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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Staffing in Pulmonology Nursing Units

Hye-Kyung Jo, Sung-Heui Bae
Korean J Adult Nurs 2021;33(3):236-246. Published online: June 30, 2021
1Nurs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Jeonju, Korea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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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staffing in pulmonology units.
Methods
This was a descriptive study that used a retrospective design. In total, 2,622 patient medical records from a tertiary hospital were analyzed. Variables were collected from Clinical Data Warehouse and Electronic Medical Records.
Results
The study found a difference in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staffing by shift among units. In unit A (general unit), nurses were assigned according to nursing care needs and the proportion of severe patients. However, in unit B (general unit), higher nursing needs could lea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on night duty (r=.23, p<.001). In unit C (comprehensive nursing care service unit),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during the day increased as nursing needs increased. The higher the proportion of “greater than two points in nursing activities”, the higher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during the day (r=.13, p=.010) and evening (r=.12, p=.018). However, the higher the proportion of “greater than three points in activities of daily living”, the lower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during the night shift (r=-.28, p<.001).
Conclusion
Patients’ nursing care needs should be considered in the management of nurse staffing. We should develop a nurse staffing program that considers variation in daily nursing care needs to establish efficient staffing guidelines.


Korean J Adult Nurs. 2021 Jun;33(3):236-246. Korean.
Published online Jun 24, 2021.
© 2021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호흡기 내과병동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와의 관계
조혜경,1 배성희2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Staffing in Pulmonology Nursing Units
Hye-Kyung Jo,1 and Sung-Heui Bae2
    • 1전북대학교병원 간호사
    • 2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
    • 1Nurs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Jeonju, Korea.
    •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Received February 22, 2021; Revised April 26, 2021; Accepted May 07, 2021.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staffing in pulmonology units.

Methods

This was a descriptive study that used a retrospective design. In total, 2,622 patient medical records from a tertiary hospital were analyzed. Variables were collected from Clinical Data Warehouse and Electronic Medical Records.

Results

The study found a difference in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staffing by shift among units. In unit A (general unit), nurses were assigned according to nursing care needs and the proportion of severe patients. However, in unit B (general unit), higher nursing needs could lea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on night duty (r=.23, p<.001). In unit C (comprehensive nursing care service unit),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during the day increased as nursing needs increased. The higher the proportion of “greater than two points in nursing activities”, the higher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during the day (r=.13, p=.010) and evening (r=.12, p=.018). However, the higher the proportion of “greater than three points in activities of daily living”, the lower the number of patients per nurse during the night shift (r=−.28, p<.001).

Conclusion

Patients' nursing care needs should be considered in the management of nurse staffing. We should develop a nurse staffing program that considers variation in daily nursing care needs to establish efficient staffing guidelines.

Keywords
Personnel staffing; Health services needs and demand; Classification; Patient care
인력 배치; 건강 서비스 필요와 요구; 분류; 환자케어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환자의 안전과 질 높은 간호제공을 위해 적정한 간호인력 배치는 필수적이다[1]. 우리나라는 입원간호에 있어 간호 인력이 적정하게 배치되지 못함에 따라 환자가 입원할 경우 보호자가 반드시 상주하여야 했으며, 이러한 입원구조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되는 간병인 고용비용, 비의료인에 의해 행해지는 간호행위, 감염과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하였다[2]. 간호사 측면에서도 간호사 배치수준은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며[3], 적정수준의 간호사 수는 의료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4]. 현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병동은 직전 분기 평균 병상 수 대비 당해 병동에서 간호업무에 종사하는 직전 분기 평균 간호사 수(병상 수 대 간호사 수 비)에 따라 간호인력 확보수준을 결정하며, 상급종합병원 간호 관리료 차등제 1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로 환산했을 때, 약 1:9~1:10의 배치수준으로 나타낼 수 있다[5]. 최근 간호관리료 차등제 적용에 있어 ‘간호사 수 대 환자 수’의 기준으로 변경되었으나, 이는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에만 국한되어 있다[6]. 또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간호사 인력배치는 의료기관 종별 차이를 두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수 대 환자 수’ 1:5, 1:6, 1:7 기준으로 일반병동과 상이한 간호사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적정한 간호사 인력배치의 중요성은 간호사 배치수준과 환자의 건강결과 간의 관계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낮은 간호사 배치수준으로 인해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면, 입원 환자 사망률과 낙상 발생률이 증가되고[7, 8], 환자의 심폐 소생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증가된다고 보고되었다[9]. 일반병동에서는 간호사 확보수준이 낮을수록 수술 후 환자의 사망률과 폐렴 발생률이 높아졌으며[10], 간호사와 간호보조인력 확보수준이 높을수록 입원일수가 감소하였다[11]. 이는 미흡한 간호인력 확보가 환자에게 제공되어야 할 간호행위의 지연과 누락을 야기하여 환자에게 위해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증가시킴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 인력배치 수준은 환자의 안전 유지 및 건강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안전한 간호를 위한 간호사 배치기준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12].

