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During hospitalization, sleep can be disturbed and the quality reduce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applying white noise on hospitalized patients for improving their sleep quality.
Methods: I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design,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an experimental group (n=30) or a comparison group (n=31), enrolled from rehabilitation medicine wards at a university hospital in South Korea. For three days of the intervention, the experimental group listened to white noise for one hour before sleep. The comparison group wore only earplugs before sleep. Sleep quality was assessed by the Verran and Snyder-Halpern (VSH) sleep scale as a subjective measure and the Fitbit ® wrist band monitor as an objective measure. Data were collected pre- and three days post-intervention. Data were analyzed by repeated measures ANOVA using SPSS/WIN 22.0 program.
Results: The white noise group showed positive effects on subjective sleep quality (p<.001) compared to the earplug group.
Among the objective sleep quality measures, sleep time (p<.001) and sleep efficiency (p=.003)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ime of awakening, number of awakening, time of restless and number of restless.
Conclusion: Findings indicate that applying white noise could be considered as a useful nursing intervention to improve subjective and objective sleep quality in hospitalized patients.
During hospitalization, sleep can be disturbed and the quality reduce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applying white noise on hospitalized patients for improving their sleep quality.
I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design,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an experimental group (n=30) or a comparison group (n=31), enrolled from rehabilitation medicine wards at a university hospital in South Korea. For three days of the intervention, the experimental group listened to white noise for one hour before sleep. The comparison group wore only earplugs before sleep. Sleep quality was assessed by the Verran and Snyder-Halpern (VSH) sleep scale as a subjective measure and the Fitbit® wrist band monitor as an objective measure. Data were collected pre- and three days post-intervention. Data were analyzed by repeated measures ANOVA using SPSS/WIN 22.0 program.
The white noise group showed positive effects on subjective sleep quality (p<.001) compared to the earplug group. Among the objective sleep quality measures, sleep time (p<.001) and sleep efficiency (p=.003)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ime of awakening, number of awakening, time of restless and number of restless.
Findings indicate that applying white noise could be considered as a useful nursing intervention to improve subjective and objective sleep quality in hospitalized patients.
수면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적 요구로서, 적절한 수면은 건강과 질병의 회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수면은 낮 시간대에 쌓인 심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기능뿐만 아니라 수면 중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향상 등 포괄적 기능을 가지며[1], 면역, 대사 및 내분비 기능의 유지에 필수적이다[2]. 일반적으로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피로, 초조, 긴장, 집중력 감소 등을 초래하게 된다[3].
수면에 대한 요구는 질병과 스트레스 동안 더 증가하나, 개인이 병원에 입원하면 자신의 수면 습관보다는 그 기관의 정해진 규칙에 맞추어야 하므로 환자의 생체리듬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부담을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수면의 질은 더 나빠지게 된다. 실제로 입원기간 동안 수면시간은 가정에 있을 때 보다 단축되고, 수면 중 각성횟수가 증가하였으며[4], 환자의 절반가량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불충분하게 수면을 취하였다고 보고하였다[5]. 이러한 입원 환자의 수면부족은 신 체 · 정신적 통합을 방해하고 치료의 효과를 감소시켜 질병 회복의 지연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6].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통증을 포함한 신체적 요인 및 불안과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입원 전보다 수면에 방해를 받게 되므로[7], 입원 환자의 수면의 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입원 환자 중에서도 재활 환자들의 수면은 건강회복과 재활의 치료결과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8]. 재활 환자들은 다른 입원 환자들에 비해 재원기간이 길기 때문에 수면 장애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9]. 지속적으로 수면장애를 경험하게 되면 낮 동안의 적극적인 재활치료에 참여를 방해받게 되고, 삶의 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7] 적극적인 수면관리가 필요하다.
입원 환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수면문제를 호소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수면중재가 이루어지기 전에 수면제부터 처방되는 경향이 있다[10]. 수면제는 일시적인 수면장애 해소에는 효과가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에는 의존성과 낮시간 동안의 졸림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며,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약물의 내성으로 인해 한 달 이상 사용이 어렵다[11]. 그래서 수면에 방해를 주는 요인들을 조절하기 위한 비약물적 중재로 소음이나 빛과 같은 환경적 자극을 제어하고 수용을 약화시키거나 수면을 유도하는 다양한 수면중재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중 수면유도를 위한 내적상태를 만드는 중재의 한 종류인 백색소음이 수면의 증진과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백색소음을 적용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12, 13, 14].
