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effect of providing video-program-related information on coronary disease to patients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 on anxiety, vital signs, pain, and knowledge level related to coronary disease.
Methods: A quasi-experimental design of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was used.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60 coronary heart disease patients hospitalized in the heart treatment center for Video educational Program (VP)-PCI (30 in the experimental group, 30 in the control group) in a general hospital in Gyeonggido Province.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10 to November 30, 2019. Subjects of the experimental group were provided common nursing care and viewed a video education program before the PCI. The control group was provided common nursing care before the PCI. The data were analyzed via the χ2 test, independent t-test, and repeated measured ANOVA through the SPSS 23.0 program.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ain of the puncture site (F=6.83, p=.011) and knowledge related to coronary disease (F=89.94, p<.001)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Conclusion: Based on the findings,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nursing education program related to knowledge of coronary disease provided by tablet PC to PCI patients was effective to decrease the perception of pain and enhance levels of knowledge related to coronary disease. Therefore, the result is useful in nursing practice and should be utilized as a tool of nursing intervention to improve the knowledge of coronary disease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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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effect of providing video-program-related information on coronary disease to patients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 on anxiety, vital signs, pain, and knowledge level related to coronary disease.
A quasi-experimental design of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was used.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60 coronary heart disease patients hospitalized in the heart treatment center for Video educational Program (VP)-PCI (30 in the experimental group, 30 in the control group) in a general hospital in Gyeonggido Province.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10 to November 30, 2019. Subjects of the experimental group were provided common nursing care and viewed a video education program before the PCI. The control group was provided common nursing care before the PCI. The data were analyzed via the χ2 test, independent t-test, and repeated measured ANOVA through the SPSS 23.0 program.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ain of the puncture site (F=6.83, p=.011) and knowledge related to coronary disease (F=89.94, p<.001)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Based on the findings,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nursing education program related to knowledge of coronary disease provided by tablet PC to PCI patients was effective to decrease the perception of pain and enhance levels of knowledge related to coronary disease. Therefore, the result is useful in nursing practice and should be utilized as a tool of nursing intervention to improve the knowledge of coronary disease patients.
관상동맥질환은 순환기 계통의 만성질환으로 인구의 고령화, 흡연, 비만, 운동 부족, 생활습관의 변화 및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1]. 전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순환계통 질환 중 특히 관상동맥질환은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2]. 한국의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국내 사망 원인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그 발병추이는 2007년 44.1%에서 2018년 62.4%로 지속적인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2].
관상동맥 협착이나 관상동맥 폐쇄를 치료하는 중재방법 중 하나인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은, 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 CABG)에 비해 환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및 경제적 부담이 적고, 시술 후 임상적으로 즉각적인 호전을 보인다[3]. 또한, 반복 시행이 가능하고 시술에 대한 성공률이 높아, 성공적 시술 후 사망률이 감소하여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반면, 관상동맥중재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고 해도 시술받은 환자의 약 30~50%에서 관상동맥 재협착(restenosis) 등 심장질환 재발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3]. 관상동맥중재술 후 심장질환이 재발하게 되면 사망률이 60~85%로 훨씬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4]. 특히, 첫 시술 후 6개월 이내에 심장질환이 재발되면 대상자들은 일상생활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매우 심각한 제약을 받게 된다[5].
불안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정서 반응이다[6].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환자들은 시술을 받은 후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실해서 간호를 받게 되어, 중환자실이라는 낯선 환경 자체로 느껴지는 불안과[7], 중압감으로 인한 불안이 극대화될 수 있다[8]. 선행연구에서는 시술받은 환자들이 중환자실에 입실하기 전에 관상동맥중 재술을 받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9]. 뿐만 아니라, 시술 과정에서 사용하는 천자 바늘에 의한 천자 부위 통증과 이로 인한 불안은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여 혈장 부신피질자극호르몬(Adrenocorticotropic Hormone, ACTH)과 코티졸 분비가 증가하면서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0, 11]. 특히, 심근경색 이후에 경험하게 되는 불안은 심근경색에 대한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고, 허혈성 부정맥이나 악성 심실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12]. 앞에 제시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로 나타난 경향들을 파악해보았을 때, 관상동맥중재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치료하는 대상자가 느끼는 불안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간호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간호 중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에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에 대한 지식 제공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후 대상자들이 인지하는 지식에 대한 습득 정도를 알아보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연구들은 관상동맥질환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뒤 질병과 관련된 지식[13, 14], 환자 역할 행위[15], 치료 지시 이행[16], 자가간호[17] 및 건강 행위[13, 18] 변화 등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들이었다. 이들 선행연구에서의 교육내용들은 관상동맥질환 관리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 있어서는 유사하나 교육방법에서 교육 매체, 교육 시행 횟수 및 기간이 다양하였다[19]. 선행연구들에서 제공했었던 중재법으로는 교육을 제공할 때 주로 소책자 등 인쇄된 자료를 사용했었고[15, 20], 입원할 때의 교육 시행 횟수는 1회에서부터 3회까지였다[12, 20]. 여러 연구에서 이러한 교육방법을 적용한 중재가 관상동맥질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을 증가시키고, 바람직한 행위변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임상 현장에서 수월하게 적용하기에는 제한점이 많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관상동맥질환 관련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태블릿 PC (tablet personal computer)를 이용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제공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려고 한다.
