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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traumatic Growth among Stroke Patients: Impact of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Korean J Adult Nurs 2019;31(6):605-617.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9

1Ph.D., Candidate, Graduate School, College of Nursing,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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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explored the level of Post-Traumatic Growth (PTG) in stroke patients receiving rehabilitation treatment and identified the effects of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on PTG.
METHODS
A sample of 165 participants was surveyed in a cross-sectional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January 17, 2018 to April 9, 2018 using self-report structur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WIN 24.0 program.
RESULTS
The mean score for PTG in stroke patients was 2.82±1.14 (range 0~5). Living with family (t=−2.37, p=.019), having a religion (t=2.91 p=.004), higher income (F=8.94, p<.001), shorter period in stroke diagnosis (≤6 month) (F=3.88, p=.010), having no speech defect (t=−2.24, p=.026), and good functional status (F=3.99, p=.020) were associated with higher PTG. The higher levels of hope (r=.73, p<.001), higher meaning in life (r=.64, p<.001), and higher social support (r=.49, p<.001) were related to higher PTG.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hope (β=.43, p<.001), meaning in life (β=.25, p=.001), and social support (β=.12, p=.044) were effective factors of PTG in stroke patients. These variables accounted for 42%p of the variance in PTG (F=20.52, p<.001).
CONCLUSION
The study provides insights into how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promote PTG in stroke patients. To increase PTG in stroke patients receiving rehabilitation treatment, health care providers should consider developing intervention programs to help increase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Korean J Adult Nurs. 2019 Dec;31(6):605-617. Korean.
Published online Dec 20, 2019.
© 2019 Korean Society of Adult Nursing
Original Article
뇌졸중 환자의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
정영주,1 김희선2
Post-traumatic Growth among Stroke Patients: Impact of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Young-Ju Jeong,1 and Hee Sun Kim2
    • 1전북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 박사 수료생
    • 2전북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과학연구소 부교수
    • 1Ph.D., Candidate, Graduate School, College of Nursing,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Received September 25, 2019; Revised November 12, 2019; Accepted November 25, 2019.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plored the level of Post-Traumatic Growth (PTG) in stroke patients receiving rehabilitation treatment and identified the effects of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on PTG.

Methods

A sample of 165 participants was surveyed in a cross-sectional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January 17, 2018 to April 9, 2018 using self-report structur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WIN 24.0 program.

Results

The mean score for PTG in stroke patients was 2.82±1.14 (range 0~5). Living with family (t=−2.37, p=.019), having a religion (t=2.91 p=.004), higher income (F=8.94, p<.001), shorter period in stroke diagnosis (≤6 month) (F=3.88, p=.010), having no speech defect (t=−2.24, p=.026), and good functional status (F=3.99, p=.020) were associated with higher PTG. The higher levels of hope (r=.73, p<.001), higher meaning in life (r=.64, p<.001), and higher social support (r=.49, p<.001) were related to higher PTG.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hope (β=.43, p<.001), meaning in life (β=.25, p=.001), and social support (β=.12, p=.044) were effective factors of PTG in stroke patients. These variables accounted for 42%p of the variance in PTG (F=20.52, p<.001).

Conclusion

The study provides insights into how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promote PTG in stroke patients. To increase PTG in stroke patients receiving rehabilitation treatment, health care providers should consider developing intervention programs to help increase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Keywords
Stroke; Posttraumatic growth; Patients
뇌졸중; 외상 후 성장; 환자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3위로서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혈전으로 인한 폐쇄에 의해 발생하는 뇌혈류의 중단으로 뇌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1]. 뇌졸중 발생은 대상자에게 실제적 혹은 잠재적인 생명의 위협을 경험하게 하고, 언어장애, 감각손상, 인지장애 등의 영구적인 기능장애나 합병증을 야기함으로써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주는 사건이다[2]. 이러한 외상으로서의 뇌졸중은 대상자에게 진단 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충격이나 두려움을 야기할 뿐더러 치료와 회복 과정 중에 신경학적 기능손상에 따른 변화된 삶을 살면서 고통, 무력감, 우울 등의 부정적인 심리적 증상을 느끼게 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한다[3, 4].