백색소음(white noise)은 가청 주파수 범위 전체에 걸쳐 연속적으로 균일하게 분포된 주파수를 갖는 일련의 소리를 말한다[15]. 여러 주파수가 일정하게 결합된 백색소음은 주변 소음을 덮어주는 역할을 하며, 뇌의 각성을 감소 시켜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16] 신체를 이완하여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수면을 유도하게 된다[17]. 또한 백색소음 중재는 음악요법과 같이 개인의 선호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적용이 용이하다. 백색소음을 수면증진의 중재로 적용한 국외의 선행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에서 수면시간이 증가하였고[14], 관상동맥질환 입원 환자들의 수면의 질이 향상되었으며[13], 국내에서는 대학생들의 수면의 질이 향상되고, 우울 및 스트레스 점수가 낮아졌다[12]. 이 외에도 백색소음은 주의집중력,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18].
수면중재 연구들에서 수면의 평가는 주관적인 자가보고를 통해 대다수 이루어졌으나 개인의 수면을 보다 객관화하고 수량화된 지표를 이용하여 연구함으로써 주관적 자료의 결과를 보완하고,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19]. 수면상태의 객관적 지표를 제공하는 검사인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는 수면평가방법 중 가장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지만[20], 비용이 많이 들고 자료가 방대하여 훈련된 전문가에 의해 검사실에서만 실시될 수 있다. 액티그래피(actigraphy)는 손목시계 형태로 가볍고 평소와 같은 수면환경에서 수면의 측정이 가능하나[21], 가격이 높고 분석시 많은 시간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최근에 첨단 기술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의 발달과 함께 간편하게 수면상태를 측정하는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 건강증진 목적으로 사용되는 수면추적기인 Fitbit (Fitbit, San Francisco, California, USA)은 액티그래피와 비교할 때 비용 효과적이며 사용법이 간편하여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22]. Fitbit은 수면평가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면다원검사[17]와 비교하였을 때 특이도가 유사하였으며[23], 수면과 각성의 상태 구분에서 정확도와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24, 25]. 또한 수면의 질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측정되는 항목인 총 수면시간과 수면효율도 수면다원검사의 결과와 차이가 없어 객관적인 수면상태의 지표로써 최근 임상연구에서도 사용되고 있다[26, 27].
이에 본 연구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취침 전 백색소음을 듣게 함으로써 수면을 증진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환자들이 백색소음을 이어폰을 통해 듣게 되면 이어폰에 의해 소음을 차단시키는 효과도 함께 발생하게 되므로, 단순한 소음차단의 효과와 구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소음차단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귀마개와 그 효과를 비교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입원 환자에게 취침 전 백색소음을 들려주고 수면에 미치는 효과를 주관적 ·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근거를 제공함으로서 입원기간동안 환자의 수면을 향상시키는 중재의 하나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입원 환자에게 취침 전 백색소음의 적용이 수면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취침 전 백색소음과 귀마개의 착용에 따른 수면의 질을 주관적, 객관적 지표를 이용하여 비교하여 그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가설은 다음과 같다.
취침 전 백색소음을 적용한 실험군이 귀마개를 착용한 비교군보다 주관적 수면의 질이 높을 것이다.
• 부가설 1-1: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의 분절 점수가 높을 것이다.
• 부가설 1-2: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의 길이 점수가 높을 것이다.
• 부가설 1-3: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의 지연 점수가 높을 것이다.
• 부가설 1-4: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의 깊이 점수가 높을 것이다.
취침 전 백색소음을 적용한 실험군이 귀마개를 착용한 비교군보다 객관적 수면의 질이 높을 것이다.
• 부가설 2-1: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시간이 길 것이다.
• 부가설 2-2: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효율이 높을 것이다.
• 부가설 2-3: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각성시간이 짧을 것이다.
• 부가설 2-4: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각성횟수가 적을 것이다.
• 부가설 2-5: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뒤척인 시간이 짧을 것이다.
• 부가설 2-6: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뒤척인 횟수가 적을 것이다.