태블릿 PC를 통해 교육내용을 제공하는 방법은 무선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데스크탑 컴퓨터에 비해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21]. 또한 터치스크린을 내장하고 있어 손가락 또는 펜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으며, 화면의 크기 또한 개인용 스마트폰보다 더 넓어 교육내용을 시청하는 데 정보전달력이 좋은 장점이 있다[21]. 선행연구에서는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의 적용에 대한 연구는 드문 편이다. 본 연구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대상자들의 시술에 대한 통증과 불안, 시술 후 중환자실에서 제한된 움직임과 환경이 주는 중압감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불안에 대하여 태블릿 PC를 통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후 대상자의 불안과 그에 대한 반응으로 오는 활력징후, 통증과 지식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환자에게 태블릿 PC를 활용한 동영상 교육을 제공하여 불안, 활력징후, 통증 및 지식 정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 가설 1. 실험군의 불안 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
• 가설 2. 실험군의 활력징후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
부가설 2-1: 실험군의 수축기 혈압은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
부가설 2-2: 실험군의 이완기 혈압은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
부가설 2-3: 실험군의 심장박동수는 대조군이 비해 낮을 것이다.
• 가설 3. 실험군의 바늘 천자 부위 통증 지각 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
• 가설 4. 실험군의 지식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
부가설 4-1: 실험군의 질병 관련 특성에 관한 지식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
부가설 4-2: 실험군의 관상동맥 질환 관련 위험요인에 관한 지식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
본 연구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동영상 교육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환자의 시술 전후 불안, 활력징후, 통증 지각 점수 및 지식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post test design)의 유사실험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G도 소재 I병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대상자로 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구체적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19세 이상 성인으로 의사소통 장애가 없고 요골동맥을 통해 경피적 관상동맥조영술을 처음 시술받고 심장혈관계집중치료실로 입원하는 자이다. 연구자가 환자들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환자들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 표본 수를 구하는 절차는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질병 관련 지식에 효과를 검증한 선행연구[13]의 결과를 참고하였다. 표본수를 구하기 위해 G*Power 3.1 프로그램[22]을 활용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에서 유의수준 .05 (단측검정), 검정력(1−β) .80, 반복측정횟수 2회, 집단 수 2, 효과크기 0.50을 입력하여 계산된 결과 최소 표본 수는 실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28명인 총 56명으로 산출되었다. 대상자의 배정은 대상자의 탈락률에 대비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30명씩 총 60명을 배정하였고, 최종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30명씩 총 60명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책임연구자가 당일 심혈관촬영실의 관상동맥조영술 예약 현황을 확인한 후 대상자의 선정기준에 적합한 환자 92명에 접근하였으며, 이 중 시술 후 중환자실에 입실하지 않은 32명은 선정과정에서 제외하였다.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후광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대조군 47명을 우선 모집하여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험군은 45명이 사전 조사에 참여하였고, 사후 조사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실하는 대상자 30명을 최종 자료분석에 포함하였다(Figure 1).
Figure 1
Flow chart of the study and contents of video education program.