그러나 현행 간호사 인력배치는 간호 필요도나 환자군 분포에 따라 제시된 것은 아니며[5], 간호사의 업무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결국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환자의 간호필요도를 고려한 간호사의 적정배치가 중요한 선행요건으로 고려되어야 한다[13]. 현재 한국의 간호사 배치기준은 의료기관 단위의 병상 수 또는 환자 수 대비 간호사 수로 평가되고 있어 간호사 인력배치기준의 일원화가 필요하며, 적절한 간호인력 배치를 위해서는 환자 간호요구도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간호의 양과 질을 객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14].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환자분류체계(Korean Patient Classification System, KPCS)는 입원 중 충족되어야 하는 각 환자의 간호 요구와 임상적 상태, 일상생활능력을 반영하고[15], 직접 간호시간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입증되어, 근무조별 적정 간호인력 수 산출과 입원병동의 간호인력 산정 모델 개발에 활용되었다[16, 17]. 그러나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이에 기반한 간호인력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5].

반면, 영국에서는 Safe Nursing Care Tool (SNCT)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간호필요도를 측정하여 환자군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배치기준을 개정하고 있다[5]. 이를 국내 일반병동에 적용하여 현재의 배치수준과 비교하는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간호제공시간을 측정하여 예상 배치기준을 산정한 결과 현재 국내 간호시간은 영국의 절반수준인 53.2%에 그쳤고, 예상되는 간호인력 배치기준은 1:4였다[5]. 이처럼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간호필요도를 기반으로 간호사 인력배치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근거 마련에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하기까지는 반복적인 후속연구가 필수적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병동별 간호필요도를 분석하고 간호필요도와 중증 환자의 구성비율을 확인하여 간호사 배치수준과의 관계로 분석함으로써 간호사의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사 인력배치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일개 상급종합병원의 호흡기 내과병동에 입원하여 퇴원한 환자의 재원 중 간호필요도를 분석하고 각 병동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일개 상급종합병원 호흡기 내과병동의 간호필요도를 분석하고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후향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라북도 내 일개 상급종합병원 2개의 호흡기 내과 일반병동과 1개의 호흡기 내과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 기관의 호흡기 내과병동은 두가지 유형의 병동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각 병동에 따른 간호사 인력배치를 파악하기에 용이하여 선정하였으며, 해당 병동에 입원하여 퇴원한 환자의 재원당시 간호필요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해당 병동의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재원 환자는 2,622명이며, 일반병동 1,933명,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 689명이었다. 연구대상 기관의 일반병동은 간호관리료 차등제 2등급(간호사 수 대 병상 수 기준)에 해당하며,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간호사 수 대 환자 수’ 1:6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개 일반병동의 병상 수는 각각 44개이며, 수간호사를 제외한 간호사 수는 각각 19명이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병상 수는 37개이며, 수간호사를 제외한 간호사는 28명, 간호조무사 6명, 병동지원 인력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변수의 자료취득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각 병동 환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나이, 재원일수, Classification of Disease [ICD]-10 code로 분류된 주상병명, 부상병명 건수[number of diseases], 평균병상가동률)은 전산정보실에 의뢰하여 임상 연구 데이터 시스템(Clinical Data Warehouse, CDW)에서 추출한 자료를 받아 사용하였으며 부상병명 건수는 각 환자의 주상병명을 제외한 부상병명 개수를 의미한다. 각 병동의 간호필요도는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s, EMR)을 통해 각 일별 개별 환자의 간호필요도 자료를 추출하였으며, 간호사 인력배치에 대한 정보는 원내 간호업무 전산 프로그램인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근무조별 간호사 업무 배정 프로그램을 통해 각 병동의 일별 근무조별 환자 수와 간호사 수의 자료를 추출하였다.