하지만 뇌졸중 환자들이 겪게 되는 외상 경험은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재활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질적연구에서는 뇌졸중 경험 후 대상자에게서 달라진 기능 변화 수용, 자기극복, 사회적 관계 증가, 종교생활의 변화, 개인성장, 이타심 및 회복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였다[5]. 이렇듯 뇌졸중 발생과 같은 외상 경험 후 변화된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와 내적 성장을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PTG)이라고 한다[6].

외상 후 성장은 대상자가 힘든 신체적 또는 정신적 사건과 상황에 대항하면서 의식적으로 의미와 변화에 대한 장점을 찾으려는 인지적인 노력을 통해 예전에 비해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는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외상 경험 이후 대상자는 본인의 강점 발견 및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친밀한 관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개인의 신념, 목표, 행동에 대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6]. 뇌졸중 환자에게는 기능 회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는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치료와 재활의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데[7], 선행연구에 의하면 뇌졸중 환자에게서 외상 후 성장은 발병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8].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뇌졸중 환자들은 질병 극복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거나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기 위해 힘든 재활의 과정을 인내하고 좌절하지 않는 생의 의지를 보이면서[9], 기능상태 회복을 위한 치료와 재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 아직까지 뇌졸중 환자에게서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연구는 소수이지만, 국내외 선행연구결과에서는 연령, 교육 수준, 고용상태, 투병기간, 우울, 적극적 대처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과 관련된 영향 변인임을 확인하였다[8, 11].

희망은 목표 지향적인 에너지인 주도사고와 목표성취를 위한 계획인 경로사고의 상호작용에 기초한 긍정적인 동기부여 상태로, 외상 후 손상을 받은 본인의 상태를 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한다[12]. 외상 후 성장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에 의하면[13] 희망은 외상 후 성장과 관련된 인지적 변인으로 외상 후 성장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희망 수준이 높은 사람은 목표를 더 높게 추구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장애물로 인식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 과제로 볼 수 있는 긍정적인 시각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더 안정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12]. 희망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과 우울을 감소시키고[14], 외상으로 손상된 자신의 세계를 단순히 회피하고 싶은 고통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성공적으로 잘 대처하고 인생에 대한 새로운 기회로 수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준다고 평가할 수 있다[15]. 특히 뇌졸중 환자에게 희망은 기대, 목표, 낙관적, 적극적 대처과정 등의 의미를 포함하며, 회복을 위한 동기부여이자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16].