본 연구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취침 전 백색소음을 적용한 실험군과 귀마개를 착용한 비교군 간의 수면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군 전후 실험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B시에 소재한 일 상급종합병원 재활의학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로서 연구대상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선정기준을 만족한 자이다. 선정기준은 1) 만 20세 이상, 2)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3) 기구를 착용해야 할 팔목이나 귀에 상처가 없는 자, 4) 한쪽 팔을 스스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자, 5) 이어폰을 착용하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로 하였다.
제외기준은 1) 중재기간 중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약의 변경(각성제, 수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이 있는 자, 2) 의식이 명료하지 않거나 시간, 공간, 사람에 대한 지남력이 없는 자, 3) 정신과 질환을 진단받은 자, 4) 중재기간 중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적 변화(예기치 못한 통증, 의식 저하, 외상 등)가 있는 자, 5) 수면추적기 상 움직임과 수면에 대한 감지가 잘 되지 않거나 데이터가 누락된 자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 프로그램[28]을 사용하여 산출하였다. 반복측정 분산분석의 통계방법에서 중간 효과크기(f=0.25)를 사용하였고, 유의수준(α) .05, 검정력(1−β) 80%, 집단수 2, 측정횟수 4회를 적용한 결과 대상자 수는 총 24명으로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반복측정 분산분석의 모수 통계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각 그룹 당 최소 30명의 대상자가 필요하므로 탈락률 10% 정도를 고려하여 전체 66명으로 하였다.
대상자는 연구자가 참여희망자 중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을 검토하여 선정하고, 무작위 배정은 엑셀 프로그램에서 생성한 난수표를 이용하여 그룹 수 2, 표본 수 66명으로 하여 랜덤 리스트를 생성한 후, 등록된 대상자 순으로 난수표에 배정된 실험군 또는 비교군으로 동등하게 배정하였다. 연구참여를 신청한 환자는 91명이었으나 팔의 기동성 저하 20명, 지남력 저하 5명을 제외하여 총 66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진행 중 실험군에서는 건강 악화로 1명, Fitbit 착용 시 불편감으로 2명이 탈락하였고, 비교군에서는 퇴원으로 1명, Fitbit 착용 시 불편감으로 1명이 탈락하였다. 실험군 30명, 비교군 31명으로 총 61명의 자료가 분석에 포함되었다(Figure 1).
Figure 1
Flow chart of enrollment in study.
연구도구로 대상자의 제 특성과 주관적 수면의 질은 자가기입 형식의 설문지와 의무기록을 통해 조사하였고, 객관적 수면의 질은 수면추적기로 측정하였다.
일반적 특성으로는 연령과 성별, 질병 관련 특성은 진단명, 재원기간, 병실 환자 수, 입원경력, 거동 상태, 주 간병인, 수면에 영향을 주는 약물복용 여부로 구성하였다. 진단명, 재원기간, 약물복용 여부는 의무기록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였다.
주관적 수면의 질은 Synder-Halpern과 Verran [29]이 개발한 Verran and Synder-Halpern (VSH) sleep scale을 Kim과 Kang [30]이 한글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원도구의 개발자와 한글번역자의 승인을 받았다. 이 도구는 수면의 특성을 수면 중 각성이나 뒤척임 정도를 나타내는 ‘분절(fragmentation)’, 수면시간을 나타내는 ‘길이(length)’,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나타내는 ‘지연(delay)’ 그리고 숙면 정도를 나타내는 ‘깊이(depth)’의 4가지 주요요인으로 분류하였다[29]. 문항의 수는 수면의 분절 3문항, 길이 1문항, 지연 1문항, 깊이 3문항으로 총 8문항이며 시각상사척도(Visual Analog Scale, VAS)로 되어있다. 각 문항은 0점에서 10점으로 총점은 최저 0점에서 최고 8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도구의 개발당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82, Kim과 Kang [30]의 연구에서는 .86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93이었고 하부 요인 중 1문항인 길이와 지연은 제외하고 수면의 분절은 .71, 깊이는 .96으로 나타났다.