3. 연구도구

1) 한국형 환자분류체계-일반병동(Korean Patient Classification System-General Ward, KPCS-GW)

한국형 환자분류체계는 환자의 간호요구 정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할 수 있는 도구로, 2008년 병원간호사회에서 일반병동용 한국형 환자분류체계-1 (Korean Patient Classification System-1, KPCS-1)을 개발하였고, 2018년 개정과정을 거치면서 해당 분류체계의 사용처를 명확히 하기 위해 ‘한국형 환자분류체계-일반병동(KPCS-GW)’으로 명칭이 수정되었다[14]. KPCS-1은 간호활동에 해당하는 ‘활력징후 측정’, ‘감시’, ‘호흡치료’, ‘검사’, ‘투약’, ‘처치’, ‘특수처치’, ‘교육/정서적 지지’, 환자의 일상생활 보조에 해당하는 ‘위생’, ‘식이’, ‘배설’, ‘운동’의 12개 영역, 50개 간호활동, 73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간호 영역명을 수정하면서 이 가운데 ‘활력징후 측정 및 감시’를 하나의 영역으로 개정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는 총 11개 영역, 34개 간호활동, 57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KPCS-GW로의 개정 이후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KPCS-1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병동 간호 관리자와 간호사가 실시한 환자분류점수의 일치도가 높게 나타났으며(r=.88, p<.001), 진료과별 환자분류점수(F=10.97, p<.001)와 환자유형별 환자분류점수(F=5.54, p=.0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이를 통한 구성타당도가 검증된 바있다[17]. 또한, 기존 KPCS-1의 타당도를 유지하면서 간호활동 수를 줄이는 통계기법을 사용하여 개정 후에도 기존의 도구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14]. 환자분류체계 총 점수의 합에 따라 총 4개의 환자 분류군이 결정되며, ‘1군’ 0~10점, ‘2군’ 11~20점, ‘3군’ 21~30점, ‘4군’ 31점 이상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요구도가 높음을 의미한다[18]. 본 연구에서는 일반병동의 간호필요도 측정에 사용되었으며, ‘환자분류체계 총 점수의 합’과 ‘환자분류군’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 일별 평균 환자 1명 당 간호필요도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각 변수를 다음과 같이 생성하였다. 일반병동의 간호필요도는 측정된 각 병동 개인의 일별 환자분류체계 총 점수의 합을 당일 환자 수로 나누어 ‘하루 평균 환자 1명 당 간호 필요도(이하 간호필요도)’로 변환하였고, 일반병동의 중증 환자 구성은 각 일별 해당 병동의 전체 환자 중환자분류군 ‘3군’과 ‘4군’에 해당하는 환자의 비율을 사용하였다.

2) 중증도 · 간호필요도 평가도구-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

중증도 · 간호필요도 평가도구는 한국형 환자분류체계-1(KPCS -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19],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서 적정 수준의 간호인력 배치 여부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13].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을 통해 2019년 7월 현재 간호활동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2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중증도 · 간호필요도 평가도구가 사용되고 있다. 간호활동 영역은 ‘지속적 심전도 모니터링’, ‘호흡간호’, ‘정맥 내 투약’, ‘배액관 보유’, ‘위험행동 관리’, ‘수혈’, ‘전문치료’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생활 수행능력 영역은 ‘체위변경’, ‘침상 밖으로 이동’, ‘식사섭취’, ‘배변 · 배뇨’로 구성되어 있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 입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0시부터 24시까지 매일 해당 병동 내에서 실시한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된다. ‘간호활동’ 영역의 점수 부여 방식은 각 항목별로 해당되는 경우 1점, 해당되지 않는 경우 0점으로 측정되며, ‘호흡간호-인공호흡기사용’, ‘전문치료-항암치료제(주사제)’, ‘승압제(주사제)’, ‘항부정맥제(주사제)’, ‘항혈전제(정맥주사제)’의 경우 2점이 부여된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영역은 각 항목별로 ‘도움 없음’ 0점, ‘일부도움’ 1점, ‘전부도움’ 2점으로 측정한다.