삶의 의미는 자신의 삶이 의미가 있다는 주관적 느낌을 가지고,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동기로서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주는 인지적 변인이다[17]. 위협적인 사건의 경험 후에 삶의 의미를 새로운 관점에서 발견하는 것은 개인의 우울이나 불안 등의 심리적 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18]. 뇌손상 환자의 외상 후 성장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19] 손상 후 자신의 변화된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을 가질수록 외상 후 성장 정도가 높았으며, 암 환자의 경우에도 삶의 의미가 희망과 외상 후 성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 따라서 뇌졸중 환자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추구하는 것이 환자들의 질병 경험 후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 지지는 외상 후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서, 사회적 연결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지지적인 관계의 기회가 많아질 때 환자들은 정서적 고통의 감소를 얻고 외상의 경험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18, 21]. 사회적 지지는 가족, 친구 혹은 의미 있는 타인으로부터 오는 지지체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22],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키는데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에게서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어떠한 하위 지지요인이 외상 후 성장과 가장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국내 외상 후 성장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23] 대학생 및 일반 성인, 암 환자나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았고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희망, 삶의 의미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에 중요한 관련요인으로 예측되나 아직까지 이들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변인들이 뇌졸중 환자 외상 후 성장의 영향요인인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며, 뇌졸중 환자 관리를 위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 정도와 관련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 정도를 확인하고, 관련 변수들 간의 관계 및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 수준을 확인하고,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표적집단은 뇌졸중 진단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입원 환자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주시와 익산시에 소재하면서 병상 수와 병동 당 간호사 인력 비율이 유사하고 재활치료 센터를 가지고 있는 종합병원 1곳, 재활병원 1곳과 요양병원 2곳에서 다음과 같은 대상자 선정기준에 부합되는 자를 편의표집 하였다.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만 19세 이상으로서 뇌졸중 진단 후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하는 기간을 고려하여[8] 뇌졸중(허혈성, 출혈성)으로 진단받은 지 3개월 이상 경과된 자, 2)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자, 3) 인지기능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 Korean, MMSE-K)에서 24점 이상으로 인지기능 장애가 없는 자, 4) 설문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5)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서면 동의한 자이다. 선행연구에서[24] 우울은 외상 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대상자 선정 시 뇌졸중 발생 전에 이미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자는 제외하였으며, 인지기능 검사는 연구자가 대상자의 의무기록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에 필요한 지표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중간 효과크기(f2) .15, 검정력(1-β) .80, 유의수준(α) .05, 독립변수 18개를 고려하였을 때 필요한 표본 수는 최소 150명으로 산출되었다. 탈락률을 고려하여 연구자가 170명의 대상자에게 연구참여 동의를 구한 후 자발적으로 동의한 모든 대상자들에게 설문지를 배부한 후 모두 회수하였다. 그 중 설문응답이 불완전한 5명을 제외한 165명을 본 연구의 최종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는 통계분석에 충분하였다.

3. 연구도구

1) 외상 후 성장

외상 후 성장은 인간이 경험하는 삶의 심각한 도전적인 환경에 대한 투쟁의 결과로서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를 의미한다[6]. 본 연구에서는 Tedeschi와 Calhoun [6]이 개발한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PTGI)를 Song 등[25]이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화한 한국판 외상 후 성장 척도(K-PTGI)를 원저자와 번안자에게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이용하였다. 한국판 외상 후 성장 척도는 총 4개 영역의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요인은 ‘자기 지각의 변화(개인이 외상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내면의 강점 발견)’ 6문항,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외상 후 타인에 대한 친밀감, 신뢰, 연민, 동정, 자기 노출 등 증가)’ 5문항,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인생의 우선순위와 중요도 변화, 변화된 인생에 대한 새로운 계획 수립)’ 3문항, ‘영적상태 변화(종교적, 영적, 정신세계의 변화)’ 2문항이다. 외상 경험(뇌졸중) 이후 긍정적인 변화에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각 문항은 ‘나는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였다’가 0점, ‘나는 이러한 변화를 매우 많이 경험하였다’가 5점까지의 6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의 범위는 0~8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을 많이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당시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α는 .90이었고[6], Song 등[25]의 연구에서는 .94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였으며, 하위 요인별 Cronbach's α는 자기지각의 변화 .91,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 .89,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72, 영적상태 변화 .71이었다.

2) 희망

희망은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를 의미한다[12]. 본 연구에서는 Snyder 등[12]이 개발한 성인 기질 희망 척도(Adult Trait Hope Scale, ATHS)를 Choi 등[26]이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화한 한국판 희망 척도를 번안자로부터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이용하였다. 한국판 희망 척도는 총 2개 요인의 1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하위 요인은 주도사고(목표를 향해 움직이기 위한 인지적인 의지력) 4문항, 경로사고(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경로를 만들어내는 지각된 능력)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가 1점, ‘분명히 그렇다’가 4점까지의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4문항은 허구문항(filler)으로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점수의 범위는 8~32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희망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당시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α는 .86이었고[12], Choi 등[26]의 연구에서는 .77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고, 하위 요인별 Cronbach's α는 주도사고 .80, 경로사고 .85였다.