본 연구의 도구는 불안, 통증, 질병지식이며 이메일을 통해 도구 사용 허락을 받았다.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나이, 성별, 교육 정도, 직업으로 4문항이며, 질병 관련 특성은 중환자실 입원 경로, 중환자실 입원 경험 및 바늘 천자 부위 통증 지각 정도로 3문항이고 총 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불안 측정은 시술과 관련된 불안과 중환자실 입실하였을 때 불안 정도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Gaudry 등[6]이 개발한 상태-기질불안척도(State-Trait-Anxiety Inventory, STAI) 중에서 Kim과 Shin [23] 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표준화시킨 상태 불안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4 Likert scale로,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문항에 대해서는 역환산을 적용하였다. 점수의 범위는 평균 1~4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Kim과 Shin [2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4였다.
활력징후는 대상자가 시술 후 안정실에 도착했을 때 누운 자세로 심전도 모니터(MX600 patient monitor, Philips, Washington, United State)로 측정된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및 심박수를 자료로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시술 전 안정실에 입실하여 10분이 지난 후에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후 태블릿 PC를 활용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며, 시술 후 심장혈관계 집중치료실에 입실한 지 6시간이 지난 시점에 사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통증 지각 점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시행 과정 중 바늘 천자할 때 통증의 지각 정도를 조사하였다. 대상자에게 제공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에 시술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통증 지각에 대한 인지에 대해서는 대상자가 지각하는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였다. 사전 점수는 대상자들이 시술 전에 바늘의 천자로 인한 통증을 인식하는 정도를 조사하였으며, 사후 점수는 동일한 대상자들이 시술받았을 때 본인이 느낀 통증 점수를 조사하였다. 통증 점수 측정도구는 Cline 등[24]에 의해 개발된 시각적 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를 이용하였다. 이는 왼쪽 끝에 ‘전혀 아프지 않다’에 0, 오른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에 100으로 표시된 100 mm 수평선 상에 대상자가 느끼는 통증 정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한 것을 의미하며, 시술 전과 후에 각각 1회 측정하였다.
질병 관련 지식은 Kim [25]이 개발한 관상동맥질환자의 질병 관련 지식 측정도구를 Kim과 Park [15]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심장내과 전문의 1인, 간호대학 교수 1인, 심장혈관계집중치료실 수간호사 1인과 선임간호사 3인이 보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도구에 대한 타당도를 임상전문가 2인과 교수 1인으로부터 구한 결과 관련성 3.85점, 적절성 3.90점, 이해도 3.91점 이었다. 하위 영역으로 질병 특성 4문항, 위험요인 6문항으로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는 ‘맞다’ 1점, ‘틀리다’와 ‘모른다’의 경우 0점이며, 점수 범위는 총점 0~10점이다. 하위 영역에서 질병 관련 특성 점수 범위는 0~4점, 위험요인의 점수 범위는 0점~6점까지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질병 관련 지식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19년 5월 10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G도 소재 I종합병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 받는 19세 이상 성인 60명으로, 실험군 30명과 대조군 30명이었다. 실험군과 대조군 배정은 시술을 예약한 순서대로 대조군을 먼저 배정하고, 이후 실험군을 배정하였다. 대조군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에 대한 일반적인 간호만을 제공한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반면, 실험군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시술 시행 전에 사전 조사를 시행한 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에 대한 일반적인 간호에 대한 설명과 함께 태블릿 PC를 이용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대조군에게는 통상적인 간호(usual care)를 제공하였고, 실험군에게는 통상적인 간호와 더불어 태블릿 PC를 이용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시술 후 심장혈관계집중치료실 입실 6시간 경과 후에 사후 조사를 하였다. 대조군의 사후 조사는 실험군과 동일하게 시술 후 심장혈관계집중치료실 입실 6시간 경과 후 사후 조사를 실시하였다.
경피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시술받는 환자에게 질병과 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PCI 환자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Video educational Program-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VP-PCI)”을 개발하였다. 연구자가 참고문헌[13, 14]을 통해 교육에 포함할 내용을 발췌한 후 시나리오를 제작하였다. 심장내과 전문의 1인, 심장혈관계집중치료실 6년 이상 경력 간호사 4인으로 구성된 팀이 내용의 적절성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완성된 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 비디오 교육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전에는 두번의 리허설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동영상에 포함된 교육내용은 관상동맥질환의 정의, 원인, 증상, 시술 절차 및 치료, 중환자실 구조 및 환경, 합병증 예방 및 생활습관 개선, 심장재활 등으로 구성하였다. 동영상 상영 시간은 총 11분이다(Table 1).
Table 1
Contents of Video Education Program
본 연구대상자에게 제공할 교육 프로그램 개발 후 프로그램의 구성과 내용에 대하여 적절성과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 시작 전인 2019년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예비연구(pilot study)를 시행한 후 본 연구대상자들에게 제공하였다.