본 연구에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간호필요도는 중증도 · 간호필요도 평가도구로 측정된 ‘간호활동’ 영역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영역 점수의 합을 사용하였다. 간호필요도는 해당 병동 개인의 일별 ‘간호활동’ 영역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영역 점수의 합을 당일 환자 수로 나누어 ‘하루 평균 환자 1명 당 간호필요도’로 변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중환자 구성비 평가를 위해 ‘간호활동 2점 이상’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3점 이상’의 지표를 사용하였다. 이는 현재 도구 개정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공식화 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사업 분석을 위한 연구에서 이와 같은 지표를 통해 중증 환자의 비율을 확인하고 있어, 본 연구의 지표로 활용하였다[5]. 따라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중증 환자 구성은 각 일별 해당 병동 전체 환자 중 ‘간호활동 2점 이상’ 또는 ‘일상생활 수행능력 3점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를 의미하며, 이를 각 일별 해당 병동 전체 환자 중에 중증 환자의 비율로 나타내었다. 중증도 · 간호필요도 평가 도구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도구의 총 점수와 직접간호시간(r=.76, p<.01), 간접간호시간(r=.65, p<.01), 총 간호시간(r=.75, p<.01)이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20].

3) 간호사 인력배치

간호사 인력배치는 근무조별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Nurse to Patient Ratio, NTPR)’로 나타내었으며, 각 근무조별 환자수를 간호사 수로 나누었고, 낮번, 초번, 밤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로 나타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호흡기내과병동에 입원하여 퇴원한 환자의 재원 당시 자료를 수집하였다. 환자와 병동의 일반적 특성은 의무기록 통계 의뢰서를 작성하고 해당 병원 간호부의 승인을 받은 후 의무기록실 통계 담당자를 통해 임상 연구 데이터 시스템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호흡기 내과병동의 간호필요도는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수집하였으며, 각 병동의 간호필요도 자료는 일별 · 월별 병동 자료로 변환하여 사용하였다. 간호사 인력배치에 대한 정보는 C상급종합병원의 각 근무조 팀별 환자를 배정하는 원내 간호업무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Excel 파일 형식의 자료로 추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환자 개인정보 식별 방지를 위해 환자명, 환자 등록번호를 삭제하고 식별 불가능한 임의 번호(1, 2, …)를 부여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 책임자 소속기관의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IRB No. CUH 2020-05-023) 후 수행하였다. 해당 연구는 후향적 조사연구로 연구 대상자 동의면제 사유서를 제출하여 승인받았다. 자료 보안을 위해 수집한 자료는 암호화하여 USB에 보관하였다. 연구를 위한 분석에 사용된 자료 보관은 연구책임자 소속기관 내에서만 이루어졌으며, 연구종료 후 3년 동안 연구자료 보관 후 폐기할 것이다. 개인정보 및 해당 기관 정보, 이를 포함한 결과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AS 9.4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나이, 재원일수, ICD-10 code로 분류된 주상병명, 부상병명 건수, 평균병상가동률)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각 병동 간 일반적 특성의 차이는 χ2-test, one-way ANOVA를 이용하였다.

• 해당 병동의 간호필요도는 평균과 표준편차, 빈도와 백분율, 최소 · 최댓값을 이용하였다.

• 해당 병동의 간호사 인력배치는 평균과 표준편차, 최소 · 최댓값을 이용하였다.