3) 삶의 의미

삶의 의미는 의미발견(자신의 삶이 의미 있다고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것)과 의미추구(무엇이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깊고 풍부한 이해를 하기 위한 열망과 동기)를 의미한다[17]. 본 연구에서는 Steger 등[17]이 개발한 삶의 의미 척도(Meaning in Life Questionnaire, MLQ)를 원저자로부터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간호학 교수 1인,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간호학 전공자와 비전공자 각 1인이 번역의 과정을 진행하였다. 한국어로 번역된 삶의 의미 척도는 신경과 교수 1인, 간호학 교수 2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고 내용타당도 지수는 평균 .91 (범위 .83~1.00)이었다. 삶의 의미 척도는 총 2개 영역의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요인은 의미 발견 5문항과 의미 추구 5문항이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가 1점, ‘매우 그렇다’가 7점까지의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의 범위는 10~7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의미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 당시 구성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α는 .86~.88이었다 [17].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였으며, 하위 요인별 Cronbach's α는 의미발견 .86, 의미추구 .88이었다.

4)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된 사람과의 지지를 교환하는 주요 기능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족, 친구, 의료인 및 기타 사람들에 의해 제공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도움이나 원조를 의미한다[27]. 본 연구에서는 Zimet 등[22]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척도(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를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원저자가 제공한 한국어로 번역된 사회적 지지 척도를 이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3개 영역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요인은 가족 지지 4문항, 친구 지지 4문항, 특별 지지 4문항이다. 특별 지지는 의미 있는 타인의 지지로 본 연구에서는 의료인 지지로 변경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의 범위는 12~6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개발 당시 구성타당도를 확인하였으며,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α는 .85였고[22],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으며, 하위 요인별 Cronbach's α는 가족 지지 .92, 친구 지지 .92, 의료인 지지 .92였다.

5)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선행연구에서[8, 10, 11] 외상 후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 인구사회학적 및 질병 관련 특성 변수들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연령, 동거상태, 주 돌봄 제공자. 종교, 교육수준, 직업여부, 월수입의 8개 항목이며, 질병 관련 특성은 뇌졸중 종류, 뇌졸중 진단기간, 발병횟수, 마비 부위, 언어장애, 동반질환 수, 기능상태의 7개 항목이 포함되었다. 질병 관련 특성 항목 중 뇌졸중 진단명과 진단기간은 대상자의 의무기록으로 확인하였고, 그 외의 변수는 자가보고 설문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4. 자료수집

본 연구에서는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8년 1월 17일부터 2018년 4월 9일까지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자가 병원장과 간호부서장에게 연구에 대한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동의를 획득한 후, 재활센터가 있는 종합병원, 재활병원 및 요양병원에 입원하여 재활치료 중인 뇌졸중 환자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자는 환자 면담실에서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동의서를 서면으로 받은 후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설문조사는 대상자의 재활치료 전 대기 시간에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시에 대상자가 이해하지 못한 문항은 없었다. 대상자의 뇌졸중 진단명과 진단기간은 연구자가 의무기록지를 확인하여 수집하였다. 설문지는 총 170부를 배부하였으나 이중 설문응답이 누락되어 분석에 적합하지 못한 5부를 제외한 165부를 최종 자료분석에 활용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JBNU 2017-10-004-004)을 받은 후 수행되었다. 본 연구자가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예비 대상자에게 연구목적, 연구참여 대상, 연구방법과 절차, 연구참여에 따른 이득, 부작용 및 위험요소, 의무기록의 열람내용, 연구 관련 문의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에 예비대상자가 동의하는 경우에 연구참여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또한 대상자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자료는 기밀 유지로서 익명이 보장되며 설문자료와 의무기록지의 내용은 연구목적 이외에 활용되지 않을 것임을 설명하였다. 본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 동의서에 서면 동의한 연구대상자에게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직접 기입하도록 하였고,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직접 설문지 작성이 어려운 경우는 연구자가 직접 설문지를 읽어주면서 구두로 응답하는 것을 대신 기입해 주었다. 설문지는 총 65문항으로서 설문지 작성은 평균 2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대상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참여를 거부하거나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설문지 작성을 마친 모든 대상자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외상 후 성장,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 수준은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분석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모형의 적합성 검정을 위해 Kolmogorov-Smirnov test와 Breusch-Pagan test를 실시하였고, 측정도구의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α coefficients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모든 통계치의 유의수준은 p<.050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질병 관련 특성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56.4% (93명), 여자 43.6% (72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61.33±9.54세로 60~70세 미만이 38.2% (63명)이었다. 가족과 같이 동거하는 경우가 69.7% (115명), 주 돌봄 제공자는 배우자가 37.0% (61명)로 가장 많았다. 종교가 있는 대상자는 50.9% (84명)이었고, 학력이 고졸 이상인 경우는 58.2% (96명)이었다. 현재 직업이 없는 대상자는 85.5% (141명)로 대다수였고 가족 월평균 수입은 100~300만원 미만이 42.4% (70명)로 가장 많았다. 뇌졸중 형태는 뇌경색이 70.9% (117명)이었고, 뇌졸중 진단기간은 13~36개월 이하가 49.7% (82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7~12개월 이하가 19.4% (32명) 순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발병횟수는 1회가 86.1% (142명)이었으며, 마비 부위는 왼쪽이 42.5% (70명), 오른쪽이 30.9% (51명) 순이었다.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는 22.4% (37명)이었고,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가 89.7% (148명)이었다. 기능상태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50.9% (84명), ‘좋지 않다’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36.4% (60명)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and Differences in Post-traumatic Growth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65)