자료수집 절차는 사전 조사는 대상자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기 전에 심혈관촬영실 내에 마련된 안정실에서 시행하였다. 사전 조사로 실험군에게는 활력징후 측정, 구조화된 설문 도구를 이용한 상태불안 측정, 바늘 천자에 대한 통증 인지도를 VA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마지막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지식 정도를 측정하였다. 이후 본 연구자가 제작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시청하게 하였다. 대조군에게는 실험군과 같은 장소에서 사전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활력징후 측정, 구조화된 설문 도구를 이용한 상태불안 측정, 바늘 천자에 대한 통증 인지도를 VA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마지막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지식 정도를 측정하였다. 활력징후 측정은 정맥로가 확보되지 않은 쪽 상완에 혈압기 커프를 감고 자동혈압기를 이용하여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측정하였으며, 심장박동수는 모니터에 나타난 수치를 이용하였다. VAS를 이용한 통증인지를 측정할 때 대상자들에게 ‘통증 없음’ 0으로, ‘극심한 통증’ 10으로 응답을 하도록 하여 기록하여 통증인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지식 정도와 상태 불안을 조사할 때 대상자들이 구조화된 설문 도구에 응답해야 하므로 노안으로 읽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연구자나 연구보조자가 질문 내용을 읽어주고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을 들은 것을 설문지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사후 조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 받은 대상자가 심장혈관계 집중치료실에 입실한 후 천자 부위 지혈대를 제거하는 시간인 6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측정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에게 활력징후 측정, 구조화된 설문 도구를 이용한 상태 불안 조사, 바늘 천자에 대한 통증 인지도를 VA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마지막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지식 정도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는 G도 소재 종합병원 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IRB No: NHIMC 2018-11-005)을 받은 후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시술 전에 대상자를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의의, 연구 절차,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에만 사용할 것, 비밀 보장, 자료의 코딩화, 자료는 잠금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할 것을 설명하였다. 또한, 실험 처지 전에 실험군에게는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태블릿 PC를 이용해 시청할 수 있다는 점, 대조군에 참여하게 되면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또한, 대상자들이 본 연구에 참여할 것을 스스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참여를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에 동의를 구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에게 자필서명으로 연구참여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χ2 test, t-test로 분석하였다. 정규성 분포 검증은 Kolmorogorov-Smirova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가 5명 이하인 경우는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다. 종속변수의 동질성 및 지식 관련 특성은 독립표본 t-test로 하였고, 각 변수들의 실험 전과 후의 점수 차이는 평균과 표준편차, 독립표본 t-test로 분석하였다. 그룹과 시점 간 차이 분석은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으로, 시점 간 차이는 Bonferroni 다중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은 실험군 65.10±12.83세와 대조군 65.00±9.86세이었다. 연령 분포는 60세 이상이 실험군 21명(70.0%)과 대조군 22명(73.3%), 성별은 남성이 실험군 19명(63.3%)과 대조군 20명(66.7%)이었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실험군 14명(46.7%)과 대조군 9명(30.3%)이었다. 직업이 있는 경우는 실험군 15명(50.0%)과 대조군 14명(46.7%)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입원 경로는 실험군은 응급실 15명(50.0%), 외래 10명(33.3%)이었고, 대조군은 외래 14명(46.7%), 응급실 12명(40.0%)이었다. 입원 경험은 실험군 24명(80.0%)과 대조군 24명(80.0%)이 입원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관련 특성으로, 시술 전 바늘 천자 부위 통증 인지정도에 대하여 4~6점으로 응답한 경우는 실험군 19명(63.3%)과 대조군 23명(76.7%)이었으며, 7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실험군 10명(33.3%), 대조군 4명(13.3%)이었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60)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기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 조사에서 측정한 종속변수에 대한 평균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간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심장박동수, 상태불안, 지식 정도 및 바늘 천자 부위 통증 지각 점수에서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p>.05) 동질성이 확보된 것을 확인하였다(Table 2). 대상자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전 질병 관련 지식 정도에 대한 10문항에 대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의 질병 관련 특성과 위험요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p>.05) 동질성이 확보된 것을 확인하였다(Table 3).