• 해당 병동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 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호흡기 내과병동의 일반적 특성

연구기간 내 병동별 각 재원 환자는 일반병동 A 1,143명, 일반병동 B 790명,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 C 689명, 총 2,622명이었다. 환자의 성별은 남성이 각각 A병동 718명(62.8%), B병동 517명(65.4%), C병동 449명(65.2%)으로 남성이 많았으며, 각 병동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χ2=1.76, p=.414). 환자의 평균연령은 A병동 70.00±14.97세, B병동 69.05±12.42세, C병동 71.26±12.08세로 세 개 병동 모두 61~80세의 연령대가 50.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각 병동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4.93, p=.007). 재원일수는 A병동 13.39±11.13일, B병동 19.60±15.97일, C병동 19.10±17.20일로 모든 병동에서 재원 일수는 9~20일이 가장 많았으며, 세 병동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5.46, p<.001). 부상병명 개수의 평균은 A 병동 1.31±1.70건, B병동 1.15±1.52건, C병동 1.34±1.82건으로 각 병동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F=2.80, p=.061), 병상가동률의 평균은 A병동 75.1±6.5%, B병동 94.7±3.5%, C병동 87.9±5.5%로 각 병동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42.51, p<.001)(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for One Year (N=2,622)

2. 호흡기 내과병동의 영역별 간호필요도

한국형 환자분류도구-일반병동(KPCS-GW)으로 측정된 A와 B병동의 간호행위는 총 311,865건이 수행되어졌다. A와 B병동에서 간호활동 항목에서는 ‘투약 및 수혈’ 영역이 31,319건(23.5%), 39,276건(27.7%)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일상생활 보조 항목에서는 A병동에서 ‘위생’이 10,426건(44.1%), B병동에서 ‘기동성’이 6,719건(50.4%)으로 가장 많았다. 중증도 · 간호필요도 평가도구로 측정된 C병동의 간호행위는 19,702건이 분석되었으며, 간호활동 항목에서는 ‘호흡간호’ 영역이 5,533건(45.0%)으로 가장 많았고, ‘정맥 내 투약’ 2,425건(19.7%), ‘전문치료’ 1,546건(12.6%), ‘위험행동 관리’ 1,071건(8.7%), ‘지속적 심전도 모니터링’ 870건(7.1%), ‘배액관 보유’ 630건(5.1%), ‘수혈’ 230건(1.9%) 순이었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항목에서는 ‘배변’이 2,554건(34.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체위변경’ 2,114건(28.6%), ‘식사섭취’ 1,840건(24.9%), ‘이동’ 889건(12.0%) 순이었다(Table 2).

Table 2
Categories of Nursing Activities in Units for One Year

3. 호흡기 내과병동의 환자분류

A병동의 각 일별 재원 환자 수를 일 년 동안 누적하여 계산한 환자 수는 11,884명으로 ‘2군’에 해당하는 환자가 5,203명(43.8%)으로 가장 많았으며, ‘3군’ 4,278명(36.0%), ‘4군’ 2,055명(17.3%), ‘1군’ 347명(2.9%) 순이었다. B병동의 일 년 누적 재원 환자는 14,694명으로 A병동과 마찬가지로 ‘2군’에 해당하는 환자가 11,697명(79.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3군’ 2,634명(17.9%), ‘4군’ 451명(3.1%), ‘1군’ 169명(1.2%) 순이었다. 중증 환자를 나타내는 ‘3군’과 ‘4군’에 해당하는 환자는 A병동 6,333명(53.3%), B병동 3,085명(21.0%)이었다. C병동의 누적 재원 환자는 11,324명으로 ‘간호활동 2점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는 C병동 전체 환자의 30.5%였으며, ‘일상생활 수행능력 3점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18.9%를 차지하였다(Table 3).

