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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Influencing Nursing Graduate Students’ Perception and Behavior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Health: A Secondary Data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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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Influencing Nursing Graduate Students’ Perception and Behavior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Health: A Secondary Data Analysis

Min Kyung Park, Seoyoung Baek, Da Woon Jeong, Gwang Suk Kim
Korean J Adult Nurs 2023;35(1):71-83.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3
1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Nursing, Graduate School of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2Nurse, Severance Cardiovascular Hospital, Seoul, Korea
3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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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nursing graduate students’ perception and behavior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health and the factors affecting them. Methods: This secondary analysis used research data on the development of a Korean version of Climate Health and Nursing Tool. The participants were 220 graduate nursing students who were currently working. The dependent variable, which is the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consisted of 20 items on awareness, concern, motivation, behaviors at home, and behaviors at work related to climate change. Results: The mean score on the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was 73.52, which ranged from 41 to 100. Multiple linear regression showed that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were predicted by an optimistic attitude toward climate change response (β=.20, p=.002), experience in climate change- related extreme events (β=.18, p=.010), number of exposure pathways for climate change-related information (β=.17, p=.008), education level (β=.16, p=.015), and current work area (β=.15, p=.027). Conclusion: An optimistic attitude toward climate change response was identified a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that explained nursing students’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Interventions that reinforce positive feelings about climate change-related behaviors and an optimistic attitude that climate change can be adapted to and mitigated through appropriate behaviors would significantly improve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Korean J Adult Nurs. 2023 Feb;35(1):71-83. Korean.
Published online Feb 27, 2023.
© 2023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과 영향요인: 이차 자료분석
박민경,1 백서영,1 정다운,2 김광숙3
Factors Influencing Nursing Graduate Students’ Perception and Behavior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Health: A Secondary Data Analysis
Min Kyung Park,1 Seoyoung Baek,1 Da Woon Jeong,2 and Gwang Suk Kim3
    • 1연세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과정생
    • 2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사
    • 3연세대학교 간호대학 · 김모임간호학연구소 교수
    • 1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Nursing, Graduate School of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 2Nurse, Severance Cardiovascular Hospital, Seoul, Korea.
    • 3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Mo-Im Kim Nursing Research Institute,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Received December 06, 2022; Revised February 04, 2023; Accepted February 10, 2023.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nursing graduate students’ perception and behavior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health and the factors affecting them.

Methods

This secondary analysis used research data on the development of a Korean version of Climate Health and Nursing Tool. The participants were 220 graduate nursing students who were currently working. The dependent variable, which is the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consisted of 20 items on awareness, concern, motivation, behaviors at home, and behaviors at work related to climate change.

Results

The mean score on the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was 73.52, which ranged from 41 to 100. Multiple linear regression showed that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were predicted by an optimistic attitude toward climate change response (β=.20, p=.002), experience in climate change-related extreme events (β=.18, p=.010), number of exposure pathways for climate change-related information (β=.17, p=.008), education level (β=.16, p=.015), and current work area (β=.15, p=.027).