2. 외상 후 성장,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의 정도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2.82±1.14점이었으며, 하위 요인의 평균 점수는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 3.09±1.23점, 자기지각의 변화 2.77±1.25점,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2.64±1.28점, 영적상태 변화 2.54±1.61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의 평균 점수는 4점 만점에 2.69±0.64점이었으며, 하위 요인의 평균 점수는 경로사고 2.76±0.69점과 주도사고 2.61±0.67점 순으로 나타났다. 삶의 의미의 평균 점수는 7점 만점에 4.28±1.25점이었으며, 하위 요인의 평균 점수는 의미 발견 4.30±1.29점과 의미추구 4.26±1.34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49±0.81점이었으며, 하위 요인의 평균 점수는 가족 지지 4.02±1.03점, 의료진 지지 3.31±1.05점, 친구 지지 3.14±1.07점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The Level of Post-traumatic Growth,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N=165)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 차이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은 가족과 같이 사는 경우가 혼자 사는 경우보다(t=−2.37, p=.019), 종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t=2.91, p=.004), 월수입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가 100만원 미만인 경우보다(F=8.94, p<.001) 외상 후 성장 정도가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질병 관련 특성에서는 대상자의 뇌졸중 진단기간이 6개월 이하인 경우가 7개월 이상보다(F=3.88, p=.010), 언어장애가 없는 경우가 있는 경우보다(t=−2.24, p=.026), 기능상태가 좋은 경우가 나쁜 경우보다(F=3.99, p=.020) 외상 후 성장이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4.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와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

대상자의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 및 외상 후 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외상 후 성장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는 희망 (r=.73, p<.001), 삶의 의미(r=.64, p<.001), 사회적 지지(r=.49, p<.001)의 순이었다. 외상 후 성장 하위요인에서는 자기지각의 변화가 희망(r=.77, p<.001)과 삶의 의미(r=.69, p<.001)와,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이 희망(r=.65, p<.001)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변인들 중에서는 가족지지(r=.46, p<.001)가 외상 후 성장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Post-traumatic Growth,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N=165)