Table 3
Patient Classification in Units

4. 호흡기 내과병동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

각 병동에서 연구기간 내 일년동안(n=366)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는 다음과 같다(Table 4). A병동의 간호필요도 평균은 22.37±1.67점으로 최소 17점, 최대 26점으로 나타났으며, B병동의 간호필요도 평균은 18.02 ±1.71점으로 최소 15점, 최대 25점이었다. C병동의 간호필요도 평균은 2.11±2.83점으로 최소 0점, 최대 15점이었다. 각 병동의 근무조별 간호사 배치는 연구 기간 동안의 일일 낮번, 초번, 밤번 환자 수와 간호사 수를 파악하여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로 변환하였다. A병동의 낮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8.05±1.03명, 초번 7.91±1.01명, 밤번 15.24±2.84명이었으며, B병동의 낮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10.25±0.83명, 초번 10.43±1.02명, 밤번 18.87±2.52명, C병동의 낮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5.53±0.61명, 초번 5.58±0.69명, 밤번 6.31±0.87명이었다.

Table 4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to Patient Ratio (NTPR) in Units

5. 호흡기 내과병동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배치수준의 상관관계

A병동에서는 각 근무조별 간호필요도 간에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나, 간호필요도 점수가 높을수록 낮번(r=-.21, p<.001), 초번(r=−.10, p=.046), 밤번(r=−.34, p<.001)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반면, B병동에서는 낮번(r=.05, p=.360)과 초번(r=−.04, p=.467) 간호사 배치수준과 간호필요도 점수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밤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와 간호필요도 점수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23, p<.001). 중증 환자 비율과 간호필요도의 상관관계에서는 A병동은 ‘낮번(r=−.27, p<.001), 초번(r=−.20, p<.001), 밤번(r=−.23, p<.001) 모두에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B병동에서도 낮번(r=−.26, p<.001)과 초번(r=−.24, p<.001)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 간의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밤번(r=−.04, p=.469)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병동의 초번 간호사 1명 당 환자수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r=.05, p=.358), 낮번(r=.12, p=.018)과 밤번(r=−.23, p<.001) 간호사 배치와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낮번과 밤번간에 서로 상반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간호활동 2점 이상’ 환자 비율은 모든 근무조별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낮번(r=.13, p=.010)과 초번(r=.12, p=.018)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반면, 밤번(r=−.17, p=.001)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3점 이상’ 환자 비율은 낮번(r=.05, p=.307)과 초번(r=.03, p=.516)과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밤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28, p<.001)(Table 5).

Table 5
Correlation of Nursing Care Needs (proportion of severe patients) and NTPR in Units

논의

본 연구는 호흡기 내과병동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와의 관계를 파악하여 간호사의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필요도 기반의 간호사 인력배치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환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나이, 재원일수, ICD-10 code로 분류된 주상병명, 부상병명 건수, 병상가동률을 파악하였다. 연구대상 3개 병동 환자의 성별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나이, 부상병명 건수, 병상가동률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각 병동 환자의 간호필요도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각각 다른 간호사 인력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환자의 요구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한국형 환자분류체계의 개정연구에서도 진료과, 재원일수, 주사약의 종류, 수술여부, 고위험 시술 등을 주요 변수로 환자분류체계 점수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 분류체계 총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총 재원기간이 6~9일인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10일 이상 경과 시 총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14]. 본 연구에서는 환자의 일반적 특성과 간호필요도의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여 비교분석이 제한적이나, 위의 변수들은 환자의 간호요구도에 영향을 미쳐 간호필요도 기반의 간호사 인력배치에 있어 고려해야 할 중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기반의 간호필요도 및 환자분류도구 개발을 위해 수행된 선행연구에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근무조별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최소 9.0명에서 최대 25.8명으로 나타나[21], 본 연구결과에 비해 낮은 배치수준을 보였다. 이는 의료기관 종별 차이로 인한 결과라 생각된다. A와 B병동에서 낮번과 초번 간호사 1명이 돌보는 환자 수는 서로 유사한 배치수준을 보였으나, 밤번 간호사 배치 수준은 낮번과 초번 간호사에 비해서 다소 낮았다. 이로 인해 밤번 간호사의 업무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간호사 1명 당환자 수가 많아지면 환자가 제공받는 직접간호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하여 환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간호를 제공받았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객관화하기 위해 환자의 간호필요도를 측정하여 근무조별 간호사 배치수준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배치수준에 차이를 둘 필요가 있다.