Conclusion

An optimistic attitude toward climate change response was identified a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that explained nursing students’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Interventions that reinforce positive feelings about climate change-related behaviors and an optimistic attitude that climate change can be adapted to and mitigated through appropriate behaviors would significantly improve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Keywords
Behavior; Climate change; Health; Nurses; Perception
행동; 기후변화; 건강; 간호사; 인식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기후변화는 현 시기에 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위협적인 건강문제이자 사회 문제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 극한 날씨 발생 빈도 증가, 해수면 상승 등은 자연재난을 통해 인간의 부상과 사망을 증가시키고,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매개체 질환, 알레르기 질환, 수인성 질환, 기근 및 기후 난민 발생 등의 문제를 발생시켜 인간의 건강과 삶에 깊숙이 관여한다[1]. 특히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같은 감염병과 기후변화와의 상관성이 제시되면서[2]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건강 관리 영역에서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문제는 국내에서도 이미 보고되었다. 환경부는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의한 폭염 및 기상재해로 인한 건강 영향, 오존과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인한 건강 피해, 기후요소 변화로 인한 매개체 분포 확대 및 밀도 증가, 감염병 발생 증가를 보고하였다[3]. 이에 우리나라도 2050년 온실가스 국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Net-zero)’ 정책을 선언하여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세계적 움직임에 동참하였으며,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시행하여 기후변화가 국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실무적, 정책적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였다[4].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부담이 증가하고, 관련 근거가 축적되어 감에 따라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건강 전문가의 인식 제고가 강조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건강영향은 폭풍우, 홍수, 화재, 폭염 등 위험현상의 발생뿐 아니라 위험현상에 대한 대상자의 취약성, 위험현상에 대한 노출, 그리고 주요 적응 반응에 따라 달라진다[5]. 즉, 같은 위험현상에도 취약성에 따라, 노출 정도에 따라, 적응반응 수준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지는 것이다. 간호의 대상자인 노인, 아동, 기저질환자 등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강조되는 취약집단이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건강취약성이 높은 대상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간호사는 취약집단의 기후현상 노출을 줄이고, 적응반응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기후변화와 그 대응방안을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간호협의회에서도 임상, 교육, 연구, 정책,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감소, 친환경 에너지 사용, 식단 변화, 환경보건 정책 결정에 참여 등의 방식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를 위한 역할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6]. 이에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및 행위에 대한 연구가 국외에서 일부 보고되었으나, 각 연구마다 간호사의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거나[7] 낮게 평가하는 등[8]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선행연구결과를 우리나라에 대입하여 해석하기 어렵다. 최근의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변화에는 사회심리적 장벽, 지식기반 장벽, 구조적 장벽, 문화적 장벽, 경제적 장벽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한다[9]. 기후변화 대응과 이를 통한 건강 증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호사의 기후-건강 관련 이해도와 행동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와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 파악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해 교육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데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간호 집단으로 간호대학원생이 있다. 대학원생이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전세계인의 공통문제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중요하다[10]. 일정 기간의 간호실무경험을 보유하고 대학원에서 학문적인 역량을 개발하고 있는 간호대학원생은 임상, 지역사회 및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간호 범위에서 지식개발, 연구, 관리 및 교육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시스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간호사의 역할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대학원 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간호사가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인지행동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간호사의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인식, 걱정, 동기 및 행동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어판 기후 건강 관련 간호사 인지행동 측정도구(Korean version of Climate, Health, and Nursing Tool, K-CHANT)가 개발되었으나[11], 아직까지 이를 활용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K-CHANT를 사용하여 실무에서 건강 전문가이면서 연구 수행, 간호 관리 및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확인하고, 이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재를 계획하는데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데 있다. 또한,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사의 기후 건강 관련 인지행동 측정도구(K-CHANT)의 개발 연구[11] 자료를 활용하여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과 영향요인을 파악한 이차분석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대상자는 간호사의 기후 건강 관련 인지행동 측정도구(K-CHANT)의 개발 연구[11]에 참여한 간호대학의 석사과정, 박사과정, 박사 후 과정의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서 실무에 근무하는 대학원생 220명이며, 모든 자료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자료분석에 포함된 220명의 표본 수가 가지는 검정력을 사후 검정으로 확인하기 위해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0.28, 표본 수 220, 회귀모형에 포함된 독립변수 9개를 대입한 결과, 검정력 99.9%를 나타내어 본 연구의 목적 달성을 위해 충분한 표본 수임이 확인되었다.

원자료는 구글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되었다. 대상자는 편의표집에 의해 선정된 5개 간호대학의 대학원생에게 본 연구의 목적, 방법, 대상자 선정기준 및 제외기준과 설문 링크가 포함된 모집공고문을 이메일로 공유하여 모집하였다. 링크를 통해 접속한 예비 대상자가 본 연구의 설명문, 동의서를 확인하고 온라인 페이지 상 ‘동의함’을 선택함으로써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3. 연구변수

K-CHANT 개발 연구[11]에서는 대상자 특성(일반적 특성, 직업적 특성, 기후-건강 관련 특성),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으며, 본 연구의 분석에 포함할 변수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 특성