객관적 수면의 질은 수면추적기 Fitbit charge HR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Fitbit은 삼차원적 미세전자기계시스템(3-D 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 MEMS)으로 센서를 통해 수면시간(sleep time, ST), 수면효율(sleep efficiency, SE), 수면 중 각성시간(time of awakening, TWAK), 수면 중 각성횟수(number of awakening, NWAK), 수면 중 뒤척인 시간(time of restless, TRL), 수면 중 뒤척인 횟수(number of restless, NRL)를 측정한다.
• 수면시간(분)=각성 시간과 뒤척인 시간을 제외한 실제 수면시간
• 수면효율(%)=수면시간 / 총 침상시간 * 100
• 각성시간(분)=수면 중 깨어 있었던 시간
• 각성횟수(회)=수면 시작한 시간부터 마지막 깨어나기 직전까지 깨어난 횟수
• 뒤척인 시간(분)=수면 중 뒤척인 시간
• 뒤척인 횟수(회)=수면 시작한 시간부터 마지막 깨어나기 직전까지 뒤척인 횟수
Fitbit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수면을 자동적으로 감지하며, 사용자의 움직임이 1시간 동안 없거나 수면을 나타내는 동작(예: 뒤집음)이 있는 경우 장치는 이를 자는 것으로 가정하고 수면측정을 시작한다(http://help.Fitbit.com). 대상자의 수면은 저녁 식후부터 아침 식전까지의 밤 동안 취한 수면을 측정하였다.
연구의 중재 및 자료수집기간은 2018년 8월 1일에서 2018년 11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진행하였다. 연구보조원으로 임상경력 2년 이상인 간호사 2명이 사전 조사, 중간 조사 및 사후 조사를 실시하였고, 사전에 설문지 작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일관성 있게 자료가 수집되도록 하였다. 연구자가 실험군과 비교군에게 중재를 제공하고, 배정 결과를 모르는 연구보조원이 자료수집을 수행함으로써 실험자 효과를 최소화하는 평가자 단일맹검으로 하였다. 대상자에게는 자신이 받는 중재가 실험군과 비교군 어느 군에 속하는지 알려주지 않음으로써 연구의 타당도를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중재의 특성상 추측이 가능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중재와 사전 및 사후 조사의 진행절차는 Figure 2와 같다.
Figure 2
Experimental design.
실험군에게는 백색소음 MP3 파일이 저장된 휴대전화 기기를 제공하고 이어폰 삽입 방법과 백색소음 파일 재생 방법을 교육하였고, 비교군에게는 귀마개 삽입 방법을 교육하였다. 대상자 스스로 재생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보호자에게도 함께 교육하였으며, 보호자가 없는 경우 연구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백색소음은 Canton Becker사(https://cantonbecker.com/white-
중재는 실험군에게는 백색소음을, 비교군에게는 귀마개를 저녁 식사 이후의 취침 전에 적용하도록 하였다. 사전 조사 다음날부터 3일간 매일 반복 수행되었으며, 중재 전 사전 조사 1일을 포함하여 총 4일간 연구가 진행되었다. 미국 수면의학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의 권고에 의하면 대상자의 수면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최소 3일간 측정한 값을 수집하도록 권장하였고[31], 백색소음 중재를 3일간 제공한 선행연구[13, 32]를 참조하여 본 연구의 중재 기간을 3일로 정하였다.
구체적인 중재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실험군은 취침 전 대상자가 양쪽 귀에 이어폰을 삽입하고 제공된 휴대전화 기기에 저장된 백색소음 MP3 파일을 재생한 후, 듣기 편안한 볼륨으로 맞춘다. 백색소음은 설정에 따라 1시간 동안 재생되며 자동으로 꺼진다. 기상 후 대상자는 이어폰을 제거한다. 비교군은 취침 전 대상자가 양쪽 귀에 귀마개를 삽입하고, 기상 후 귀마개를 제거한다. 수면 중 이어폰이나 귀마개가 빠지는 경우는 재착용으로 인해 수면이 방해받을 수 있으므로 그대로 두도록 하였다. 대상자에게 적용하는 각종 기구(Fitbit, 이어폰, 휴대전화 기기)들은 사용자가 바뀔 때마다 환경소독 전용티슈(ED Wipes, Biobridge, Seoul, Korea)로 소독하였고, 귀마개는 대상자마다 새것을 사용하였다.