5.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

대상자의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먼저 위계적 회귀분석에 투입할 변수들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하였다. 독립변수들의 상관관계 r값은 .80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종속변수의 자기상관과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Durbin-Watson 지수는 1.99 (dU=1.92<d<4-dU=2.1)로 2에 가까우며 dU (상한값)와 4-dU사이에 존재하여 종속변수가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임이 확인되었다. 공차(tolerance)는 0.42~0.96의 범위로 0.1보다 컸으며, 분산팽창지수 (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5~2.40의 범위로 모두 10보다 작아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생변수를 통제한 1단계 위계에서는 인구사회학적 및 질병 관련 특성을, 2단계 위계에서는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를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들 변수 중 명목변수는 더미변수화하여 회귀분석에 투입하였다. 이때 각 위계에서 추가된 변수의 의미와 유의성 검정은 수정된 결정계수 증가분(ΔAdj. R2)의 유의성으로 검정하였다. 1단계에서는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동거상태, 종교, 월수입, 뇌졸중 진단기간, 언어장애, 기능상태를 모형에 투입한 결과, 외상 후 성장을 약 19% 설명하였으며(F=4.87, p<.001), 종교(유; β=.18, p=.015), 월수입(100~300만원 미만; β=.19, p=.034), 월수입(300만원 이상; β=.27, p=.002), 뇌졸중 진단기간(6개월 이하; β=.24, p=.008), 기능상태(좋음; β=.16, p=.044)가 외상 후 성장에 유의한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와 독립변수를 고려한 2단계에서는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를 투입한 결과, 외상 후 성장을 추가적으로 약 42% 더 설명하였으며(F=20.52, p<.001), 희망(β=.43, p<.001), 삶의 의미(β=.25, p=.001), 사회적 지지(β=.12, p=.044)가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주는 유의한 예측변수로 나타났으며, 이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희망이었다. 본 연구에 대한 회귀모형의 적합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표준화된 잔차에 대한 Kolmogorov-Smirnov 정규성과 Breusch-Pagan의 등분산성 검정을 이용한 모형 적합도 검정(goodness-of-fit test)을 실시한 결과, 정규성 가정(Z=0.61, p=.846)과 등분산 가정(χ2=18.25, p=.148)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Effects of Hope, Meaning in Life, Social Support on Post-traumatic Growth (N=165)