K-CHANT 개발 연구[11]의 설문 문항을 활용하여 변수를 선정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거주 지역, 결혼상태, 자녀유무, 과거력 유무, 교육수준, 대학원유형의 8개 항목으로 구성하였으며, 직업적 특성은 현 직장 근무경력, 현재주요업무, 근무형태의 3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기후-건강 관련 특성은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경로의 수와 종류,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 기후변화 관련 건강문제 경험빈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낙관적태도, 기후-건강 관련 의사소통 빈도의 6항목으로 선정하였다.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경로는 6가지 정보노출경로(텔레비전; 인쇄매체; 소셜미디어; 친구/가족 등 지인; 교육과정; 간호 또는 다른 전문단체의 교육 및 자료)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복응답이 가능하도록 조사하였다. 각 경로를 통해 정보를 접한 경우 1점을 부여해 최소 0점부터 최대 6점의 점수범위가 가능하고, 값이 클수록 여러 경로를 통해 기후변화 정보를 접한 것을 의미한다.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는 ‘귀하의 지역에서 다음과 같은 기후 관련 기상 현상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셨습니까?’로 질문하였으며, 7가지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폭염; 폭우; 가뭄; 홍수; 태풍/폭풍해일; 산불; 대기오염/미세먼지)에 대한 경험빈도를 1점(전혀 경험 못함)부터 5점(매우 자주 경험함)까지의 척도로 조사하였다. 총점은 최소 7점부터 최대 35점의 점수범위가 가능하고, 값이 클수록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을 많이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기후변화 관련 건강문제 경험빈도는 ‘우리나라 환경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되는 특정 건강문제를 식별했습니다. 귀하는 아래의 건강문제를 가진 1) 환자/고객, 2)나/가족/지인, 3)읽거나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을 얼마나 자주 보십니까?로 질문하였다. 각 대상자에게서 5가지 기후 관련 건강문제(천식, 알레르기, 폐쇄성 폐질환 악화 등의 호흡기 문제; 모기, 진드기, 벼룩 등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 폭염으로 인한 질병; 화재와 관련된 신체적 외상;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를 얼마나 자주 보았는지를 1점(전혀 경험 못함)부터 5점(매우 자주 경험함)까지의 척도로 조사하였다. 총점은 최소 5점부터 최대 25점의 점수범위가 가능하고, 값이 클수록 기후변화 관련 건강문제를 많이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귀하는 인간이 다음과 같이 할 것이라고 얼마나 낙관하십니까?’로 질문하였으며, 두 개 항목(기후변화의 영향에 적절히 대비할 것이다; 기후변화가 더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것이다)의 응답을 1점(전혀 하지않을 것이다)부터 5점(매우 잘 할 것이다)까지의 척도로 조사하였다. 총점은 최소 2점부터 최대 10점의 점수범위가 가능하고, 값이 클수록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태도가 낙관적인 것을 의미한다.

기후-건강 관련 의사소통 빈도는 ‘귀하는 다음 그룹 및 개인과 기후 변화와 건강에 대해 얼마나 자주(직접, 전화, 이메일, 우편 등으로) 의사소통 하십니까?’로 질문하였으며, 각 그룹 및 개인(직업적으로-직장동료/환자/고객 등; 개인적으로-친구/가족/이웃; 선출직 공무원 또는 지역사회 리더)과의 소통빈도에 대한 응답을 1점부터(전혀 안함)부터 5점(매주 함)까지의 척도로 조사하였다. 총점은 최소 3점에서 최대 15점의 점수범위가 가능하고 값이 클수록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해 자주 의사소통 하는 것을 의미한다.

2)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은 영어권에서 개발된 CHANT [12]를 Jeong 등이 2022년도에 한국어판으로 번역 및 수정·보완한 도구(K-CHANT)로 측정하였다[11]. K-CHANT는 총 20문항, 5개 하위영역, 5점 척도로 구성되었다. ‘인식’ 영역은 기후변화와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수준을 측정하는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걱정’ 영역은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걱정 수준을 측정하는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동기’ 영역은 기후변화와 건강에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동기부여 수준을 측정하는 3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정에서의 행동’과 ‘직장에서의 행동’ 영역은 가정과 직장에서 기후 친화적 행동을 수행하는 빈도를 측정하는 각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각 영역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도구개발 연구에서의 Cronbach’s α 값은 .81이었다.