주관적 수면의 질 조사는 중재 전날과 시작 후 3일 동안 매일 아침에 기상하여 연구보조원의 설명에 따라 설문지를 이용하여 대상자 스스로 수면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대상자가 직접기입 하도록 하였고, 직접기입이 힘든 경우에는 연구보조원이 설문지를 읽어주고 응답하도록 하였다. 객관적 수면의 질은 수면추적기를 사용하여 사전과 중재 3일간 측정하였다. 3일간의 중재가 완료된 후 마지막 수면의 질 측정 설문지와 함께 수면추적기, 제공한 휴대전화, 이어폰을 수거하였다. 수거한 휴대전화에 Fitbit 어플리케이션과 Fitbit 기기를 동기화시켜, 저장된 수면기록을 대시보드에서 누적된 수면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였다.
연구를 시행하기 전 P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2018_71_HR)을 받은 후 간호부와 대상자의 진료과인 재활의학과의 허락을 받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해당 병동에 모집 광고문을 게시하여 참여를 희망한 입원 환자들 중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에게 연구의 필요성, 목적, 발생가능한 불편감, 연구의 진행방식, 진행되는 시간에 관한 설명과 언제든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과 이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이 없음을 충분히 설명한 후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대상자가 응답한 설문 내용과 수집된 자료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음을 밝히고 수집된 설문지의 설문 내용과 자료는 유출을 막기 위해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고 코드화하였다. 실험 종료 후 비교군에게도 백색소음 음원을 다운받을 수 있는 인터넷 주소와 백색소음의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였고, 모든 연구참여자에게 자료수집 후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는 SPSS/WIN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처리하였으며, 가설검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5로 정하였다. 대상자의 제 특성 및 수면의 질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통계로 산출하였다. 실험군과 비교군의 사전 동질성 검정은 범주형 변수는 χ2 test, 연속형 변수는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가설검정을 위한 실험군과 비교군의 시간에 따른 주관적 · 객관적 수면의 질의 비교는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통해 분석하였다. 통계분석 방법의 기본가정에 대한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의 정규성은 왜도, 첨도와 Q-Q도표로 확인하였다. 반복측정 분산분석의 기본가정인 복합대칭의 가정 만족 여부를 Mauchly의 구형성 검정을 통해 확인하였고, 등분산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Box의 M 검정을 시행하였다. 구형성 가정과 등분산 가정 충족 시 개체 내 효과검정을 통해 값을 확인하였고, 미충족 시 다변량 검정의 Pillai’s Trace 값으로 확인하였다.
백색소음을 적용한 실험군과 귀마개를 적용한 비교군 간에 연령, 성별, 진단명, 재원 일수, 약물 복용, 거동 상태, 과거 입원 횟수, 병실 환자 수, 주 간병인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중재 전 실험군과 비교군 간에 주관적 · 객관적 수면의 질은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군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Homogeneity of Characteristics and Dependent Variables between Two Groups (N=61)
실험군과 비교군의 경과시간별 수면의 질에 대한 반복측정 분산분석 결과는 Table 2, 사전과 사후 경과시간별 수면의 질 에 대한 변화는 Figure 3과 같다.
Figure 3
Change of sleep quality (A, B, C, D, E, F, G) between experimental and comparison groups.
Table 2
Comparison of Subjective and Objective Sleep Quality between Two Groups (N=61)
반복측정 분산분석의 기본가정인 복합대칭의 가정 충족 여부를 Mauchly의 구형성 검정으로 확인한 결과 실험군과 비교군의 주관적 수면의 질 전체 점수와 하부 영역 중 수면의 분절, 지연, 깊이와 객관적 수면의 질에서 수면시간과 각성횟수는 가정을 충족하였고, 수면의 길이, 수면효율, 각성시간, 뒤척인 시간, 뒤척인 횟수는 가정을 충족하지 않았다.
실험군과 비교군의 사전과 사후 시간경과에 따른 주관적 수면의 질 전체 점수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F=6.72, p<.001), 가설 1 ‘취침 전 백색소음을 적용한 실험군이 귀마개를 착용한 비교군보다 주관적 수면의 질이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주관적 수면의 질 도구의 하부 영역에 대한 부가설 검정에서 수면의 분절(F=3.64, p=.018), 길이(F=4.15, p=.010), 지연(F=4.09, p=.011) 및 깊이(F=7.59, p<.001) 모두 실험군과 비교군의 시간에 따른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 부가설 1-1, 1-2, 1-3, 1-4는 모두 지지되었다.