일반병동의 환자분류체계 점수에 따른 간호인력 배치수준을 통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간호인력 배치기준을 제시한 연구의 상급종합병원 환자분류체계 점수는 상위 19.7점, 중위 16.1점, 하위 12.7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간호사 인력배치는 각각 1:3.9, 1:4.8, 1:6.1로 나타났다[1]. 간호인력 배치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해 실시된 간호 관리자 설문조사에서는 상급종합병원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간호사 배치수준은 상위 1:4.6, 하위 1:6.0, 간호보조인력 상위 1:12.6, 하위 1:25.7로 나타났다[1]. 이를 고려하였을 때,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인 C병동의 간호사 배치수준은 선행연구의 환자분류체계 하위 점수일 경우 제시한 간호사 배치수준 1:6.1에 근접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간호필요도를 일반병동과 같은 도구로 측정하여 환자분류체계 점수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A와 B병동은 같은 진료과인 두 개의 일반병동이며, A병동의 중증 환자 비율은 53.3%, B병동은 21.0%를 차지하였다. B병동에 비해 A병동의 중증 환자 구성 비율은 2배 이상이었으나 해당 병동에 배치된 간호사 수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는 A와 B병동이 같은 병상수를 가지고 있어 일반병동의 간호등급만을 충족하였을 뿐 중증 환자 비율이 고려되지 않은 간호사 인력배치가 이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A병동의 간호 1명당 환자 수 평균은 낮번 8.05±1.03명, 초번 7.91±1.01명, 밤번 15.24±2.84명이었으며, B병동의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평균은 낮번 10.25±0.83명, 초번 10.43±1.02명, 밤번 18.87±2.52명이었다. 이처럼 각 근무조별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평균에 차이가 뚜렷하지 않아 중증 환자 구성 비율을 고려한 간호사 인력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으며 특정 병동 간호사의 업무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환자 구성비율은 균등한 간호사 배치 수준을 갖추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인력배치의 상관관계는 A병동에서 간호필요도가 증가할수록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간호필요도에 따른 간호사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B병동 간호필요도와 낮번과 초번 간호사 배치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밤번은 간호필요도가 증가할수록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간호필요도에 따른 간호사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중증 환자 비율과의 상관관계에서도 A병동에서는 중증 환자의 비율이 높을수록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감소하여 중증 환자의 비율에 따른 간호사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B병동의 밤번 간호사 인력배치는 중증 환자의 비율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같은 진료과의 일반병동임에도 불구하고 간호필요도와 중증 환자의 비율에 따른 간호사 배치가 서로 상이하였다. 일반병동과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간호 영역별 업무시간을 비교분석한 선행연구에서 일반병동의 간호사 배치에 중증 환자 비율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주었다.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일반병동에 비해 직접 간호 시간과 간접 간호 시간이 짧았으며, 두 병동 모두에서 직접 간호 시간이 간접 간호 시간에 비해 길었다. 실제 간호 업무시간 비교에서도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이 일반병동에 비해 짧게 나타나 환자의 중증도와 간호사의 업무 강도가 일반병동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다[22].