3)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에 대한 인식과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은 CHANT 원도구[12]와 K-CHANT 개발 연구[11]에서 조사되었으나 분석에 포함되지 않은 질문과 선택지 항목을 저자에게 공유받아 구성하였다. 질문은 각각 ‘귀하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고자 동기를 부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귀하가 원하는 정도까지 기후변화를 다루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로 CHANT, K-CHANT와 동일하였고, 각 선택지 항목을 기후변화 대처의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으로 인식하는지에 대해 ‘예’, ‘아니오’로 응답 가능하였다. CHANT 와 K-CHANT 에서는 동기부여요인과 방해요인을 각각 17개, 12개 항목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에 대한 개인적 경험’, ‘종교/신앙/영적인 이유’ 등 간호학적 대안 마련이 어려운 항목은 제외하고, ‘극한 기상현상 악화’, ‘산불 악화’, ‘해수면 상승’을 ‘자연재난 발생에 대한 걱정’으로 통합하는 등 항목의 수를 줄임으로써 각 항목의 분류를 명확히 하고 대안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조사항목은 연구자 1인이 먼저 구성하고, 다른 연구자 2인과 온라인 회의 및 서면 회의를 통해 수정·보완하였다. 이후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건강행위 실천 연구 경험이 있는 지역사회간호학 교수 1인에게 도구 항목 구성의 적절성을 검토받은 후 최종 확정하였다.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에 대한 인식은 ‘자연재난 발생에 대한 걱정, 감염병 확산에 대한 걱정, 사회적 정의 실현 및 불평등 완화, 재산 손실 예방, 직업적 책임감’의 5개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기후변화 대처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은 ‘복잡하고 불편함,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너무 바쁨, 비용이 너무 많이 듦, 조직문화 때문’의 5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각 항목에 ‘예’로 응답한 경우 1점을 부여하여 각각 최소 0점에서 최대 5점의 점수 범위가 가능하며, 값이 클수록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과 방해요인에 대해 많이 인식함을 의미한다.

4.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일 병원의 연구심의위원회의 승인(IRB No. 4-2022-0510) 후 자료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심의위원회의 심사 시 원자료가 수집된 K-CHANT 개발 연구[11]에서 대상자 설명문과 동의서를 통해 수집된 자료의 학술 목적 활용에 대한 동의를 받았음을 검토 받았다. 자료에는 개인 고유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컴퓨터로 정보화된 자료는 잠금 설정을 통해 연구자 이외에는 접근을 제한하였다.

5. 자료분석

본 연구는 SPSS/WIN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의 분포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통계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 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연속형 변수의 경우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로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ANOVA로 분석한 변수는 등분산을 만족하는 경우 Scheffé 방법, 만족하지 않는 경우 Dunnett T3 방법을 활용하여 사후 검정을 시행하였다.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공선성 진단 후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기후변화 대처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방법을 이용하였으며, 동기부여 및 방해요인 인식에 따른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비교하고,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independent t-test와 Pearson correlat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직업적, 기후-건강 관련 특성

대상자는 실무에서 근무하는 간호대학원생 220명이다. 일반적 특성은 여성이 94.1%였고, 연령은 평균 32.24±4.08세이었다. 70.5%가 수도권에 거주하였고, 미혼이 55.0%, 자녀가 없는 대상자가 64.1%, 과거력이 없는 대상자가 90.9%였다. 석사과정생이 77.3%, 대학원 유형은 일반대학원이 85.0%였다. 직업적 특성은 현 직장 근무 경력이 평균 6.16±3.56년이었고, 환자간호 업무 종사자가 77.3%, 교대근무자가 50.9%였다(Table 1).

Table 1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according to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N=220)

기후-건강 관련 특성은 6가지 기후-건강 관련 정보 노출 경로 중 평균 3.34±1.62개의 경로를 통하여 정보를 접하였으며, 대상자는 7가지 기후변화 관련 기상현상에 대하여 35점 만점에 평균 24.52±4.25점 경험한다고 인식하였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환자 또는 고객이 경험한다’고 인식한 경우와 ‘모르는 사람이 경험한다’고 인식한 경우가 25점 만점에 각각 16.23±3.48, 16.23±3.88점으로 높았고, 가장 높게 인식된 건강문제는 호흡기 문제였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13±1.69점이었고, 기후-건강 관련 의사소통 빈도는 15점 만점에 평균 7.45±2.91점이었다(Table 1).

2.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

대상자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은 100점 만점에 73.52±9.50점이었다. 하위영역별 점수를 5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비교하였을 때, 5개 영역 중 인식 영역이 4.00±0.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직장에서의 행동 영역이 3.24±0.70점으로 가장 낮았다(Table 2).