논의

본 연구에서는 국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의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첫 번째 연구로서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개념인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은 문항평균 2.82점(범위 0~5점)으로 중간 이상의 수준을 나타냈으며, Tedeschi와 Calhoun [6]이 개발한 PTGI를 이용하여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측정한 Kuenemund 등[28]의 연구에서 보고된 문항 평균 2.75점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반면에, PTGI 도구를 이용한 Gangstad 등[24]의 연구에서 보고한 평균 2.43점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중간 이상의 수준으로 외상 후 성장 정도가 나타난 것은 본 연구대상들이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입원 환자로서, 설문조사 당시 입원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진이 개입하고 지지를 받고 있는 치료적 특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Park 등[29]의 연구에서는 질병의 지속기간과 외상 후 성장이 부적 관계를 보인다고 했는데, 본 연구와 Kuenemund 등[28]의 연구에서 연구대상자의 평균 뇌졸중 진단기간이 23.5개월과 21.6개월이었지만, Gangstad 등[24]의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의 평균 뇌졸중 진단기간이 32개월이었다. 이는 뇌졸중 환자의 평균 뇌졸중 진단기간이 더 짧았던 본 연구대상자의 특성으로 인해 선행연구[24]보다 외상 후 성장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지역사회 거주 환자를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 정도와 뇌졸중 진단 이후의 시기별로의 외상 후 성장의 변화 정도를 파악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외상 후 성장의 하위 요인 중에서는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가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반면에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영적상태 변화’가 가장 낮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30] 결과와 유사하였다.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는 환자들이 뇌졸중 진단부터 치료과정에서 겪게 되는 위기상황을 가족, 의료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면서 새로운 관계를 경험하게 되고, 대인관계 속에서 자기노출에 따른 공감과 위로를 통해 친밀감과 감사함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은 환자들이 뇌졸중 진단과 치료 및 재활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과 혼란에 놓여 있다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우선순위와 중요도가 변화되고, 장애가 있는 개인의 변화된 삶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21]. 그러나 본 연구대상자의 77%가 마비로 인한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일상생활활동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고, 직업이 없는 군이 85% 이상으로 이는 직업적, 경제적 능력의 상실로 인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결국엔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이 환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을 낮게 지각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 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삶에 대한 새로운 길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지 및 상담 등의 중재 개발이 요구된다. ‘영적상태 변화’는 인간이 질병과의 싸움에서 증상이 악화되거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31]. 본 연구에서는 외상 후 성장의 하부 요인 중 영적상태 변화에 속하는 2개 문항은 ‘영적, 정신적 세계에 대한 이해가 더 커졌다’와 ‘나는 종교적인 믿음이 더 깊어졌다’로 종교를 연상시키는 문항으로 본 연구대상자 중 49.1%에 해당하는 종교가 없는 대상자에게는 관련성이 부족한 질문으로 판단될 우려가 있어, 영적상태 변화의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병한 후 대상자의 영적상태의 변화를 다각도인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동거형태, 종교, 월수입이 외상 후 성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경우보다 가족과 동거하는 환자에게서 외상 후 성장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차이는 가족과 같이 사는 환자의 경우 보다 더 안정감과 친밀성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점이 환자들로 하여금 내적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종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 외상 후 성장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는데, 이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 사건과 상황에 대항하면서 외상 후 성장에 이르기까지 종교적으로 의지하고 큰 힘을 얻은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종교의 선택은 지극히 개인적 영역으로 강요할 수 없으므로 외상 후 성장의 하위 영역인 영적상태 변화를 높일 수 있도록 대상자들의 영적요구에 대한 적절한 간호제공을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영적안녕 정도가 높은 사람은 부정적 처치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내적인 조화와 평화, 감사함과 만족, 타인과의 지지관계 등을 유지할 수 있어, 외상 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그러므로 임상현장에서는 뇌졸중 환자들이 실존적, 영적 물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적절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필요한 영적요구를 다루며 효과적인 영적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들의 영적건강과 교육을 활성화하고, 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총체적인 중재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월수입이 많을수록 외상 후 성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29], 본 연구대상자는 재활치료가 요구되는 뇌졸중 환자로서 뇌졸중 발병 후 치료와 장애로 인한 재활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경제적인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어 외상 후 성장 수준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뇌졸중 환자의 질병 관련 특성에서는 진단기간, 언어장애 및 기능상태가 외상 후 성장과 관련된 변수로 나타났다. 뇌졸중 발병 후 6개월 이하의 대상자에서 외상 후 성장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도 1년 미만의 대상자에서 외상 후 성장이 가장 높았다는 선행연구 와 유사한 결과였다 [29]. 이는 뇌졸중 발병 후 초기에는 장애가 있더라도 재활치료로 인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고,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도 주로 발병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나므로[1] 외상 후 성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 진단 후 경과기간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언어장애가 없거나 기능상태가 좋은 환자일수록 외상 후 성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결과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른 만성질환과 다르게 질병 발생 후 후유증을 동반하게 되는 뇌졸중 환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지며[3, 4], 반복연구를 통하여 그 관계성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의료진이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키는 중재 프로그램을 계획함에 있어서 언어 및 기능장애가 있는 대상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을 약 42% 더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희망이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의 영향요인 중 가장 강력한 변수임이 입증되었다. 대상자의 희망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선행연구 [14, 20]와 일치한 결과였다. 이는 희망 수준이 높은 뇌졸중 환자들이 뜻하지 않은 역경 속에서도 이를 하나의 도전으로 여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안적인 방법들을 찾아내고(경로사고), 그 경로들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동기(주도사고)를 활성화하여[12] 외상 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고 이해할 수 있다. 