C병동에서는 간호필요도와 중증 환자 비율에 따른 간호사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낮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간호필요도가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증환자의 비율 중 ‘간호활동 2점 이상’ 환자의 비율과 낮번, 초번의 간호사 배치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간호사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따른 배치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선행연구에서는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간호필요도와 간호인력 배치수준의 적정성을 분석하였고, 상급종합병원에서는 ‘활력징후 측정’, ‘섭취배설 측정’, ‘모니터’, ‘정맥투약’ 지표의 비율이 높을수록 배치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개의 중증도 지표와 총점은 배치수준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높았다[2]. 또 다른 선행연구에서도 간호활동 총점과 일상생활능력 총점이 증가할수록 간호시간이 증가하고, 간호활동 총점이 1점 증가할 때 평균적인 근무조별 간호 시간이 7.2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군에서 4군으로 갈수록 간호 시간이 증가하고,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가 감소하여 간호필요도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 배치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져야 함을 시사하였다[13]. 본 연구는 근무조별 간호필요도와 배치수준에 대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아 근무조별로 행해지는 간호활동에 대한 추가 분석이 요구되나, 간호필요도 점수가 증가할수록 배치수준이 향상되어야 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우리나라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과 유사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병동에서 근무조별 간호 필요도와 응답시간의 시간별 변이 추이를 나타낸 연구에서는 밤번에 비해 낮번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간호필요도 평균은 밤번에 비해 낮번에서 높았다[23]. 대부분의 간호활동이 이루어지는 낮번의 간호사 배치는 다른 근무조에 비해 높은 배치수준을 가져야 하는 데 반해, 본 연구에서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반면, C병동의 밤번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 평균은 6.31±0.87명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 인력배치기준인 1:5~1:7을 충족하고 있으나 간호필요도와 중증 환자 비율에서 근무조별로 다른 상관관계를 보였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 재원환자의 제공인력 호출과 간호필요도를 분석한 선행연구에서는 근무조에 따른 호출의 목적을 분석하였고, ‘배뇨/배변 보조’와 ‘환자상태 변화’로 인한 호출은 다른 근무조에 비해 밤번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배뇨/배변 보조’를 위한 호출에서 가장 많은 투입인력을 필요로 하였다[24]. 이는 일상생활 수행능력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가 감소해야한다는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서는 일반병동에 비해 향상된 인력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호필요도와 간호사 배치수준의 상관관계를 반영하지 못하였다. 이는 간호사의 업무부담으로 이어져 안전한 간호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고, 환자의 건강결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정한 간호사 배치는 질 높은 간호 제공을 위한 필수요건이라 생각된다. 또한, 각 병동의 환자 배정에 있어 객관적인 근거기반이 아닌 주관적인 요소가 반영되거나, 병원의 경영적 측면에서 예산 중심의 간호사 인력배치가 간호필요도와 반비례하는 간호사 인력배치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 인력배치 근거에 객관적인 데이터 제공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의 간호사 배치기준이 의료기관의 종별이 아닌 환자의 간호 필요도나 건강결과를 반영하고, ‘근무조별 간호사 1명 당 환자수’로 기준이 전환되어야 하며 간호필요도의 정확한 측정을 위한 도구의 개정과 간호필요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간호행위 데이터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환자의 중증도와 의존도를 반영하고 타당성이 검증된 간호필요도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이 용이하도록 ‘근무조별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의 지표를 활용하였다. 측정된 간호필요도 점수를 ‘하루 평균 환자 1명 당 간호필요도’, ‘중증 환자의 비율’로 변환하여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욱이 간호필요도 기반의 간호사 인력배치를 위한 현행 간호 인력배치 기준 변화의 필요성에 근거를 제시하여 간호인력 관련 법안 개정에 새로운 지표의 필요성에 대해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개 병원의 특정 진료과에 국한되었으며, 각 근무조별 간호필요도를 측정하지 않아 그 차이는 파악하지 못하였다. 이에 근무조별 간호활동 분석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의 유동적인 간호필요도를 고려한 차별화된 근무조별 간호사 배치를 위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호흡기 내과 각 병동의 간호필요도를 분석하고 간호사 인력배치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후향적 조사연구로 간호필요도에 따른 간호사 인력배치의 기초자료로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각 근무조별 간호필요도와 중증 환자 비율에 따른 간호사 인력배치가 일관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으며, 병동에 따른 근무조별 간호사 인력배치가 서로 상이하였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동은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로 환산했을 때 1:9~1:10의 배치수준이나, 밤번 간호사의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간호필요도와 중증 환자의 비율을 고려한 밤번 간호사 배치 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며,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병동의 낮번 간호사 배치수준은 간호필요도에 따라 향상된 간호사 인력배치가 요구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JH-K and BS-H.

  • Data collection - JH-K.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JH-K and BS-H.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JH-K and BS-H.

ACKNOWLEDGEMENT

This article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Ewha Womans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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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Care Needs and Nurse Staffing in Pulmonology Nursing Units
Korean J Adult Nurs. 2021;33(3):236-246.   Published online June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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