Table 2
Mean Scores of Subcategories of K-CHANT (N=220)

3. 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일반적 특성 중 연령, 교육수준에 따라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에 차이가 있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이 높았고(r=.14, p=.036), 박사과정생 이상(77.48±10.45)이 석사과정생(72.35±8.91)보다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이 높았다(t=-3.15, p=.002)(Table 1).

직업적 특성 중 현재주요업무는 연구(78.58±8.20), 교육(78.46±10.17) 업무를 수행하는 그룹이 환자간호(72.65±8.77) 및 행정/관리(72.78±14.14) 업무를 수행하는 그룹보다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이 높았으나 사후 분석에서 집단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F=3.60, p=.014)(Table 1).

기후-건강 관련 특성 중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경로의 수(r=.17, p=.011),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r=.26, p<.001), 환자 또는 고객의 기후변화 관련 건강문제 경험빈도(r=.20, p=.003),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낙관적 태도(r=.22, p=.001)는 각각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1).

4.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Table 3과 같다. 본 연구에서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과 유의한 차이 및 관련성이 확인된 연령, 교육수준, 현재주요업무,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경로 수,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 기후변화 관련 건강문제 경험빈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낙관적 태도를 독립변수에 포함하였다. 교육수준과 현재주요 업무는 각각 석사과정생과 환자간호 업무종사자를 기준변수로 두고 나머지 변수를 가변수로 변환 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의 기본 가정인 오차항의 정규성과 등분산성 및 독립성을 검증하기 위해 잔차의 정규 P-P곡선과 산점도를 확인하였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는 정규분포를 이루었고, 개별 잔차들의 등분산성과 독립성이 입증되었다. 또한, 회귀모형 유의성 검정을 위해 One-way ANOVA를 시행한 결과 회귀모형은 유의하였으며(F=6.57, p<.001), 다중공선성 검토 결과 분산확대인자(Variance Infation Factors, VIF)의 최솟값이 1.10, 최댓값이 1.37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어 회귀분석을 위한 기본가정이 모두 만족됨을 확인하였다.

Table 3
Factors Influencing Climate-Health related Perception and Behavior (N=220)

다중회귀분석 시행 결과, 회귀모형은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을 19.0%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른 변수를 보정하였을 때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태도가 낙관적일수록(β=.20, p=.002),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가 높을수록(β=.18, p=.010),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경로 수가 많을수록(β=.17, p=.008)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높았고, 교육수준이 박사과정 이상인 그룹이 석사과정인 그룹보다(β=.16, p=.015), 현재주요업무가 연구직인 그룹이 환자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그룹보다(β=.15, p=.027)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높았다.

5.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 및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

대상자는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으로 5개 중 평균 1.26±0.92개 인식하였으며, ‘자연재난 발생에 대한 걱정’이 71.4%로 가장 많았고 ‘직업적 책임감’이 8.6%로 가장 적었다.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에 대한 인식수준은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34 p<.001), 자연재난 발생에 대한 걱정(t=3.65, p<.001), 감염병 확산에 대한 걱정(t=4.29, p<.001), 사회적 정의실현 및 불평등 완화(t=2.45, p=.020), 재산손실 예방(t=2.07, p=.047)을 동기부여요인으로 인식한 그룹은 인식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Table 4).

Table 4
Awareness of Facilitators and Barriers to Coping with Climate Change (N=220)

기후변화 대처 방해요인 5개 중 평균 1.58±1.36개 인식하였으며, ‘복잡하고 불편하다’가 45.0%로 가장 많았고, ‘조직문화 때문’이 11.8%로 가장 적었다. 기후변화 대처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수준과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32 p<.001), 방해요인으로 복잡하고 불편함(t=2.57, p=.011),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t=2.40, p=.018), 너무 바쁨(t=2.68, p=.008), 비용이 너무 많이 듦(t=4.35, p<.001)을 인식한 그룹은 인식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Table 4).

논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을 주요하게 설명하는 요인으로 교육수준, 현재주요업무,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경로 수,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낙관적 태도가 도출되었다.