객관적인 수면의 질을 Fitbit을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 실험군과 비교군 간에 수면시간과 수면효율만이 시간에 따른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실험군과 비교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수면시간의 변화 양상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F=11.96, p<.001), 부가설 2-1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시간이 길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실험군과 비교군의 시간경과에 따른 수면효율의 변화 양상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F=5.17, p=.003), 부가설 2-2 ‘실험군이 비교군보다 수면효율이 높을 것이다.’도 지지되었다. 반면, 각성시간(F=0.92, p=.434), 각성횟수(F=0.21, p=.885), 뒤척인 시간(F=1.01, p=394), 뒤척인 횟수(F=0.59, p=.624)는 실험군과 비교군 간에 시간에 따른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부가설 2-3, 2-4, 2-5, 2-6은 기각되었다. 이에 따라 ‘취침 전 백색소음을 적용한 실험군이 귀마개를 착용한 비교군보다 객관적 수면의 질이 높을 것이다.’는 가설 2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본 연구는 입원 환자들의 수면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중재를 모색하고자 취침 전 백색소음 적용과 귀마개 착용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백색소음이 주관적 수면의 질과 객관적으로 수면시간과 수면효율의 향상을 가져온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먼저 본 연구에서 3일간 취침 전에 백색소음을 이어폰으로 들은 대상자들이 귀마개를 착용한 대상자들보다 주관적인 수면의 질 총 점수와 하부요인 분절, 길이, 지연, 깊이의 점수가 증가하여 주관적 수면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색소음의 효과를 Pittsburg Sleep Quality Index (PSQI)와 Richard-Campbell Sleep Questionnaire로 수면의 질을 각각 평가한 Farokhnezhad Afshar 등[13]과 Williamson [32]의 연구에서도 주관적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보고와 같은 맥락이다. 백색소음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눈을 감은 후부터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수면잠복기(latency)를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선행연구[33, 34]에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관적 수면의 질 조사에서는 하부요인 중 수면의 지연(delay)이 수면잠복기와 가장 유사한 개념으로, 이 항목의 점수가 낮을수록 수면에 들지 못하는 것으로 수면잠복기가 길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결과에서 백색소음 중재 후 수면의 지연과 관련된 문항의 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상자가 잠이 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면잠복기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Gragert [33]의 연구에서도 간호사의 관찰을 통해 작성된 수면일지를 이용하여 수면잠복기를 측정한 결과, 취침 전 백색소음군이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은 군보다 평균 67.4분 빨리 잠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한 성인에게 중환자실의 소음을 들려준 집단과 여기에 백색소음을 함께 들려준 집단의 수면을 수면다원검사로 분석한 결과, 백색소음을 함께 들려주었을 때 수면잠복기가 2배 정도 더 단축되었다[13]. 대상자의 수면상태를 중환자실이나 수면검사실에서 직접 관찰한 일부 선행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일반 병동에 실제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면에 대해 조사하였다. 연구 당시의 수면추적기(Fitbit)로는 수면잠복기 측정을 할 수 없어 예비조사에서 대상자들에게 잠들기 위해 눈을 감은 시간을 적도록 하였으나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여 입면에 소요된 시간을 계산할 수 없었지만 주관적 수면의 질 조사에서 나타난 수면잠복기의 감소 또한 의미 있는 결과로 생각된다. 따라서 잠들기 힘들어하거나 얕은 잠을 자는 등의 수면불량을 호소하는 입원 환자에게 취침 전 백색소음을 청취하도록 하면 수면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주관적인 측정방법과 더불어 수면의 질을 수면추적기(Fitbit)를 이용해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취침 전에 백색소음을 들은 환자들이 귀마개만 착용한 환자들보다 수면시간과 수면효율이 증가하였다. 이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취침 전 백색소음을 청취한 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수면시간이 1시간가량 길어졌고, 수면효율 또한 14% 증가하였다는 선행연구[33]의 결과와 같은 맥락이었다. Afshar 등[13]의 연구에서도 환자들의 입원 전 가정에서의 수면시간 7.08시간에 비해 입원 후 4.75시간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백색소음을 제공받은 입원 환자들은 6.69시간에서 6.92시간으로 다소 증가하여 백색소음이 입원 중인 환자들의 수면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느낌 외에도 실제로 측정된 수면시간과 효율 또한 늘어났음을 의미하며, 주관적 자료와 객관적 자료의 일관성 있는 보고는 본 연구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활병동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객관적으로 나타난 수면시간과 효율이 향상되었으므로, 임상에서 다양한 대상자에게 취침과 수면을 위해 백색소음을 활용한다면 수면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정한 