 관리에 필요한 미래 연구주제로 성별에 따른 심부전 간호 연구를 제시한 만큼 국내에서도 성별을 고려한 ‘자가간호(self-care)’, ‘삶의 질(quality of life)’, ‘중재(intervention)’ 개념과 연결된 간호연구가 적극 시행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결과해석에 있어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텍스트네트워크분석을 위해 많은 텍스트 자료에서 의미 있는 자료를 추출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나 아직까지는 정제기준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없어[16] 연구자의 신중한 판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도 수차례의 시뮬레이션 수행과 연구자 간의 반복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국외 문헌의 경우 제목이나 초록에 Korea와 nursing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경우로 검색이 이루어져 그렇지 않은 일부 문헌이 누락되었을 수 있다. 셋째, 1988년~2005년 까지 발표된 논문의 수가 적고 본 연구의 분석대상 총 키워드 수가 적기 때문에 분석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되지 않아 시기별로 키워드 추이 변화를 살펴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국내 간호연구자가 국내외 발표한 심부전 관련 간호연구를 모두 분석하였기 때문에 기존에 발표되었던 선행연구와 달리 국내 심부전 간호연구동향을 좀 더 거시적으로 볼 수 있었으며 각 키워드들이 가지는 중요도와 관계 및 시대별 변화를 계량적 및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국내 심부전 환자 간호연구의 지식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텍스트네트워크 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결과 국내 심부전 환자 간호연구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키워드로 ‘심부전(heart failure)’, ‘증상(symptom)’, ‘삶의 질(quality of life)’, ‘자가간호(self-care)’, ‘중재(intervention)’ 등이 있었다. 연도별 키워드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6년~2019 년 사이에 ‘인지(cognition)’,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 ‘남성(man)’, ‘여성(woman)’, ‘노인(older adult)’ 등의 키워드가 새로 등장하였다.

본 연구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제언 하고자 한다. 첫째, 심부전 환자의 증상관리를 위한 자가간호와 연계된 주요어들과의 지속적인 연구 수행 특히, 간호중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증가하는 노인심부전 환자의 자가간호와 관련하여 노인의 인지와 건강문해력 관점에서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언한다. 셋째,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심부전의 유병률 및 동반질환의 특성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심부전 환자 간호연구 수행이 필요하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RS, PH and KYH.

  • Data collection - RS and PH.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RS, PH and KYH.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RS, PH and KYH.

ACKNOWLEDGEMENT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Research Funds of Mokpo National University i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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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Structure of Nursing Studies on Heart Failure Patients in South Korea through Text Network Analysis
Korean J Adult Nurs. 2020;32(4):409-420.   Published online August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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