1.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

본 연구에서 파악된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73.52±9.50점이었으며, 하위영역별로는 인식 영역과 걱정 영역의 점수가 높고 직장에서의 행동 영역과 가정에서의 행동 영역이 낮았다. 영문 원도구인 CHANT를 사용하여 다양한 실무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수준을 파악한 국외연구[13]에서도 걱정 영역의 점수가 가장 높고, 직장에서의 행동 영역이 가장 낮게 조사되어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기후변화의 건강영향에 대한 간호사의 인식과 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도를 탐구한 국외의 질적연구에서도, 간호사는 기후변화와 환자 건강과의 관련성을 인식하면서도 그와 별개로 자신이 전문적으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보고하여[8]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간호사 개개인의 인식수준과 걱정수준이 높아도 간호 근무지에서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두 선행연구[8, 13] 모두 기후변화와 건강을 간호학 교과과정으로 교육하고, 실무간호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하도록 강조한다. 기후-건강 관련 인식, 걱정과 행동 간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므로, 추후 교육은 행동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인식수준과 행동 간 연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2.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영향요인

대상자의 교육수준은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의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어, CHANT 원도구를 활용한 Schenk 등[13]의 조사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교육수준은 일반 시민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측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14], 간호사가 실무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13]. 본 연구에서 기후변화 대처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을 때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의 응답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응답한 그룹과 응답하지 않은 그룹 간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 기후-건강 관련 지식 부족과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최근 10년간 국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재난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15], 재난간호에 대한 교육이 지역사회간호 또는 응급간호 등의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제공되는 추세이므로, 간호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기에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2021년 1월, 유엔개발계획과 옥스퍼드대학이 전세계 50개국에서 미성년자 50만명을 포함해 1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교육의 필요성은 강조된 바 있다[16]. 기후변화가 비상사태라고 응답한 사람 중 41%가 대응행동에 대해서는 ‘정확한 방법을 찾을 때까지 천천히 행동한다’, ‘이미 충분히 하고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로 답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대상자에게도 교육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분석된 보고를 통해서[16], 특히 대응행동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현재주요업무가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의 주요 영향요인으로 도출된 결과는 CHANT 원도구를 활용한 선행연구에서 간호사의 근무환경이 도구의 모든 하위영역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과는 다른 결과이다[13]. 본 연구에서 업무영역이 주요 영향요인으로 도출되고, 업무영역별로 비교하였을 때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그룹의 점수가 가장 높고, 환자를 직접 간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그룹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은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이 정보노출 경험과 관련있음을 의미하는 결과일 수 있다. 실제로 본 연구에서 현재주요업무에 따른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 경로 수를 비교하였을 때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그룹이 가장 높았고, 직접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그룹이 가장 낮았다. 기후변화가 건강 취약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미치는 불평등한 영향을 고려할 때 환자간호 업무 종사자가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해 잘 알고, 대응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은 중요하다. 취약집단의 기후 관련 위험현상 노출을 줄이고 적응반응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건강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5]. 선행연구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간호의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교육을 통해 실무간호사에게 기후변화와 건강문제를 임상 실무에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고 제언하였다[17]. 따라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건강영향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환자간호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하여 환자들의 건강에 기후가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근무현장에 기후-건강 관련 정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구성함에 있어, 다양한 지식수준 및 이해수준을 가진 간호사가 기후변화와 건강이라는 비교적 복잡한 학습내용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실무에서의 실질적인 실천방안부터 제공해야 할 것이다.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의 또 다른 영향요인인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 경로 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간호대학원생에게 어떠한 경로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요 정보 노출경로로 활용되는지, 어떠한 경로가 활용이 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노출경로를 다양화 하는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분석 결과, 정보노출 경로별로 대상자의 경험률에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텔레비전, 인쇄매체, 소셜미디어를 통한 경험률에 비해 교과과정, 전문단체를 통한 기후 관련 정보노출 경험률은 매우 낮았다. 의대생과 의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도 본 연구와 유사하게 인터넷, 텔레비전, 신문이 주요 기후변화 정보 출처로 나타났으며, 추후 인터넷 접근성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이 더욱 증가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18]. 국외의 여러 대학 및 단체에서는 기후변화 주제를 간호 교육과정에 통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19],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온라인 간호 교과서를 제작하고[20],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학습자원을 제공하는 노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내 상황에 적합한 간호교육 전략을 세우고, 효과적인 교수학습 매체를 활용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간호사 보수교육 및 건강전문 단체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등 노출 경로를 다양화 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성인간호학회가 ‘기후변화 시대, 성인건강관리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간호연구자들의 고민과 노력을 공유하였다[21]. 따라서 간호연구자 및 실무자의 활동분야를 고려하여 동기부여와 성취를 촉진하는 다양한 접근 방식을 활발히 사용하는 것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 환경에서 여러 분야의 간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교육, 연구, 실무 분야에서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후-건강 관련 간호 전문가 양성에 유용한 방안이 될 것이다.