상태나 섬망 등[35]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수면추적기로 측정한 각성시간, 각성횟수, 뒤척인 시간, 뒤척인 횟수는 백색소음군과 귀마개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Gragert [33]의 연구에서도 수면일지를 이용하여 각성횟수를 비교한 결과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 중재 전 대상자들의 각성횟수는 평균 1.6회로 수면 시 각성횟수가 많지 않아 백색소음이 각성횟수의 감소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하지만 Stanchina 등[14]의 연구에서는 수면다원검사로 수면을 분석한 결과, 백색소음이 수면 중 각성을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었는데, 이는 백색소음군과 중환자실의 소음에 노출된 군의 수면을 비교한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백색소음을 이어폰을 통해 들을 때 동반되는 입원실에서 발생하는 소음 차단의 효과와 분리하기 위해 비교군은 귀마개를 착용하였으므로, 결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뒤척인 횟수와 뒤척인 시간을 조사한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비교는 어렵지만, 본 연구에서 백색소음 중재 후 수면시간이 증가한 정도에 비해 뒤척인 시간이 증가한 정도가 매우 적어 결과적으로 중재 후 수면효율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소음이 수면 시 각성과 뒤척임에 주는 영향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면의 질에 대한 측정방법의 보완이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일 지역 종합병원의 재활의학과 병동 입원 환자중 주관적 수면의 질 측정을 위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지남력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자로 하였고 병원이나 입원실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중재로 사용한 백색소음 적용 시 백색소음의 종류나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방식과 기간이 선행연구마다 차이가 있어 중재에 대한 정량화 및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추후연구에서는 백색소음의 종류나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시간, 적용방법에 대한 근거 등을 탐구하여 보다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전 조사와 중재 기간 중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한 통제가 엄격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의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연구는 임상에서 무작위 할당을 통하여 취침 전 백색소음 적용과 귀마개를 착용하는 중재의 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입원 환자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안위증진을 위한 간호중재의 효과를 검정하고자 수행되었다. 선행연구에서 실험군에게만 백색소음을 적용하고 대조군에게는 아무런 중재를 하지 않은 제한점을 보완하여 비교군에게는 귀마개를 적용함으로써 단순한 소음차단이 수면에 주는 효과와 분별하여 백색소음 청취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국내의 많은 연구에서 수면의 질을 자가보고형 설문지만 이용하여 주관적으로 평가한 것에 비해 본 연구에서는 수면의 상태를 수면추적기를 이용해 객관적 지표를 함께 조사하였다. 이는 주관적 평가나 객관적 측정방법 중 한 가지 종류의 지표만 평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임으로써 연구결과의 신뢰성을 높여 주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백색소음 중재는 입원 환자의 수면이 불량할 때 추가적인 약물 투여에 앞서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쉽게 적용 가능한 간호중재를 제공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임상실무에서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입원 환자에게 취침 전 백색소음을 적용하여 수면에 도움을 줌으로써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주관적,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수행된 무작위 대조군 전후 실험설계이다. 연구결과, 취침 전 백색소음을 이어폰을 통해 청취한 실험군이 귀마개를 착용한 비교군보다 주관적 수면의 질과 수면시간 및 수면효율의 객관적 지표도 향상되었다. 따라서 입원 환자의 수면이 불량할 때 추가적인 약물 복용에 앞서,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백색소음의 청취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유용한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입원 환자의 수면상태에 대한 사정을 통해 필요시 백색소음을 수면부족 환자의 간호중재로 활용한다. 둘째, 다양한 수면중재와 백색소음의 효과를 비교하고 백색소음의 지속효과와 적용시간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수면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를 모색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임상과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간호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CM-E and HS-K
Data collection - CM-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CM-E and HS-K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HS-K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Pusan National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