Table 3
The Characteristics of Knowledge Related Disease the Pre-test of Subjects (N=60)
‘실험군의 상태불안 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에 대한 검증결과, 시술 전과 시술 후 시점에 반복측정한 불안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F=34.55, p<.001), 그룹 간, 그리고 그룹과 시점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과 시점 간의 교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이 기각되었다(Table 4).
Table 4
Differences of Anxiety, Vital sign, Perception of Pain and Knowledge of Related Disease of Subjects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60)
‘실험군의 활력징후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에 대한 부가설 2-1인 ‘실험군의 수축기 혈압은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에 대해 검증결과, 시술 전과 시술 후 시점에 반복측정한 수축기 혈압은 시점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F=33.82, p<.001), 집단과 시점 간의 교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이 기각되었다(Table 4). 부가설 2-2인 ‘실험군의 이완기 혈압은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에 대한 검증결과, 시술 전과 후 시점에 반복측정한 이완기 혈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과 시점 간의 교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이 기각되었다. 부가설 2-3인 ‘실험군의 심장박동수는 대조군이 비해 낮을 것이다.’ 에 대한 검증결과, 시술 전과 후 시점에 반복측정한 심장박동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과 시점 간의 교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이 기각되었다. ‘따라서 실험군의 활력징후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에 대한 검증결과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및 심장박동수에 대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집단과 시점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교호작용이 없어 ‘실험군의 활력징후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는 기각되었다(Table 4).
‘실험군의 바늘 천자 부위 통증 지각 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낮을 것이다.’에 대한 검증결과, 시술 전과 시술 후 시점에 반복 측정한 통증 지각 점수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37.17, p<.001), 집단과 시점 간의 교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호작용을 나타내(F=6.83, p=.011) 가설이 채택되었다(Table 4).
본 연구에서 설정한 ‘실험군의 지식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에 대한 검증결과, 시술 전과 시술 후 시점에 반복 측정한 지식점수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108.45, p<.001), 실험군과 대조군의 집단 간 지식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F=25.10, p<.001), 집단과 시점 간의 교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호작용을 나타냈다(F=89.94, p<.001). 부가설 4-1인 ‘실험군의 질병 관련 특성에 관한 지식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에 대한 검증결과, 시술 전과 시술 후 시점에 반복측정한 질병 특성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6.05, p<.001), 실험군과 대조군의 집단 간 질병 특성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F=3.53, p<.001), 집단과 시점 간의 교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호작용을 나타냈다(F=4.44, p<.001). 부가설 4-2인 ‘실험군의 위험요인에 관한 지식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에 대한 검증결과, 시술 전과 시술 후 시점에 반복측정한 위험요인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36.27, p<.001), 실험군과 대조군의 집단 간 위험요인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F=16.43, p<.001), 집단과 시점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호작용을 나타냈다(F=44.16, p<.001). 따라서 가설 ‘실험군의 지식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에 대해 검증한 결과, 지식점수와 하위영역인 질병 특성과 위험요인 점수에 대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집단과 시점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교호작용이 있어 가설 4인 ‘실험군의 지식정도 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높을 것이다.’는 채택되었다(Table 4).
본 연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감소시키고, 질병 관련 지식을 증가시키기 위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환자를 위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자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이었으며, 대상자의 40% 이상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80% 이상이 입원경험이 없었으며, 60% 이상이 시술 중 바늘 천자에 대해 중간정도의 통증이라고 하였다. 대상자의 지식 점수에 대한 사전 조사 결과에서 대상자들이 관상동맥질환의 정의, 원인, 그리고 동맥경화증의 정의, 검사를 하는 이유 등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답을 하여 지식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환자의 불안 점수를 감소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관상동맥질환자의 불안 완화를 위해 스마트폰 동영상 프로그램을 적용한 Kim 등 [25]의 연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환자에게 소책자를 이용하여 교육을 제공한 Kim과 Choi [14]의 연구에서 교육 중재 프로그램이 대상자의 불안을 감소시키지 못하였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반면, 관상동맥우회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퇴원 후 불안 정도를 확인한 연구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26, 27] 본 연구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본 연구결과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대상자에게 교육을 제공한 시기나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들에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직전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였고, Kim과 Choi [14]의 연구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직후의 대상자를 연구대상자로 하였으며, Choe 등[28]의 연구에서는 퇴원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고 시간 간격을 두고 대상자 불안을 측정하여 본 연구와 차이점이 있다. 