폭염, 폭우, 가뭄, 홍수, 태풍 · 폭풍해일, 산불, 대기오염 등의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는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의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을 보고한 선행연구는 제한적이었지만, 국가적 · 조직적 차원에서 지역사회가 경험한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신념, 위험 인식, 기후변화 관련 행위 의도와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헌은 다수 존재하였으며, 특히 경험한 기상현상이 극단적일 경우 연구결과들은 더욱 일관성을 보였다[22]. 따라서,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나, 이는 실생활에서 의도적으로 경험할 수 없고 위험하므로, 가상현실 기능을 활용하여 학습자를 안전하게 관련 경험에 노출시키는 교육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높이는데 유용할 수 있다. Petersen 등[23]의 연구에서도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를 체험하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 관심, 행동변화 의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후보건영향평가[4]에서 강조되고 있는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인 폭염, 한파, 대기질에 대한 가상현실 교육 프로그램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기후-건강 관련 인지기능 향상에 유용한 방안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국 180개의 안전체험관을 통해 각종 재난 및 재해에 따른 위험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하게 함으로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지식 및 기능 습득을 돕고 있다[24]. 우리나라 안전체험관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등 현장감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프로그램의 내용이 일률적이고 지역적 특성과 급변하는 환경적 요인을 반영하지 못하여 시설과 콘텐츠의 보완 및 수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25]. 일본의 경우, 지역별 재난 상황 및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획 단계부터 지자체의 실무자가 참여하고, 현장 대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가진 퇴직 소방관을 교관요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25]. 우리나라의 안전체험관은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 공공부문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국외의 안전체험관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하여 프로그램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계속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안전체험관에서 구현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 대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빈번한 극한 기상현상시 적절한 대응 방안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 환자 및 고객의 기후변화 관련 건강문제 경험빈도,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 빈도가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직접적인 기상현상 경험뿐만 아니라 간접적 경험 또한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간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극한 기상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인 수준의 실천 방법을 전파하는 것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의 변화 가능성으로 유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수행한 연구에서, 환자 치료과정에 기상정보를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높게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적용에는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6]. 건강 정보 제공자로서 간호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학부과정부터 기후변화와 건강문제에 대한 실증적인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기후-건강 관련 정보를 간호 현장에 적용하는 역량을 함양해야 한다.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및 건강문제의 직간접적 경험이 기후변화 관련 인지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연구가 후속 연구의 근거문헌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추가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을 가장 크게 설명하는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환경적 위험요인에 대한 태도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선행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내용이다[27, 28]. 간호대학생의 불용의약품에 관한 환경행동 수행의도 관련 요인을 규명한 Kim과 Kim [27]의 연구에서도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하여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수행의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간호대상자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하여 간호사의 환경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미세먼지 관련 건강행동에 대한 연구에서도[28] 미세먼지 위험 예방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행동의 가장 큰 영향요인이었다. 이처럼 환경문제에 있어 태도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행동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상자의 태도수준과 영향요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며, 태도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28].

낙관주의를 포함한 긍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 태도의 더 강력한 예측 변수이며, 사람들은 어떠한 위험을 위협으로 인식하더라도, 위협을 완화할 수 있는 희망적인 선택에 관심을 갖고 동기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9].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지적 태도 및 행동 촉진전략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기후변화 문제의 잠재적 해결책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불어넣는 것이 지지적 태도와 생산적 행동 유발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30].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슬픔, 불안, 분노, 무력감 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느낄 때 불안감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31]. 개인에게 기후-건강 관련 정보를 전달할 때에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방안 중심으로 전달하여 긍정적 감정을 고취시키되, 이에 앞서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과,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대학원생에게도 적용하여, 적절한 행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 및 완화할 수 있다는 낙관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의 지원과 조직문화 형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과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