희망은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목표획득을 위하여 인간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긍정적 기대로 환자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부적응적 정서나 사고를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환자들이 고통 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하며 인간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32]. 재활치료 중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Kortte 등[33]의 연구에서 희망수준이 더 높은 환자의 경우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치료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대상자는 기능회복을 구체적인 목표로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입원 환자로서, 연구결과 희망의 구성요소 중 주도사고보다 경로사고 수준이 더 높았고 이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가 어려운 장애에 부딪혔을 때, 절망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목표를 재설정하고, 경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루어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12, 26]. 이러한 희망은 본 연구대상들이 뇌졸중 진단과 재활 과정 속에서 자신의 무력함과 부족함을 인식하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른 자신의 잠재력과 강점을 새롭게 발견하여 긍정적인 자기지각의 변화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외상 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유추된다. 이에 희망은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추후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희망연구 및 희망증진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대상자의 삶의 의미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성인[18]과 소아암 환아 어머니[20]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과 맥락을 같이 하였다. 이는 질병을 통해서 삶에서 위기를 경험한 사람은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삶의 의미와 목적, 혹은 생존과 죽음과 같은 실존적인 질문에 직면하기 때문에 삶의 위기를 겪은 사람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적응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6, 21]. 삶의 의미가 높은 사람은 삶에 만족과 긍정적 정서를 느끼며, 타인을 배려하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삶의 의미가 높을수록 우울과 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가 감소한다[34]. 부정적 사건 이후 외상 경험이 주는 의미나 목적을 찾는 것이 하나의 긍정적인 대처 전략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18], 본 연구결과에서도 희망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의미를 추구하는 동기가 높아지며, 궁극적으로 외상 후 성장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대상자들이 뇌졸중 진단과 재활 과정 속에서 기능회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삶의 우선순위를 새롭게 정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 이를 기반으로 삶과 인생에서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동기가 실제 삶의 의미 발견으로 이어져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삶의 의미는 쉽게 변하지 않는 기질적인 것이라고 단정짓기보다는 타인의 도움을 통해서 혹은 훈련을 받음으로써 충분히 변화가 가능한 대처와 관련된 변인이다[20]. 따라서 뇌졸중 환자들이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실제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외상 후 성장을 유도해 낼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의 구성요소 개발과 운영이 요구된다.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선행연구[20, 29]와 비슷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대상자가 자신의 외상경험을 이해하고, 외상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인지적 처리 과정을 촉진하는데 영향을 준다[21]. 이는 뇌졸중 진단과 재활 과정에서 본 연구대상자들이 지지와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친밀감과 고마움을 느끼고, 자기노출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대인관계의 깊이가 증가되어 뇌졸중 환자들의 인지적 처리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외상 후 성장으로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공감과 위로 및 지지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자조그룹을 활용한 중재가 제안된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 중 특히 가족 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약 58%가 가족이 주 돌봄 제공자로서 환자들 가까이에서 직접적인 간병을 하며, 뇌졸중 진단 후 가족의 경제적 지원으로 꾸준한 치료와 재활과정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뇌졸중 환자들이 가족에 대한 지지 정도를 더 크게 느끼며 가족을 가장 적극적인 지지자로 인식하게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관리자들은 뇌졸중 환자들의 가족 지지 정도를 확인하고 가족과의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하고, 또한 장기간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뇌졸중 환자의 간병에 참여하는 가족들의 스트레스나 부담감 등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중재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뇌졸중 질환 발생 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외상 후 성장 정도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영향요인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임상에서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희망과 삶의 의미에 초점을 두고, 사회적 지지를 높이는 방향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근거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희망, 삶의 의미,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은 중간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희망, 삶의 의미 및 사회적 지지 모두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있는 요인들이었고, 그 중 희망이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재활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손상된 신체 상황을 극복하고, 의식적으로 자신의 변화에 대한 장점을 찾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간호사의 주의깊은 관찰과 교육 및 지지가 요구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대상자의 희망 수준을 높이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개별화된 간호중재를 개발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으로는 뇌졸중 환자의 진단 후 시간의 흐름에 따른 차이, 외상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한 종단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외상 후 성장 과정을 검토할 것과 치료환경에 따른 차이 분석 및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 정도와 관련 변인들을 파악하는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외상 후 성장의 영역 중 영적상태 변화를 정밀히 측정할 수 있는 외상 후 성장 도구를 개발할 것을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JY-J and KHS.

  • Data collection - JY-J.

  •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JY-J and KHS.

  •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JY-J and 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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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traumatic Growth among Stroke Patients: Impact of Hope, Meaning in Life, and Social Support
Korean J Adult Nurs. 2019;31(6):605-617.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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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Adult Nurs. 2019;31(6):605-617.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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