불안은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적인 힘이나 외부적 힘에 압도되어서 큰 위험이 닥쳐올 것 같은 생각이 있을 때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긴장 상태[24]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관상동맥질환과 그에 대한 시술, 중환자실 입원이라는 두려움으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정감에서 오는 불안감과 질병의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하여[24] 불안감은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상동맥중재술 환자들의 불안정한 심리, 불안과 같은 주관적인 감정은 중환자실 입원 기간 동안인 짧은 시간 안에 조절될 수 없으며 동영상 교육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이 재발할 수 있다는 질환의 특성 등을 의식함으로써 불안 감소 효과를 보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제공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은 활력징후 변화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관상동맥중재술 대상자의 활력징후에 대한 변화를 검증한 선행연구가 없어 비교할 수는 없었다. 불안이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게 되고, 이에 대한 결과로 혈장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여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게 되는데[10, 12], 본 연구에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불안 감소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은 것과, 혈압과 심방박동수에 변화가 없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여진다[6, 10, 11]. 추후 연구에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대상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활력징후에 긍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교육내용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대상자들의 바늘 천자 부위 통증 지각 점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동영상 운동요법이 척추 수술 환자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Lee 등[29]의 연구와 자가 통증 조절기 유합 교육이 척추 수술 환자의 수술 후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Chon과 Nam [30]의 연구, 그리고 슬관절 치환술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소책자로 정보를 제공하여 수술 후 1일에 통증이 완화된 것으로 보고한 Han과 Yoon [31]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반면, 동영상 교육이 관절내시경 수술 환자의 통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한 Chon과 Nam [30]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는 동영상 프로그램이 수술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통증과 큰 연관이 없으므로 통증 완화 효과를 얻기에는 미약했던 것으로 설명하였으나[30], 간호중재는 수술 전날 병실에서 제공되어 시간적 공백이 있고 제한된 공간에서 개별교육의 정보제공 효과가 미진하여 나타날 수도 있는 현상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통증 완화 효과는 시술 전 중재가 필요한 통증인지 점수가 4점 이상인 경우 두 군에서 90% 이상인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통증완화 효과를 검증하는 반복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제공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은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의 질병 관련 특성에 관한 지식점수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PPT, 동영상, 책자를 활용하여 교육을 제공한 후 질병 관련 지식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13, 14, 32]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와 Lee와 Sung [32] 연구에서 보고한 결과와의 다른 점은 본 연구대상자의 실험군에 대한 질병 관련 특성에 관한 지식점수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 전과 후에 증가의 폭이 좀 더 크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에서 선행연구들과 차이가 나타난 것은 본 연구대상자에게 시술 전에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므로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관상동맥질환의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가지 관상동맥중재술이 제공되고 있으며[33, 34] 그 대상자 또한 증가하고, 하나의 혈관뿐 아니라 두 개 이상의 관상동맥에 질환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중재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35]. 본 연구에서는 휴대와 이동이 가능한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별적으로 질병 관련 지식을 습득하면서, 시각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동영상을 통한 학습이 질병 관련 특성에 관한 지식점수 증가에 더 효과적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태블릿 PC 화면으로 대상자들이 교육내용을 학습하는 것은 화면의 크기가 스마트폰에 비해 크고, 보편화된 장비이므로 임상에서 대상자들에게 제공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은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정의, 질환의 종류, 질병의 원인, 진단검사 및 시술 방법, 중환자실 환경 및 향후 관리방법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개별적으로 질병 관련 지식의 습득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각화하여 보여주고 설명함으로써 정보에 대한 이해도와 기억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제공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천자 부위 통증 지각 점수를 감소시키고, 관상동맥질환 특성에 관한 지식점수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1개의 병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자로 하였으므로 본 연구결과를 관상동맥중재술 대상자 모두에게 일반화하기가 어렵다. 또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 중재를 받은 군이 중재를 받기 때문에 통증이 덜한 것처럼 느끼고 중재를 안 받는 군은 안 받기 때문에 통증이 더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효과를 배제할 수는 없다. 추후 연구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시술이나 수술을 앞둔 대상자들에게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정보제공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대상자들이 느끼는 불안을 야기하는 요소들을 사전 조사를 통해 알아보고, 불안 감소 요소들을 포함한 교육내용으로 구성된 동영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PHH and JGS.
Data collection - PHH.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data - JGS.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manuscript - PHH and JG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fund from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Ilsan Hospital (NHIMC 2018-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