본 연구에서는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영향요인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과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동기부여요인과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수준은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보다 빈번하게 동기부여 혹은 방해요인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대상자의 71.4%가 자연재난 발생에 대한 걱정을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으로 인식하였으며, 응답자는 비응답자에 비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감염병 확산에 대한 걱정, 사회적 정의 실현 및 불평등 완화, 재산 손실 예방을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으로 인식한 그룹이 인식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높은 것을 고려하였을 때, 기후변화가 인간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간호대학원생의 인식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교육과정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배우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세미나와 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보건의료 지속가능성에 대한 태도를 예측한다는 결과[30]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후변화 대처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으로 복잡하고 불편함,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너무 바쁨, 비용이 너무 많이 듦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여 간단하고 편리성을 경험하는 실천부터 계획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간호사의 경우 목표 행동에 대한 편리성과 비용의 긍정적 측면을 인지할수록 수행도가 높아질 수 있고,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업무 부담만 가져오는 것으로 인식된다면 방해가 되므로[32], 조직차원에서 간단하고 편리한 실천 방안을 제공하여 수행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한편, 의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시간부족과 교육 부족이 기후변화 대처행위의 방해요인으로 확인되어[33] 인력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자신감 부족, 관행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시간과 자원의 부족, 의료진의 부정적 태도 등이 지속가능한 업무 실천의 방해요인으로 탐색되었다[33]. 병원 근무환경은 근무자들의 환경적 무감각을 조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행위가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정당화하며, 이미 의료인으로서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도덕적 상쇄와 인식을 형성하게 한다[34]. 본 연구에서도 동기부여요인으로 직업적 책임감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아 선행연구[34]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간호집단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간호대학원생은 직업적 책임감을 가지고 비판적 사고와 대응 행동에 앞장서야 한다. 선행연구에서 간호사는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와 일상의 간호업무가 단절되어 있으며, 다른 직무 요구 사항이 우선 작용함에 따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책임감이 덜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보고하였다[35]. 따라서 간호대학원생이 직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문제와 간호 업무를 연결할 수 있도록 조직차원의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정책적, 국가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간호사를 대상으로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은 파악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 다양한 실무영역에서 근무하는 간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과 이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것은 국내에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호학적 접근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서울과 경상도에 위치한 대학원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는 석사과정생 이상의 대상자에게 자료수집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전체 간호사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추후 다양한 학업적 배경 및 직업적 특성을 가진 간호사로 확대하여 반복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후-건강 관련 특성으로 조사된 변수 중 기후변화 대처 동기부여요인에 대한 인식과 방해요인에 대한 인식 등 CHANT 도구 개발 연구에서 사용된 문항에 대해 체계적 절차에 따른 번역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추후 신뢰도 타당도 검증을 통해 도구의 적절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원생의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과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이차분석 연구이다. 연구결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태도가 낙관적일수록, 기후변화 관련 극한 기상현상 경험빈도가 높을수록, 기후변화 관련 정보노출경로 수가 많을수록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높았고, 교육수준이 박사과정 이상인 그룹이 석사과정인 그룹보다, 현재주요업무가 연구직인 그룹이 환자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그룹보다 기후-건강 관련 인지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후 연구방향과 간호 실무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간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추후 다양한 학업적 배경과 직업적 특성을 가진 간호사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조사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기후-건강 관련 정보제공 및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였으므로 간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를 이끄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환자간호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중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의 건강영향에 대한 문제는 발생 원인부터 해결법까지 매우 복잡한 개념이며, 다차원적 측면의 개입이 필요하므로 다학제적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PMK, JDW and KGS.

  • Data collection - PMK, BS, JDW, and KGS.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PMK, BS, JDW, and KGS.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PMK, BS, JDW, and KGS.

ACKNOWLEDGEMENT

The authors thank the nursing graduate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survey. In addition, We would like to express gratitude to Elizabeth Schenk, a professor at College of Nursing, Washington State University, who developed the original CHANT tool and Ki Jun Song, a professor at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who advised statistical methodology on the Korean version of C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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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Influencing Nursing Graduate Students’ Perception and Behavior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Health: A Secondary Data Analysis
Korean J Adult Nurs. 2023;35(1):71-83.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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